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2026.08.14 오릭스 6-2 닛폰햄 하이라이트
경기: 오릭스 버팔로스 vs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4일
최종 결과: 오릭스 버팔로스 6-2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경기장: 교세라돔 오사카
초반에는 닛폰햄 선발 다쓰 고타의 구위가 돋보였다. 다쓰는 1회 무네 유마를 삼진으로 잡은 뒤 오릭스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2회와 3회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출발을 보였다. 오릭스 선발 다카시마 히로토 역시 1회를 깔끔하게 막았지만 2회 들어 닛폰햄 하위 타선의 연속 안타에 먼저 실점했다.
2회초 2사 후 요시다 겐고가 좌전 안타를 때렸고 가미카와바타 다이고가 우전 안타를 연결해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아리조노 나오키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요시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닛폰햄이 1-0으로 먼저 앞섰고, 아리조노는 이후 5회에도 안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각 팀의 최근 흐름은 일본프로야구 팀별 경기와 주요 결과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다쓰는 선취점을 등에 업고 오릭스 타선을 계속 눌렀다.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고, 5회 선두 오타 료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리며 오릭스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구레바야시 고타로와 기타 료토, 모리 도모야를 차례로 처리하면서 득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5회가 끝날 때까지 닛폰햄의 1-0 리드가 유지됐다.
경기가 처음 뒤집힌 것은 6회말이었다. 선두 나카가와 게이타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와카쓰키 겐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무네가 다쓰의 초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오릭스는 첫 안타가 나온 다음 이닝에 곧바로 장타를 만들어 2-1로 역전했고, 무네는 이날 승부의 중심으로 올라섰다.
닛폰햄도 바로 반격했다. 7회초 요시다가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하고 가미카와바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갔다. 아리조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대타 기요미야 고타로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오릭스는 여기서 다카시마를 내리고 이리야마 가이토를 투입했고, 이리야마가 미즈노 다쓰키와 이소바타 료타를 연속 범타로 처리해 역전 주자의 득점은 막았다.
다카시마는 7회를 끝까지 책임지지는 못했지만 선발로서 충분한 시간을 벌어줬다. 6⅓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2회 선취점을 허용한 뒤 7회까지 추가 실점을 한 점으로 억제했다. 반대편 다쓰는 7이닝 102구를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으로 더 강한 내용을 보여줬지만, 양 팀이 2-2로 맞선 상태에서 내려가 승패는 기록되지 않았다. 이런 선발 맞대결과 후반 계투에서 갈리는 NPB 승부는 이날 경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결정적인 장면은 8회말 다시 무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닛폰햄은 다쓰에 이어 호리 미즈키를 투입했지만 선두 나카가와에게 볼넷을 내줬고, 와카쓰키의 희생번트로 다시 1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무네는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이자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6회 역전포에 이어 이번에는 4-2로 만드는 결승포가 됐다.
오릭스의 8회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호리가 내려간 뒤 시마모토 히로야가 등판했지만 니시카와 료마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대주자 와타나베가 투입됐다. 오타 료가 중전 적시타로 와타나베를 홈으로 불러들여 5-2를 만들었고, 이어 구레바야시가 좌익선상 적시 2루타까지 때리면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2로 시작한 이닝이 끝났을 때 점수는 6-2까지 벌어져 있었다.
무네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는데 두 안타가 모두 투런홈런이었다. 시즌 9호와 10호를 같은 경기에서 연달아 기록하면서 개인 시즌 두 자릿수 홈런에도 올라섰고, 팀의 여섯 점 가운데 네 점을 직접 책임졌다. 니시카와와 오타도 각각 2안타를 기록했고, 오타와 구레바야시는 8회 추가 타점을 만들어 닛폰햄의 마지막 추격 가능성을 낮췄다.
오릭스 불펜에서는 이리야마가 7회 위기를 마무리한 뒤 야마자키 소이치로가 8회에 등판했다. 야마자키는 군지 유야에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레예스와 프란밀 레예스 등 중심 타선을 상대로 실점하지 않았고, 직후 타선이 네 점을 뽑아주면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9회에는 안드레스 마차도가 등판해 가미카와바타의 안타 이후 후속 세 타자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점수 차가 네 점이었기 때문에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닛폰햄은 2회와 7회 한 점씩을 뽑으며 두 차례 리드를 만들거나 균형을 맞췄지만 8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다. 호리는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무네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해 2실점했고 시즌 첫 패전을 기록했다. 요시다가 3타수 2안타 2득점, 가미카와바타와 아리조노도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중심 타선에서 장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쉬웠다.
오릭스는 선발 다카시마가 경기 중반까지 버티고, 무네가 두 차례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은 뒤 8회 중심 타선의 연속 적시타로 승리를 굳혔다. 닛폰햄은 다쓰의 7이닝 8탈삼진 호투를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채 경기 후반 한 이닝에서 승부를 내줬다. 이날처럼 마지막 두 이닝에서 결과가 크게 달라진 경기와 NPB를 포함한 주요 스포츠 경기 후 소식을 함께 보면 퍼시픽리그 후반기 경쟁의 변화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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