[KBO] 삼성 vs KT 0.5경기 차 선두가 바뀌는 하루 | 2026-08-29 18:00
경기: 삼성 라이온즈(홈) vs KT 위즈(원정)
대회: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 시즌 12차전
경기시간: 2026년 8월 29일 18:00 (KST)
경기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승패(연장포함): 삼성 1.61 / KT 2.18
핸디캡(연장포함): 삼성 -1.5 2.13 / KT +1.5 1.63
언더오버(연장포함): 10.5 언더 2.09 / 오버 1.79
삼성과 KT의 1위 싸움이 제대로 붙는다. 28일 예정됐던 첫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순위는 그대로다. KT가 66승3무42패로 1위, 삼성은 67승3무44패로 0.5경기 뒤진 2위다. 삼성은 이 경기를 이기면 선두 자리가 바뀔 수 있고 KT는 최소한 지금 격차를 지켜야 한다. 정규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한 경기 이상의 무게를 가진 맞대결이다.
배당은 삼성을 1.61 정배로 잡았다. 시즌 상대전이 크게 작용했다. 삼성은 올해 KT와 11경기에서 8승3패로 앞선다. 여기에 최근 4연승까지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도 6승1무3패다. KT 역시 두산을 상대로 이틀 연속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지켰고 최근 10경기 5승1무4패라 흐름이 완전히 나쁜 팀은 아니다.
삼성 타선은 현재 KBO에서 가장 뜨거운 축에 들어간다. 고척 키움 3연전에서 30점을 뽑았다. 26일 12-2, 27일 15-2로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고 이틀 동안 만루홈런만 세 방이 나왔다. 최형우와 김영웅에 이어 르윈 디아즈까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27일에는 20안타를 몰아쳤다. 김지찬과 김성윤이 나란히 3안타, 구자욱이 2안타 2타점, 디아즈가 만루포 포함 5타점을 올렸다. 시즌 팀 타율도 .280으로 리그 최상위권이고 득점은 668점으로 1위다. 네오티비 KBO 야구 흐름을 놓고 보면 최근 삼성은 상위 타순 출루 이후 구자욱-최형우-디아즈-김영웅이 한 번에 경기를 벌리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그런데 29일 선발은 28일에 예고됐던 김백산이 아니다. 우천 취소 이후 박진만 감독이 크리스 페덱을 정상 로테이션대로 투입하기로 했다. KT도 오원석을 미루지 않고 로건 앨런으로 교체했다. 결과적으로 0.5경기 차 1·2위가 외국인 에이스를 동시에 꺼내는 경기로 바뀌었다.
페덱은 삼성 합류 후 6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3승2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피안타는 23개, 피홈런은 3개다. 데뷔 초 한 차례 흔들린 경기가 있었지만 KBO 적응 속도가 빠르다.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경험을 길게 쌓은 투수답게 스트라이크존 안에서 빠르게 승부하면서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을 섞는다.
직전 등판은 가장 좋았다. 23일 NC 원정에서 8이닝 3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하나도 없었다. 1회 실점 이후 8회까지 허용한 안타가 내야안타 하나뿐이었다. 투구 수를 낭비하지 않고 8이닝까지 끌고 간 점도 이번 경기에서는 상당히 크다.
KT 선발 로건도 밀리지 않는다. 올 시즌 KT 합류 후 10경기 55⅔이닝, 5승1패 평균자책점 2.91, WHIP 1.29다. 삼진 43개, 볼넷 15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NC에서 던졌을 때보다 체중을 줄이고 팔 각도를 높였고 직구 평균 구속도 147~148km까지 올라왔다.
최근 기록은 페덱만큼 좋다. 16일 키움전 6이닝 2실점에 이어 23일 SSG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으로 승리를 챙겼다.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가져갔고 크게 무너진 경기가 없다. 지금 로건을 단순히 KT의 두 번째 외국인 투수 정도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삼성전 경험도 있다. 6월 27일 삼성과 만나 6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현재 타격감이 당시보다 훨씬 뜨거운 삼성이라는 차이는 있지만 최소한 구자욱과 디아즈가 있는 타순을 한 번 상대해본 경험은 있다.
