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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8.12 KT 0-3 NC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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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8-12 19:27

경기: KT 위즈 vs NC 다이노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12일
최종 결과: KT 위즈 0-3 NC 다이노스
경기장: 창원NC파크

선두 KT의 8연승 도전과 NC의 전날 역전패 설욕이 걸린 경기에서 초반부터 팽팽한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KT는 소형준, NC는 구창모를 선발로 내세웠고 두 투수 모두 좀처럼 상대 타선에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NC는 2회말 선두타자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이우성, 블레인 크림, 김형준이 차례로 물러나면서 먼저 찾아온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0-0 균형을 먼저 깨뜨린 선수는 NC의 9번 타자 박시원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박시원은 소형준의 커터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30m로 기록된 시즌 2호 홈런이었고, 이 한 방이 그대로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KBO 팀별 일정과 최근 경기 흐름을 함께 보면 선두 KT와 NC가 어떤 흐름에서 이번 창원 3연전을 치렀는지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소형준은 홈런 한 방을 허용한 뒤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NC 타선은 좀처럼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소형준은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투구 수 역시 90개에 불과할 정도로 효율적인 내용을 보여줬지만, KT 타선이 구창모를 상대로 단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하면서 1점의 부담이 끝까지 이어졌다.

KT가 가장 먼저 구창모를 강하게 압박한 것은 5회초였다. 김민혁이 중전 안타를 때려 팀의 첫 안타를 기록했고, 이후 조대현의 우중간 안타와 장준원의 볼넷까지 이어지면서 2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동점은 물론 역전까지 노릴 수 있는 이날 첫 대형 기회였지만 구창모가 최원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0의 한 점 차 승부에서 NC가 가장 위험했던 순간 중 하나였다.

구창모는 위기를 넘긴 뒤에도 KT 타선을 확실하게 눌렀다. 7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2피안타 4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KT가 자랑하는 중심 타선을 상대로 결정적인 적시타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한 점밖에 지원받지 못한 상황에서도 점수판의 0을 유지하면서 NC가 경기 후반까지 리드를 지킬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KT에는 8회초 다시 한번 동점 기회가 찾아왔다. NC가 김진호를 투입한 가운데 대타 류현인이 좌중간 2루타를 때렸고 최원준까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김현수의 큼지막한 타구는 중견수 최정원이 점프 캐치로 잡아냈고, 이후 1사 1, 3루 상황에서 안현민이 1루수 파울플라이, 샘 힐리어드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KT는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이런 선발 이후의 투수 운용과 다음 경기 대진은 KBO 중계 일정과 경기 편성에서도 이어서 살펴볼 수 있다.

한 점 차를 힘겹게 지켜낸 NC 타선은 8회말 마침내 숨통을 틔웠다. 2사 후 김주원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원이 가운데로 뻗는 적시 2루타를 때려 김주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어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보태 최정원까지 득점하면서 순식간에 3-0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소형준이 내려간 뒤 NC가 처음으로 만들어낸 확실한 추가 득점이었다.

최정원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8회초 KT가 동점을 노리던 상황에서 김현수의 깊숙한 타구를 점프 캐치로 처리해 장타 가능성을 차단했고, 바로 이어진 8회말에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박시원의 결승 홈런과 함께 NC 승리에서 빼놓기 어려운 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도 8회 적시타로 마지막 한 점을 보태며 승부를 안정시켰다.

3점 차가 된 9회초에는 전사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전사민은 KT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며 구창모의 승리를 지켰고 시즌 7세이브째를 챙겼다. 구창모에 이어 김진호가 8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전사민이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면서 NC 마운드는 KT 타선을 3안타 무득점으로 봉쇄했다.

반대로 소형준에게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이라는 호투를 펼치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이 기록됐고 시즌 성적은 6승 1패가 됐다. 박시원에게 허용한 솔로홈런 하나를 제외하면 NC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어했지만, 구창모가 더 완벽한 투구를 펼치면서 선발 맞대결에서 웃지 못했다.

NC는 전날 11일 경기에서 8회까지 3-1로 앞서고도 9회초 KT에 6점을 내주며 3-7로 역전패했던 충격을 하루 만에 털어냈다. 이번 승리로 시즌 44승 2무 51패를 기록하는 동시에 KT전 6연패에서도 벗어났고, KT는 7연승에서 연승 행진이 멈추며 60승 2무 37패가 됐다. KBO 경기 후 주요 소식과 선수 이슈에서도 양 팀의 시리즈 이후 흐름을 계속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날 승부는 두 차례의 큰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NC 마운드와 박시원의 한 방에서 갈렸다. 구창모가 7이닝을 책임진 뒤 김진호와 전사민이 남은 두 이닝을 지켰고, 박시원의 3회 솔로홈런에 8회 최정원과 박민우의 연속 적시타가 더해졌다. 소형준 역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지만 KT 타선이 끝내 홈을 밟지 못하면서 NC가 3-0 영봉승으로 전날 패배를 되갚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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