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75

⚾ [MLB] 2026.08.11 휴스턴 1-4 샌프란시스코 하이라이트

5
Lv.5
인생철통
2026-08-12 11:57

경기: 휴스턴 애스트로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8월 11일
최종 결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1-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장: 오라클 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카슨 위즌헌트의 위기관리와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장타를 앞세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1로 제압했다. 휴스턴은 경기 초반 두 이닝 연속 만루 기회를 만들며 샌프란시스코 선발을 몰아붙였지만 단 한 점을 얻는 데 그쳤고, 자이언츠는 2회 동점을 만든 뒤 4회부터 세 이닝 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가져왔다. 전날 연장 10회 패배를 당했던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만에 설욕하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맞췄다. 두 팀을 포함한 메이저리그의 최근 결과는 휴스턴과 샌프란시스코의 시즌 야구 흐름에서 다른 주요 대진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경기 시작부터 위즌헌트에게는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졌다. 휴스턴은 1회 주자들을 계속 내보내며 만루까지 만들었고, 호세 알투베는 투구에 왼발을 맞아 출루했다. 하지만 크리스티안 워커와 새로 합류한 넬슨 벨라스케스가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하면서 첫 번째 큰 기회가 무산됐다. 특히 알투베는 몸에 맞는 공 이후 한동안 경기를 이어갔지만 왼발 타박상으로 결국 교체됐고, 휴스턴에는 경기 초반부터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2회초에도 휴스턴은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캠 스미스가 출루한 가운데 요르단 알바레스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1-0으로 앞섰다. 위즌헌트는 초반 두 이닝을 마치는 데만 55개의 공을 던질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두 차례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한 점으로 제한했다. 휴스턴 입장에서는 경기 초반 선발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었던 기회에서 많은 주자를 남겨둔 것이 이후 더욱 크게 느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2회말 곧바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파엘 데버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드루 길버트가 반대 방향으로 적시타를 때려 데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휴스턴 선발 헌터 브라운도 초반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볼넷과 주자 관리에서 완전히 편안하지는 못했다. 자이언츠가 휴스턴의 선취점 직후 바로 1-1을 만들면서 경기의 흐름이 한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위즌헌트는 3회부터 완전히 다른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동작을 조금 낮게 가져가면서 제구가 안정됐고, 3회는 12구, 4회는 단 5구 만에 끝내며 초반에 많아졌던 투구 수를 빠르게 줄였다. 5회 역시 12개의 공으로 마무리하면서 휴스턴 타선의 출루를 억제했다. 초반 두 차례 만루 위기를 버틴 뒤 자신의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포심에 싱커까지 섞으면서 타자들의 타이밍을 흔든 것이 효과를 봤다.

샌프란시스코가 처음 리드를 가져온 것은 4회말이었다. 길버트가 다시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했고, 2사 상황에서 드루 캐버노가 중견수 쪽으로 적시타를 때려 길버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로 이어지던 투수전에서 나온 중요한 결승 타점이었다. 많은 장타가 나오지 않던 경기에서 자이언츠는 출루한 주자를 적시타로 정확하게 불러들이면서 휴스턴보다 높은 득점 효율을 보여줬다.

5회말에는 엘드리지가 확실한 장타로 분위기를 샌프란시스코 쪽으로 끌어왔다. 엘드리지는 브라운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12호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는 무려 423피트를 날아갔고 점수는 3-1로 벌어졌다. 한 점 차로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경기가 신인의 한 방으로 두 점 차가 됐다는 점에서 휴스턴 불펜에도 부담이 커졌다. 선발 브라운은 결국 5이닝 5피안타 3실점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6회말에는 샌프란시스코가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캐버노가 다시 출루한 뒤 크리스티안 코스가 좌익선상으로 2루타를 날렸고, 휴스턴 유격수 제러미 페냐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캐버노가 홈을 밟았다. 코스는 3루까지 진루했고 점수는 4-1이 됐다. 홈런처럼 화려한 장면은 아니었지만 상대 실책까지 놓치지 않고 추가점을 만들어낸 공격이었다. 이런 득점권 집중력과 선발 이후 마운드 흐름을 비교하는 MLB 분석을 함께 보면 두 팀이 같은 출루 기회에서도 전혀 다른 결과를 만든 이유가 더욱 선명하다.

위즌헌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첫 두 타자를 처리했다. 이후 달튼 바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96구째에 교체됐지만 최종 기록은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이었다. 삼진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초반 55구를 던지고도 6회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는 점이 중요했다. 최근 세 차례 선발에서 1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렸던 투수가 강한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위기를 버티고 긴 이닝까지 책임졌다는 점에서 자이언츠가 얻은 수확도 컸다.

샌프란시스코 불펜도 위즌헌트의 호투를 그대로 이어갔다. 카슨 시모어와 레이버 산마르틴이 중간 이닝을 책임졌고, J.T. 브루베이커가 마지막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자이언츠 불펜은 위즌헌트가 내려간 이후 휴스턴에 단 한 개의 안타만 허용하면서 세 점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휴스턴은 아이작 파레데스가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전체로는 5안타에 그쳤고 장타도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휴스턴이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결국 경기 초반이었다. 1회와 2회 연속으로 만루 상황을 만들고도 알바레스의 희생플라이 한 점밖에 얻지 못했다. 위즌헌트가 흔들릴 때 여러 점을 만들어냈다면 전혀 다른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샌프란시스코 선발이 위기를 빠져나온 이후에는 타선이 다시 같은 압박을 만들지 못했다. 초반 상대 선발을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한 사이 자이언츠는 길버트, 캐버노, 엘드리지, 코스가 차례로 필요한 점수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는 전날 10회에 세 점을 허용하며 3-6으로 패했던 아쉬움을 곧바로 털어낸 승리였다. 이번에는 한 점 차에서 불펜이 흔들리지 않았고,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한 점씩 추가하면서 마운드가 지켜야 할 여유도 만들어줬다. 특히 엘드리지의 홈런뿐 아니라 길버트와 캐버노처럼 젊은 선수들이 득점 과정에 꾸준히 관여한 점도 눈에 띄었다. 이어지는 두 팀의 시리즈 일정과 주요 메이저리그 경기는 인터리그 주요 대진을 이어보는 스포츠중계 편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승부의 중심은 초반 위기를 한 점으로 막은 위즌헌트와 5회 엘드리지의 423피트 홈런이었다. 휴스턴은 첫 두 이닝에 여러 주자를 내보내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고, 위즌헌트가 안정을 찾은 뒤에는 공격 흐름 자체가 끊겼다. 반대로 샌프란시스코는 2회 동점, 4회 역전, 5회 홈런, 6회 추가점으로 필요한 득점을 꾸준히 쌓았다. 자이언츠가 4-1로 승리하면서 이번 3연전은 1승 1패가 됐고, 마지막 경기에서 시리즈 승자가 결정되게 됐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