그래서 일반승과 -1.5를 같이 묶으면 안 된다. 삼성의 시즌 상대전 8승3패, 최근 4연승과 타격감을 보면 승패는 홈팀 쪽이다. 반면 상대 선발이 직전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로건이다. 6회까지 2~3점 안에서 버티면 삼성의 두 점 차 이상 승리를 요구하는 -1.5는 생각보다 까다로워진다.
KT 타선은 최근 경기 결과만 보면 집중력이 좋았다. 두산과의 26~27일 두 경기를 모두 5-4 끝내기로 이겼다. 첫 경기에서는 김현수가 9회말 역전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고 다음 날에는 연장 11회 장진혁이 끝내기 홈런을 때렸다. 시즌 득점권 타율도 .304로 리그 1위다. 홈런 숫자는 많지 않아도 주자가 나가면 점수로 연결하는 능력이 강하다.
다만 대구 원정에서는 중요한 두 명이 없다. 샘 힐리어드는 둘째 출산으로 경조사 휴가를 받아 이번 주말 삼성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 시즌 110경기에서 타율 .298, 30홈런, 99타점을 기록한 중심타자다. 단순히 한 자리가 비는 수준의 공백이 아니다.
주전 포수 장성우까지 빠졌다. 27일 타격 이후 왼쪽 내복사근에 불편함을 느꼈고 정밀검사에서 미세 손상이 확인돼 28일 1군에서 말소됐다. 복귀까지 약 6주가 예상된다. 장성우는 타율보다 포수로서 투수진을 이끄는 비중이 큰 선수다. 1·2위 직접 맞대결을 앞두고 중심타자와 주전 포수가 동시에 빠진 셈이다. 최근 이런 엔트리 변화는 네오티비 스포츠뉴스에서 경기 전 반드시 함께 볼 부분이다.
KT는 힐리어드 대신 문상철을 올렸고 장성우가 빠진 자리는 다른 포수 자원으로 메워야 한다. 안현민과 김현수, 최원준 등이 타선 중심을 잡겠지만 장타에서 30홈런 타자의 공백은 분명하다. 특히 대구는 홈런이 잘 나오는 구장이라 힐리어드가 있었다면 페덱을 상대로도 한 방 변수를 훨씬 크게 잡을 수 있었다.
삼성은 반대로 김헌곤을 다시 1군에 등록하며 야수 선택지를 늘렸다. 현재 구자욱과 최형우의 타격감이 좋고 디아즈가 중심에서 장타를 만들고 있다. 김영웅까지 살아났다. 박진만 감독 입장에서는 좌완 로건을 상대하더라도 대타와 후반 교체 카드를 운용할 여유가 있다.
두 팀 모두 28일 우천 취소 덕분에 불펜은 충분히 쉬었다. 이 부분은 특히 KT에 도움이 됐다. 26일과 27일 두산전을 각각 9회 끝내기, 연장 11회 끝내기로 치르면서 불펜 사용량이 적지 않았다. 만약 28일 경기가 그대로 열렸다면 KT의 후반 투수 운용이 상당히 부담스러웠겠지만 하루 전체를 쉬면서 그 변수는 크게 줄었다.
삼성도 마찬가지다. 27일 키움에 15-2로 크게 앞서 필승조를 아낀 데 이어 하루를 더 쉬었다. 김재윤을 포함한 후반 자원을 정상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페덱이 최근처럼 7이닝 이상 던져준다면 삼성의 후반 계산은 더 단순해진다.
