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14 콜로라도 5-2 샌프란시스코 하이라이트
경기: 콜로라도 로키스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4일
최종 결과: 콜로라도 로키스 5-2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장: 오라클 파크
콜로라도와 샌프란시스코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맞대결은 초반 3이닝까지 점수가 나오지 않는 투수전으로 시작됐다.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와 샌프란시스코 랜던 루프가 나란히 위기를 관리했고, 양 팀 모두 주자를 내보내고도 결정적인 적시타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프리랜드는 공격적인 승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쌓으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타이밍을 흔들었다.
먼저 침묵을 깬 팀은 콜로라도였다. 4회초 2사 후 TJ 럼필드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트로이 존스턴이 우중간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내 3루타를 만들었다. 럼필드가 여유 있게 홈을 밟으면서 콜로라도가 1-0으로 앞섰고, 존스턴은 시즌 첫 3루타를 선취 타점으로 연결했다. MLB 구단별 최근 성적과 경기 흐름을 보면 두 팀이 지구 하위권에서 맞붙은 이번 시리즈의 의미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4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프리랜드의 공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3호 홈런으로 최근 세 경기에서 두 번째 아치를 그렸고 스코어는 1-1이 됐다. 이정후는 이어진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샌프란시스코는 추가점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콜로라도는 5회초 다시 한 점을 앞서 나갔다. 브렛 설리번이 우중간 2루타를 때린 뒤 제이크 매카시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미키 모니악의 유격수 땅볼 때 홈으로 파고들었다.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크리스티안 코스가 홈 승부를 선택했지만 설리번이 포수의 태그보다 먼저 홈을 찍으면서 2-1이 됐다. 안타 하나로 만들어낸 득점이었지만 한 점 차 투수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었다.
가장 결정적인 한 방은 6회초 잭 빈에게서 나왔다. 코너 노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폭투로 2루까지 이동했고, 빈이 루프의 커브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매코비 코브까지 날아간 406피트 투런홈런이 됐고 콜로라도가 4-1로 달아났다. 시즌 2호 홈런으로, 트리플A에서 다시 콜업된 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빈은 복귀 직후 강렬한 장타력을 보여줬다.
특히 빈의 홈런은 오라클 파크에서도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우측 담장을 넘어 바다까지 직접 날아가는 스플래시 히트였고, 콜로라도 선수로는 구장 개장 이후 다섯 번째로 기록됐다. 애리조나 원정 복귀전에서는 체이스필드 수영장으로 홈런을 보낸 데 이어 이번에는 매코비 코브까지 넘겼다. 같은 날 나온 메이저리그 주요 선수와 경기 후 이슈에서도 시즌 후반 새롭게 주목받는 선수들의 활약을 이어서 볼 수 있다.
루프는 빈에게 투런포를 맞은 뒤 6회 2사까지 책임지고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이었다. 초반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부터 세 이닝 연속 실점하면서 결국 시즌 12패째를 떠안았다. 샌프란시스코 불펜은 레이버 산마틴과 J.T. 브루베이커가 이후 이닝을 실점 없이 넘기며 추가 추격 기회를 기다렸다.
반대로 프리랜드는 엘드리지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뒤 다시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잠재웠다. 삼진은 두 개뿐이었지만 땅볼을 꾸준히 유도하면서 투구 수를 효율적으로 관리했고, 8회까지 단 95개의 공으로 버텼다.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최고의 투구 중 하나를 펼쳤고, 시즌 4승째를 챙기며 평균자책점도 6.27까지 낮췄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프리랜드를 상대로 좀처럼 공격을 연결하지 못했다. 오슬레이비스 바사베가 2안타를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이정후는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만들지 못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0.290으로 내려갔다. 홈런을 기록한 엘드리지 외에는 프리랜드를 상대로 타점을 기록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콜로라도는 9회초 마지막 보험점까지 추가했다. 설리번이 다시 출루한 뒤 매카시와 모니악이 공격을 이어갔고, 윌리 카스트로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설리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프란시스코 좌익수 빅터 베리코토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들이 추가 진루했고 스코어는 5-1이 됐다. 콜로라도는 이날 6안타에 그쳤지만 필요한 순간마다 진루타와 장타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9회말에는 브레넌 버나디노가 프리랜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가 3루타로 출루한 뒤 라파엘 데버스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때려 5-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버나디노가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4점 차 상황에서 등판했기 때문에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고, 프리랜드가 승리투수로 남았다.
콜로라도는 애리조나 원정에서 거둔 연승을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이어가며 시즌 49승 73패와 함께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경기에서 7패째를 당하며 50승 72패가 됐다. 존스턴의 선취 3루타와 빈의 매코비 코브 투런포가 공격을 이끌었다면, 승리의 가장 큰 기반은 8이닝을 한 점으로 버틴 프리랜드였다. 다음 MLB 경기와 중계 편성을 확인할 수 있는 스포츠중계 일정에서는 이어지는 콜로라도-샌프란시스코 시리즈 대진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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