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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8.19 KT 0-1 LG 하이라이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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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8-19 17:21

경기: KT 위즈 vs LG 트윈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19일
최종 결과: KT 위즈 0-1 LG 트윈스
경기장: 잠실야구장

전날 KT를 9-1로 크게 꺾었던 LG가 이번에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갔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KT는 데이비스 대니엘을 선발로 내세웠고 시작부터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전날 타선이 대량 득점을 만들었던 LG는 이날 단 한 점만 뽑았지만, 마운드가 KT를 2안타 무득점으로 봉쇄하면서 그 한 점을 끝까지 지켰다.

승부를 결정한 점수는 1회말에 곧바로 나왔다. 신민재가 기습 번트안타로 출루했지만 박해민의 번트 실패와 오스틴의 유격수 땅볼로 2사 상황이 됐다. 오스틴이 1루에 남은 가운데 문정빈이 좌전안타를 연결했고, 송찬의가 대니엘의 바깥쪽 커터를 받아쳐 중견수 왼쪽으로 적시타를 만들었다. 오스틴이 홈을 밟으면서 LG가 1-0으로 앞섰고, 이 점수가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대니엘은 첫 이닝 실점 이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회 오지환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세 타자를 처리했고, 3회에도 문정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한 점 차 승부가 길게 이어졌고, KBO 야구중계 흐름과 팀별 경기 기록을 놓고 봐도 양 팀 선발의 이닝 관리가 이날 경기의 중심이었다.

반대편 톨허스트의 출발은 더 강했다. 1회 최원준과 김현수, 안현민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고 2회와 3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KT 타선은 톨허스트의 빠른 공과 변화구 조합에 좀처럼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고, 경기 첫 세 이닝 동안 퍼펙트로 묶였다. 1-0이라는 최소 리드에서도 LG가 조급하게 불펜을 준비하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KT가 가장 좋은 기회를 잡은 것은 4회초였다. 최원준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김현수가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안현민까지 다시 중전안타를 때려 1사 1, 2루가 됐다. 전날 잠실 최상단을 넘기는 145m 홈런을 때렸던 안현민이 다시 출루하면서 동점 가능성이 커졌지만, 톨허스트는 샘 힐리어드를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고 김민혁을 삼진으로 잡았다. KT가 이날 기록한 두 개의 안타가 모두 이 이닝에 집중됐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톨허스트는 가장 큰 위기를 넘긴 뒤 다시 KT 타선을 잠재웠다. 5회 허경민과 김상수를 연속 땅볼로 처리한 뒤 한승택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권동진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고, 6회에는 최원준-김현수-안현민으로 이어지는 상위 타순을 다시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7회에도 중심 타선을 막아내며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97구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시즌 11승째를 챙긴 톨허스트에게는 반등의 의미도 컸다. 최근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지만 이날은 4회 연속 안타 위기에서도 실점하지 않았고, 이후 추가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임찬규와 애덤 올러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선 이번 투구와 LG의 후반기 첫 연승 흐름은 톨허스트 7이닝 무실점으로 만든 LG 후반기 첫 연승에서도 별도로 확인할 수 있다.

LG 타선에는 추가 득점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5회 2사 후 박해민과 오스틴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문정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문보경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으나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7회에도 홍창기와 신민재가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박해민의 중견수 뜬공 때 2루 주자 최원영이 귀루하지 못해 아웃됐고 오스틴까지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8안타를 기록하고도 첫 이닝 이후 추가점을 한 점도 만들지 못했다.

그래도 마운드는 마지막까지 한 점을 지켜냈다. 8회 우강훈이 먼저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은 뒤 볼넷을 허용하자 LG는 새 아시아쿼터 투수 존 케네디를 투입했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케네디는 오윤석을 상대로 단 네 개의 공만 던져 병살타를 유도했고, 가장 부담스러운 1-0 상황에서 자신의 첫 등판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9회에는 손주영이 마무리로 나섰다. 선두 최원준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현수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2루에서 잡아냈다. 포일로 안현민이 2루까지 진루하면서 마지막까지 동점 주자가 득점권에 남았지만, 손주영이 힐리어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경기를 끝냈다. 한 점 차였지만 우강훈과 케네디, 손주영이 합계 2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KT 선발 대니엘도 패전투수라는 결과가 아쉬울 만큼 안정적으로 던졌다. 5이닝 88구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1회 송찬의에게 맞은 적시타 외에는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후 스기모토 고키와 우규민, 손동현 등 불펜도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지만 KT 타선이 끝내 한 점도 만들지 못하면서 대니엘이 패전을 떠안았다. 투수진은 LG를 한 점으로 묶었지만 공격에서 2안타에 그친 것이 결정적인 차이였다.

LG에서는 문보경이 3타수 2안타로 양 팀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송찬의가 1회 결승타로 유일한 타점을 책임졌다. KT에서는 김현수와 안현민만 한 개씩 안타를 기록했으며 나머지 타자들은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4회 1사 1, 2루 이후에는 안타가 하나도 나오지 않으면서 톨허스트와 LG 불펜을 끝내 넘지 못했다.

LG는 전날 9-1 대승에 이어 이날 1-0 투수전까지 잡으며 후반기 첫 연승과 함께 KT와의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에 확정했다. 시즌 성적은 60승 1무 48패가 됐고, 선두 KT는 62승 2무 41패로 두 팀의 격차가 4.5경기로 좁혀졌다. 전날에는 문정빈의 만루홈런과 타선의 폭발력으로 승리했다면 이날은 송찬의의 한 번의 적시타와 톨허스트의 7이닝 무실점이 승부를 결정했다. 이어지는 실시간 프로야구 중계 편성과 KBO 다음 일정에서도 두 팀의 잠실 3연전 마지막 경기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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