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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8.16 보스턴 3-8 피츠버그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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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8-17 08:16

경기: 보스턴 레드삭스 vs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6일
최종 결과: 보스턴 레드삭스 3-8 피츠버그 파이리츠
경기장: PNC 파크

3연전 승자가 결정되는 마지막 경기에서 피츠버그가 경기 초반부터 보스턴 마운드를 강하게 압박했다. 당초 폴 스킨스의 선발 등판이 예정돼 있었지만 일정이 조정되면서 레이크 바카르가 오프너로 나섰고, 보스턴은 좌완 패트릭 산도발을 선발로 투입했다. 피츠버그는 첫 경기 8-4 승리 뒤 두 번째 경기에서 0-4로 패했기 때문에 이날 승리하는 팀이 시리즈를 가져가는 상황이었다.

피츠버그는 1회말부터 산도발을 공략했다. 에스메를린 발데스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좌중간 펜스 쪽으로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다. 이어 브랜던 로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레이놀즈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빠르게 2-0이 됐다. 메이저리그 경기 결과와 팀별 흐름을 보면 피츠버그가 이번 시리즈에서 초반 득점에 성공한 경기마다 공격을 길게 이어간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바카르는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수행했다. 3이닝 동안 안타 두 개만 허용하면서 삼진 네 개를 잡았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켰다. 폴 스킨스의 등판이 미뤄진 상황에서 긴 이닝이 아닌 경기 초반을 책임지는 임무를 받았는데, 피츠버그 타선이 그 사이 넉넉한 리드를 만들어주면서 계획대로 불펜 게임을 운영할 수 있었다.

승부의 가장 큰 분기점은 3회말이었다. 재러드 트리올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발데스가 이날 두 번째 2루타를 때렸고, 레이놀즈가 적시타를 기록해 3-0으로 벌렸다. 이어 로우까지 두 번째 적시타를 날리면서 점수는 4-0이 됐다. 1회에 점수를 만든 발데스-레이놀즈-로우 조합이 다시 한 번 그대로 연결되며 산도발을 흔들었다.

피츠버그의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제이크 맹검이 안타로 기회를 이어간 뒤 이날 트리플A에서 콜업돼 정확히 3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선 닉 요크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요크의 한 방으로 6-0까지 벌어진 뒤 헨리 데이비스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3회에만 다섯 점, 스코어는 7-0이 됐다. 피츠버그가 홈런 없이 연속 안타와 희생타만으로 만들어낸 빅이닝이었다.

산도발은 4회까지 버텼지만 더 이상 마운드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종 기록은 4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7실점이었다. 삼진 여섯 개를 잡았음에도 피츠버그 타자들이 초반부터 장타와 단타를 연속으로 연결하면서 실점을 줄이지 못했다. 특히 1회 두 점에 이어 3회 다섯 점을 내준 것이 그대로 패전으로 이어지며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5회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강한 반격을 만들었다. 헌터 바코를 상대로 주자 두 명을 출루시킨 뒤 코너 웡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4호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한 번의 스윙으로 7-3까지 좁히면서 네 점 차가 됐고, 피츠버그가 초반에 만든 대량 득점에도 다시 긴장감이 생겼다. MLB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이날 보스턴 공격의 핵심은 웡의 5회 스리런이었다.

하지만 보스턴은 웡의 홈런 이후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바코 이후 피츠버그 불펜이 추가 실점을 막았고, 보스턴은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홈까지 불러들이지 못했다. 6회에는 윌리어 아브레우가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요크가 좋은 수비와 송구로 아웃을 잡아내며 보스턴의 공격을 끊었다. 요크는 공격에서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복귀전을 강하게 남겼다.

경기는 7회초 시작을 앞두고 강한 비와 천둥·번개가 이어지면서 중단됐다. 현지 시간 오후 3시 35분부터 약 2시간 34분 동안 경기가 멈췄고 오후 6시 5분이 돼서야 다시 시작됐다. 긴 중단 이후 피츠버그는 커비 예이츠를 마운드에 올렸고, 예이츠가 삼진 두 개를 잡으며 7회를 무실점으로 넘겨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피츠버그는 재개 후 7회말 한 점을 더 보태 보스턴의 추격 가능성을 낮췄다. 요크가 레이먼드 부르고스를 상대로 다시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8-3을 만들었다. 3회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이날 세 번째 타점을 추가한 요크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 경기부터 결정적인 장면 두 차례를 만들어냈다. 레이놀즈와 로우도 각각 2타점씩을 기록하면서 피츠버그의 중심 타선이 고르게 득점을 책임졌다.

보스턴에서는 부르고스가 긴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트리플A에서 콜업된 당일 등판해 4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2시간이 넘는 우천 중단 뒤에도 다시 마운드에 올라 투구를 이어갔다. 이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추가 불펜 투입을 최소화했다는 점은 다음 시리즈를 준비하는 보스턴 입장에서는 필요한 역할이었다.

피츠버그는 8회 카밀로 도발에 이어 9회 메이슨 몽고메리를 투입해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했다. 보스턴은 5회 웡의 3점 홈런 이후 끝까지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8-3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피츠버그는 첫 경기 승리, 두 번째 경기 패배 뒤 최종전을 잡으면서 보스턴과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결국 이날 차이는 초반 공격 집중력에서 갈렸다. 피츠버그는 1회 두 점과 3회 다섯 점을 몰아치며 경기의 앞부분에서 이미 일곱 점을 만들었고, 보스턴은 웡의 스리런 한 방 외에는 산발적인 공격에 그쳤다. 발데스가 두 개의 2루타로 득점의 출발점을 만들고 레이놀즈와 로우가 각각 2타점, 복귀한 요크가 3타점을 기록한 피츠버그가 시리즈 최종전을 가져갔다. 이후 해외야구 실시간 스포츠중계 일정에서도 두 팀의 다음 MLB 대진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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