그 점 때문에 10.5 기준에서는 언더 쪽이 먼저 보인다. 라팍이라는 구장만 보면 오버 성향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삼성 타선의 폭발력도 강하고 시장 역시 오버 배당을 1.79까지 낮춰놓았다. 키움전처럼 삼성 타선이 한 번에 터지면 10.5도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상대 선발이 키움 마운드가 아니라 로건이다. 최근 5경기에서 꾸준히 5~6이닝을 안정적으로 끌었고 직전 SSG전은 무실점이었다. 반대쪽 페덱도 직전 8이닝 1실점이다. 두 외국인 선발이 정상적으로 자기 이닝을 가져가면 경기 초반부터 6-5, 7-4 같은 난타전으로 갈 가능성은 낮아진다.
KT에서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동시에 빠진 것도 총점을 낮추는 쪽이다. 힐리어드의 장타 한 방이 사라졌고 장성우 이탈로 하위 타순 생산력도 떨어질 수 있다. 삼성 타선이 6점을 만들어도 KT가 3~4점에 머물면 10.5 언더가 가능하다.
일반 승패는 삼성을 선택한다. 최근 4연승과 시즌 상대전 8승3패, 홈 경기, KT 핵심 타자 이탈까지 홈팀 쪽 근거가 더 많다. 페덱 역시 현재 2점대 평균자책점과 직전 8이닝 투구로 가장 좋은 시기에 들어왔다.
핸디에서는 KT +1.5를 먼저 본다. 삼성의 최근 득점만 보면 -1.5를 따라가고 싶지만 로건의 현재 투구가 너무 좋다. 정확히 한 점 차 삼성 승리까지 KT 핸디가 살아 있다. 정상급 선발 두 명이 맞붙는 경기에서 정배 승과 마이너스 핸디를 같은 강도로 볼 이유는 없다.
시즌 상대전에서 삼성이 강했다는 사실보다 오늘 선발 구도가 중요하다. KBO 스포츠 분석 흐름에서도 일반승을 삼성으로 보면서 KT +1.5를 함께 가져가는 조합이 충분히 가능하다. 4-3이나 5-4 삼성 승리가 대표적인 결과다.
총점은 10.5 언더를 본다. 기준이 상당히 높고 두 선발 모두 직전 등판에서 압도적이었다. 우천 취소로 불펜도 회복됐다. 대구 구장과 뜨거운 삼성 타선 때문에 강도는 낮춰야 하지만 10점을 넘어서 11점까지 요구하는 조건이라면 언더 쪽에 여유가 있다.
경기 흐름은 삼성 타선이 초반 로건을 상대로 대량 득점하기보다 2~3점을 만들고, 페덱이 약해진 KT 타선을 2~3점 안에서 묶는 형태를 예상한다. 6회 이후 삼성의 장타 한 방이 승부를 가르는 그림이 가장 자연스럽다.
⚾ 일반 승패 : 삼성 승
🧲 핸디 방향 : KT +1.5
🌘 득점 기준 : 10.5 언더
📊 예상 스코어 : 삼성 5-3 KT
🎯 우선순위 : 삼성 승
⚡ 승패까지 본다면 : 페덱의 직전 8이닝 1실점과 삼성의 4연승, 시즌 KT전 8승3패에 힐리어드·장성우 이탈까지 홈팀 쪽 근거가 많다.
🪶 핸디에서는 : 로건이 5승1패 평균자책점 2.91에 직전 6이닝 무실점이라 삼성의 두 점 차 이상 승리를 기본값으로 잡지는 않는다.
🧊 총점에서는 : 페덱과 로건의 최근 선발 흐름, 하루 휴식한 양 팀 불펜, KT 중심타선 공백을 반영해 높은 10.5 기준에서는 언더를 우선한다.
네오티비 분석가 최실장 : 삼성 타선이 최근 크게 터졌고 시즌 상대전도 8승3패라 승패는 홈팀을 먼저 본다. 다만 이번 상대는 키움 투수진이 아니라 최근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로건이라 -1.5까지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는다. 핸디는 KT +1.5로 나누고, 총점은 페덱과 로건이 모두 긴 이닝을 가져갈 수 있는 데다 KT에서 힐리어드와 장성우가 빠진 만큼 10.5 언더 쪽에 무게를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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