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2026.08.16 소프트뱅크 6-1 라쿠텐 하이라이트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6일
최종 결과: 소프트뱅크 6-1 라쿠텐
경기장: 미즈호 PayPay 돔 후쿠오카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라쿠텐에 내줬던 소프트뱅크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반격했다. 초반에는 소프트뱅크 마쓰모토 하루와 라쿠텐 고자 다쓰키가 나란히 위기를 넘기면서 4회까지 0-0이 이어졌다. 라쿠텐은 1회 나카지마 다이스케가 안타와 도루로 무사 2루를 만들었지만 무네야마 루이와 맥커스커가 후속타를 만들지 못했고, 4회에도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도 홈을 밟지 못했다.
소프트뱅크 역시 고자를 상대로 주자를 꾸준히 내보냈지만 초반에는 결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3회 슈토 우쿄의 안타와 곤도 겐스케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지만 구리하라 료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4회에는 야마모토 유다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이마미야 겐타의 병살타가 나왔다. 일본야구중계와 NPB 팀별 경기 흐름을 함께 보면 앞선 두 경기에서 라쿠텐에 밀렸던 소프트뱅크가 이날 어떤 방식으로 반격했는지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균형은 5회말 소프트뱅크가 처음 깼다. 히로세 류타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쇼지 유다이의 희생번트 때 라쿠텐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마사키와 슈토가 차례로 물러나며 기회가 무산되는 듯했지만, 2사 1, 2루에서 곤도가 우익수 쪽 적시타를 때려 히로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소프트뱅크가 1-0으로 앞섰고, 고자는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자신의 실책이 포함된 이닝에서 처음 점수를 내줬다.
마쓰모토는 한 점의 지원만으로도 충분했다. 1회와 4회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5회에는 호리우치 겐고에게 안타를 맞은 뒤 나카지마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했다. 5이닝 동안 7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선발투수가 라쿠텐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어놓은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경기 중반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승부가 크게 벌어진 것은 라쿠텐이 고자를 내리고 시바타를 투입한 6회말이었다. 선두 야마모토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이마미야가 희생번트로 2루에 보냈고, 히로세가 볼넷을 골라 1사 1, 2루가 됐다. 여기서 쇼지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리면서 두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1-0의 팽팽했던 경기가 쇼지의 장타 한 번으로 3-0까지 벌어졌다.
이어 마사키가 결정적인 한 방을 더했다. 1사 3루에서 시바타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9호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쇼지까지 홈으로 들어오면서 스코어는 5-0이 됐다. 한 이닝에 쇼지의 2타점 3루타와 마사키의 투런포가 연달아 나오면서 소프트뱅크가 네 점을 몰아쳤다. NPB 주요 장면을 모아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이날처럼 한 이닝의 장타 두 번으로 승부가 크게 벌어진 경기를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고자의 최종 기록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1사구 5탈삼진 1실점이었고 자책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5회 수비 실책이 실점 과정에 포함됐고, 타선이 그가 던지는 동안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하면서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반면 두 번째 투수 시바타는 6회에 3피안타와 볼넷 하나, 마사키의 홈런까지 허용하며 4실점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지만 첫 번째 불펜이 투입된 직후 경기의 간격이 급격하게 벌어졌다.
라쿠텐이 가장 강하게 반격한 것은 7회초였다. 무라바야시, 사토, 구로카와가 오수나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때리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대타 와타나베 요시아키의 유격수 땅볼이 병살타로 이어졌고 그 사이 3루 주자 무라바야시가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어 YG 야스다가 볼넷을 골라 다시 1, 3루가 됐지만 나카지마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5-1 이상으로 좁히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8회말 다시 쇼지가 점수를 보탰다. 선두 이마미야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히로세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쇼지가 중전 적시타를 기록해 대주자 가와무라 유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 2타점 3루타에 이어 또 한 번 득점권에서 결과를 내면서 쇼지는 이날 3타점을 채웠다. 하위 타순에 배치된 쇼지가 소프트뱅크의 여섯 점 가운데 절반을 직접 책임진 셈이었다.
마쓰모토 이후 소프트뱅크 불펜도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쓰모리 유키가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오수나가 7회 세 안타를 허용하며 한 점을 내줬지만 무사 만루에서 추가 실점을 차단했다. 8회 마쓰모토 유키는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9회 스기야마 가즈키도 삼자범퇴와 탈삼진 하나로 마지막 이닝을 정리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에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다.
타선에서는 쇼지와 함께 야마모토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야마모토는 4타수 3안타로 세 차례 출루했고 6회 대량 득점의 시작도 만들었다. 곤도는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마사키는 시즌 19호 홈런으로 2타점을 기록했다. 라쿠텐은 팀 전체가 5안타에 그쳤고, 7회 세 타자가 연속 안타를 기록한 장면을 제외하면 소프트뱅크 마운드를 상대로 공격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14일 2-5, 15일 4-6으로 연달아 패한 뒤 마지막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두며 홈 3연전 스윕을 피했다. 라쿠텐이 시리즈는 2승 1패로 가져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는 마쓰모토를 공략하지 못했고, 6회 불펜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추격이 어려워졌다. 마쓰모토의 5이닝 무실점과 쇼지의 3타점, 마사키의 투런포가 정확하게 맞물린 경기였으며 두 팀의 다음 프로야구 경기 중계와 스포츠중계 편성에서도 퍼시픽리그 후반기 일정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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