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68

⚾ [NPB] 2026.08.14 세이부 7-0 지바 롯데 하이라이트

5
Lv.5
민서아빠
2026-08-14 16:23

경기: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vs 지바 롯데 마린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4일
최종 결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 7-0 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장: 벨루나돔

세이부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예상하지 못한 변수를 맞았다. 선발로 예고됐던 다카하시 코나가 허리 불편을 이유로 등판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날에도 구원 등판했던 마메다 다이시가 급하게 선발 마운드를 맡았다. 선발 준비가 충분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지만 마메다는 1회 롯데의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불안 요소를 빠르게 지웠다. 일본프로야구 주요 경기의 결과와 흐름은 NPB 팀별 경기 소식과 일정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세이부 타선은 2회말 이시이 가즈나리의 한 방으로 긴급 선발 마메다에게 리드를 안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시이가 오지마 가즈야와 2볼 2스트라이크 승부를 벌인 뒤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6호 솔로홈런으로 세이부가 1-0으로 먼저 앞섰다. 이후 기시 준이치로가 내야안타를 기록했지만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마메다에게 가장 큰 위기는 3회초 찾아왔다. 마쓰카와 고와 다테마쓰 유가 연속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롯데가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두 명이나 보냈다. 그러나 야마사키 쓰요시의 희생번트 시도가 실패했고, 마메다는 후지와라 교타와 니시카와 미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직접 끝냈다. 마메다는 예정에 없던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3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세이부는 4회말 롯데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벌렸다. 이시이의 타구를 2루수 오가와 류세이가 뒤로 빠뜨리면서 주자가 2루까지 갔고, 니시카와 마나야가 중견수 쪽으로 빠지는 적시 3루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이어 기시의 3루수 땅볼 때 니시카와가 홈을 밟으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안타 하나와 상대 실책을 두 점으로 연결한 공격이 경기 중반 주도권을 굳히는 계기가 됐다.

5회말에는 포수 코지마 다이가가 장타 행진에 합류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마의 공을 오른쪽 담장으로 넘겨 시즌 7호 솔로홈런을 기록했고 스코어는 4-0이 됐다. 오지마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지만 자책점은 2점이었다. 이날 개인 통산 1,000이닝이라는 기록을 세웠음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7패째를 떠안았다.

세이부 마운드는 마메다가 내려간 뒤에도 롯데에 빈틈을 주지 않았다. 4회 이와키 소라가 볼넷 하나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끌어냈고, 5회 사토 슌스케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6회 모리와키 료스케가 안타 두 개를 허용했으나 후지와라에게 병살타를 유도한 뒤 야스다 나오노리를 삼진 처리했다. 긴급 선발부터 불펜으로 이어진 NPB 주요 투수전과 결정적인 경기 장면 가운데서도 세이부의 무실점 릴레이는 이날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었다.

7회에는 시노하라 히비키가 삼자범퇴로 막았고, 8회 마쓰모토 와타루도 다테마쓰에게 안타 하나만 허용한 채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롯데는 경기 전체에서 5안타와 볼넷 하나를 얻었지만 득점권에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여러 차례 주자가 나간 뒤 병살타가 나오면서 공격의 연결이 끊겼고, 세이부 투수진을 상대로 13개의 삼진을 당했다.

세이부 타선은 8회말 마지막으로 세 점을 추가하며 승부를 완전히 정리했다. 선두 카나리오가 펜스를 직접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고, 이시이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0을 만들었다. 이어 니시카와와 기시가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야마무라의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들이 2, 3루까지 진루한 뒤 겐다 소스케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세이부는 한 이닝에 네 개의 안타를 집중하며 7-0까지 달아났다.

이날 세이부 공격에서는 하위 타선의 생산력이 특히 돋보였다. 니시카와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기시는 4타수 2안타 1타점, 겐다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이시이가 선제 홈런과 희생플라이로 2타점, 코지마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면서 특정 한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여러 타순에서 점수가 만들어졌다.

9회초에는 구로키 유타가 세이부의 마지막 투수로 등판했다. 니시카와를 유격수 땅볼, 야스다를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야마구치 고키를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마메다부터 이와키, 사토, 모리와키, 시노하라, 마쓰모토, 구로키까지 무려 7명의 투수가 이어 던져 9이닝 5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 합작을 완성했다. 선발이 5이닝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4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와키가 시즌 2승째를 기록했고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세이부는 선발투수의 갑작스러운 변경이라는 악재를 오히려 완벽한 계투로 극복하면서 시즌 59승째를 올렸다. 롯데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9승 8패로 다시 앞서 나갔고, 퍼시픽리그 2위 자리에서 선두 소프트뱅크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타선이 한 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시즌 52패째를 기록했다. 다카하시의 갑작스러운 등판 취소와 같은 선수단 변수 및 이후 소식은 일본야구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뉴스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이날 승부는 갑작스럽게 공을 넘겨받은 마메다가 첫 세 이닝을 버텨낸 순간부터 세이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렀다. 이시이의 선제 홈런으로 부담을 덜었고, 4회부터 공격이 착실하게 점수를 보태면서 불펜도 편안하게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롯데가 끝내 홈을 밟지 못한 가운데 세이부는 12안타 7득점과 7명 투수의 무실점 계투를 함께 완성하며 7-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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