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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8.13 한화 6-9 두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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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인생철통
2026-08-13 19:42

경기: 한화 이글스 vs 두산 베어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13일
최종 결과: 한화 이글스 6-9 두산 베어스
경기장: 잠실야구장

두산은 경기 시작부터 류현진을 상대로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1회말 2사 3루에서 한화 3루수 노시환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고, 2회에는 안재석과 박찬호의 연속 안타 뒤 조수행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더했다. 대량 득점이 아닌 작은 기회를 놓치지 않으면서 두산이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3회말에는 두산 타선이 류현진을 본격적으로 몰아붙였다. 박지훈과 양의지의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김민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렸고, 이후 박찬호와 조수행까지 연속 적시타를 보태면서 한 이닝에 세 점이 들어왔다. 스코어는 5-0까지 벌어졌고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안타가 연이어 나오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야 했다. 두 팀의 최근 성적과 KBO 일정은 프로야구 구단별 경기 흐름과 순위 경쟁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4회초 처음으로 최민석을 흔들었다. 문현빈과 강백호가 안타를 때렸고 채은성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허인서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5-2까지 따라붙었다. 초반 5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한화가 중심 타선의 연속 출루로 처음 반격다운 반격을 만든 순간이었다.

하지만 두산은 곧바로 장타로 응수했다. 4회말 김대한의 안타와 박준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든 뒤 양의지가 류현진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비거리 130m의 시즌 15호 3점 홈런이 터지면서 두산은 다시 8-2로 격차를 벌렸다. 한화가 두 점을 따라붙자마자 나온 홈런이었기에 경기 중반 가장 큰 타격으로 작용했다.

결국 류현진은 4회를 끝내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3⅓이닝 9피안타 8실점 7자책으로, 올 시즌 가장 힘든 선발 등판 중 하나가 됐다. 6월 11일 KIA전 이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가운데 시즌 4패째를 기록했고, 한화는 경기 절반이 지나기도 전에 불펜을 가동해야 했다. 반대로 최민석은 넉넉한 득점 지원 속에서 위기를 관리하며 자신의 이닝을 이어갔다.

최민석은 4회 두 점을 허용했지만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승리투수 요건을 채웠다. 2사 1,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은 10승 3패가 됐고, 만 20세 1개월 11일에 두산 구단 역사상 가장 어린 시즌 10승 투수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09년 임태훈의 20세 8개월 29일이었다.

최민석이 내려간 뒤에는 한화의 추격이 다시 시작됐다. 6회초 2사 1, 3루에서 두산 포수의 포일이 나오면서 한 점을 만회해 8-3이 됐고, 7회에는 한화가 자랑하는 장타력이 한꺼번에 터졌다. 선두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솔로홈런을 날린 뒤, 노시환이 1사 주자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4호 투런포를 터뜨렸다. 8-2였던 점수는 어느새 8-6까지 좁혀졌다.

두산으로서는 넉넉했던 여섯 점 차 리드가 두 점까지 줄어들면서 다시 긴장해야 했다. 한화는 홈런 두 방으로 경기 후반 분위기를 바꾸며 역전 가능성까지 열어뒀지만, 두산도 7회말 곧바로 중요한 보험점을 만들었다. 김민석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 조수행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고 한화 투수의 폭투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9-6이 됐다. 이날 같은 날 펼쳐진 다른 접전들은 KBO 주요 경기 하이라이트 모음에서도 이어서 볼 수 있다.

세 점 차를 확보한 두산은 경기 막판 불펜으로 승리를 지켰다. 특히 김택연이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한화의 추가 추격을 차단했다. 7회 홈런 두 방을 내준 뒤에도 두산 불펜이 더 이상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것이 컸고, 한화는 8회와 9회에 다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 이영하가 등판했다. 이영하는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면서 9-6 승리를 확정했고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최민석이 승리투수, 류현진이 패전투수로 기록됐으며 두산은 선발이 내려간 뒤 경기 막판 흔들렸음에도 마지막 리드만큼은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양의지의 활약이 가장 컸다.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에 3점 홈런까지 기록했고, 박찬호는 4타수 3안타 1타점, 조수행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하위 타선에서 꾸준히 주자를 불러들였다. 한화에서는 허인서가 2안타 2타점으로 추격의 시작을 만들었고 페라자와 노시환이 7회 연속해서 장타를 터뜨렸지만 초반에 벌어진 여섯 점 차를 모두 뒤집지는 못했다.

두산은 전날 연장 10회 3-4 패배를 하루 만에 되갚으면서 한화와의 잠실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즌 54승 4무 46패가 된 두산은 같은 날 KIA가 삼성에 패하면서 4위로 복귀했고, 한화는 48승 3무 51패가 되며 6위에서 7위 NC의 추격을 받게 됐다. 초반 두산의 연속 적시타, 양의지의 3점포, 한화의 7회 홈런 두 방까지 장단 22안타가 오간 난타전이었지만 마지막까지 남은 세 점 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두산은 광주 KIA전, 한화는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지는 KBO 경기와 스포츠중계 편성에서 다음 대진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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