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16 뉴욕 양키스 4-3 토론토 하이라이트
경기: 뉴욕 양키스 vs 토론토 블루제이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16일
최종 결과: 뉴욕 양키스 4-3 토론토 블루제이스 (연장 10회)
경기장: 로저스센터
토론토 원정 3연전에서 앞선 두 경기를 모두 내준 양키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반격했다. 라이언 웨더스와 딜런 시즈가 나란히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 초반부터 한 점의 가치가 크게 느껴지는 경기가 이어졌다. 양키스는 최근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공격이 침체돼 있었지만 주루와 희생타를 활용해 먼저 점수를 만들었다.
선취점은 3회초 나왔다. 호세 카바예로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벤 라이스의 땅볼 때 2루로 이동했고,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면서 1사 3루를 만들었다.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카바예로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양키스가 1-0으로 앞섰다. MLB중계와 메이저리그 경기 흐름을 볼 때도 이날 양키스는 장타보다 빠른 주루를 이용해 시즈에게 첫 실점을 안겼다.
웨더스는 경기 시작 후 토론토의 첫 10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4회 찰스 맥아두와 알레한드로 커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첫 위기를 맞았지만 조지 스프링어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빠르게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맞혀 잡는 투구를 섞으면서 토론토 타선이 한 이닝에 여러 타구를 연결하지 못하게 했다.
토론토는 5회말 처음으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오카모토 가즈마가 중견수 쪽 2루타를 기록했고, 곧바로 다즈 캐머런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오카모토가 홈을 밟으면서 1-1이 됐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스의 타구가 병살 플레이로 연결되면서 역전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웨더스는 장타 두 개를 연속으로 허용한 뒤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시즈 역시 양키스 타선을 압도했다. 6회까지 삼진을 계속 쌓으며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했고, 6회 트렌트 그리샴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날 두 자릿수 탈삼진을 채웠다. 최종 성적은 6⅓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이었다. 안타를 거의 허용하지 않았지만 볼넷과 도루, 희생플라이가 섞이면서 한 점을 내줬고 7회에는 남겨둔 주자가 두 번째 실점으로 연결됐다.
양키스는 7회초 다시 앞서나갔다. 조지 롬바드 주니어가 1사 후 중견수 쪽 2루타를 때리면서 시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고, 토론토는 브렌던 리틀을 투입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고의4구로 출루한 뒤 대주자 재즈 치좀 주니어가 들어갔고, 카바예로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롬바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주루 과정에 대한 토론토의 비디오 판독 끝에 카바예로는 2루에서 아웃됐지만 득점은 인정돼 양키스가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웨더스는 이 한 점 차 리드를 안고 8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다. 8회 1사 후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시점에서 데이비드 베드나에게 공을 넘겼다. 최종 기록은 7⅓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최근 다섯 경기 연속 안정적인 선발 투구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시즌 후반 선발진이 승부를 길게 끌고 가는 경기가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가운데 웨더스 역시 이날 양키스에 충분한 승리 기회를 제공했다.
양키스가 그대로 승리를 끝내는 듯했지만 9회말 예상하지 못한 장면이 나왔다. 대타 조시 스미스의 평범한 1루 땅볼을 라이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선두타자가 출루했고, 커크의 볼넷까지 이어져 무사 1, 2루가 됐다. 스프링어가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뒤 베드나의 폭투로 두 주자가 한 베이스씩 진루했고, 어니 클레멘트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2-2가 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초 라이스가 자신의 수비 실책을 직접 만회했다. 자동 주자로 2루에 있던 선수를 카바예로가 희생번트로 3루까지 보낸 뒤 라이스가 브레이든 피셔와 맞섰다. 라이스는 가운데로 몰린 공을 받아쳐 우중간 관중석 깊숙이 떨어지는 비거리 438피트의 시즌 33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리즈에서 안타가 없었던 라이스의 첫 안타가 가장 중요한 순간에 나온 결승 홈런이 되면서 양키스가 4-2로 앞섰다.
토론토도 10회말 마지막까지 따라붙었다. 오카모토가 자동 주자로 2루에서 시작했고, 캐머런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이동했다. 이어 히메네스가 팀 힐을 상대로 유격수 쪽 내야 적시타를 기록해 4-3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그러나 힐은 네이선 룩스를 좌익수 직선타, 브렛 베이트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9회 동점을 허용한 베드나는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⅔이닝 동안 안타 없이 추가 실점을 막은 뒤 타선이 10회 점수를 내면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피셔는 라이스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해 시즌 4패째를 기록했고, 10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힐은 한 점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지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양키스 마운드는 웨더스가 길게 던져준 덕분에 경기 후반 핵심 불펜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양키스는 14일 1-3, 15일 1-4로 연달아 패한 뒤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4-3으로 잡아 스윕을 피했다. 토론토가 3연전을 2승 1패로 가져갔지만 최종전에서는 9회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 라이스에게 결정적인 장타를 허용했다. 수비 실책으로 동점의 원인을 제공했던 라이스가 다음 공격에서 곧바로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는 점이 이날 경기에서 가장 선명하게 남은 장면이었다. 이후 두 팀의 실시간 스포츠중계 편성과 MLB 다음 경기에서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경쟁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