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62

⚾ [KBO] 2026.08.20 SSG 6-4 삼성 하이라이트

5
Lv.5
민서아빠
2026-08-20 19:00

경기: SSG 랜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20일
최종 결과: SSG 랜더스 6-4 삼성 라이온즈
경기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전날 삼성에 4-18로 크게 패했던 SSG가 하루 만에 다시 후반 집중력을 보여주며 시리즈를 가져갔다. SSG는 최민준, 삼성은 최원태를 선발로 내세웠고 경기 초반에는 SSG가 먼저 점수를 냈다. 삼성은 중반 장타를 앞세워 세 점 차까지 벌렸지만 6회 이후 불펜이 SSG의 추격을 막지 못하면서 결과가 뒤집혔다.

SSG는 1회초 첫 공격부터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2루타로 출루한 뒤 3루 도루까지 성공해 무사 3루를 만들었고, 최지훈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정준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전날 14점 차 패배를 당했던 SSG가 첫 이닝부터 1-0으로 앞서며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KBO 야구중계와 팀별 경기 흐름을 함께 보면 이번 대구 3연전이 매 경기 전혀 다른 형태로 전개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최민준은 초반 삼성 타선을 상대로 리드를 지켰지만 4회 장타 한 방에 역전을 허용했다. 구자욱이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최형우가 최민준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최형우의 한 방으로 단숨에 2-1로 앞섰다. 전날 18득점을 기록했던 삼성 타선이 다시 장타를 가동한 순간이었다.

삼성은 5회말 두 점을 더 보탰다. 이재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려 3-1을 만들었고, 이후 다시 주자들이 쌓인 2사 1, 3루에서 최형우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때렸다. 최형우는 홈런에 이어 두 번째 장타로 이날 세 번째 타점을 기록했고 삼성은 4-1까지 달아났다. 5회가 끝났을 때만 해도 전날 대승의 흐름을 삼성이 그대로 이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SSG는 선발 최원태가 내려간 뒤 삼성 불펜을 상대로 한 점씩 따라가기 시작했다. 6회초 2사 1루에서 김재환이 우측 담장 상단을 직접 때리는 큰 타구를 날렸고, 빠른 주루로 3루까지 들어가면서 적시 3루타를 기록했다. SSG가 4-2로 추격했고 김재환은 경기 후반 반격의 시작점을 직접 만들었다. 홈런이 될 수도 있었던 강한 타구가 결국 중요한 추격 타점으로 이어졌다.

7회초에는 전의산이 한 점 차를 만들었다. 박성한이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문을 열었고 전의산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4-3. 세 점 차로 시작했던 SSG의 추격이 두 이닝 만에 한 점 차까지 좁혀졌고 삼성은 남은 여섯 개의 아웃카운트를 한 점 리드로 버텨야 했다.

승부가 뒤집힌 것은 8회초였다. 선두타자 조형우가 2루타를 때려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고 대주자 홍대인이 투입됐다. 안상현이 희생번트로 홍대인을 3루까지 보낸 뒤 오태곤의 우익수 방면 타구를 김성윤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홍대인이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앞선 이닝까지 이어진 추격이 삼성의 수비 실책과 맞물려 마침내 원점까지 이어졌다.

SSG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정준재가 우전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첫 이닝 선취 적시타를 기록했던 최지훈이 이번에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SSG가 5-4로 재역전했다. 프로야구 주요 역전승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 가운데서도 6회부터 세 이닝 연속 득점하며 1-4를 5-4로 바꾼 과정이 이날 승부의 핵심이었다.

리드를 잡은 SSG는 8회말 노경은을 앞세워 삼성의 반격을 막았다. 베테랑 노경은은 자신의 시즌 50번째 경기에 등판해 4년 연속 50경기 출장을 달성했고, 중요한 한 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타선이 바로 앞선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면서 노경은에게 승리투수 요건까지 돌아갔다. 경기 후반 리드를 잡은 뒤에는 SSG 불펜이 삼성 타선에 다시 틈을 주지 않았다.

9회초에는 김재환이 승리에 한 점을 더 보탰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양창섭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0호 홈런으로 스코어는 6-4가 됐고, 김재환은 6회 적시 3루타에 이어 다시 장타를 기록하며 후반 두 타점을 책임졌다. 2024년 29홈런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한 시즌 20홈런 고지에도 올라섰다.

마지막 9회말은 조병현이 맡았다. 두 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조병현은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시즌 1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노경은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최형우가 홈런과 적시 2루타를 묶어 3타점, 이재현이 솔로홈런을 기록했지만 6회 이후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SSG는 18일 5-4 역전승, 19일 4-18 대패에 이어 20일 다시 6-4 역전승을 거두면서 대구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시즌 성적은 45승 4무 63패가 됐고, 삼성은 63승 2무 43패로 선두 KT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1-4로 뒤진 상황에서도 김재환의 장타와 전의산의 적시타, 8회 공격 집중력을 차례로 연결한 SSG가 전날 대패를 하루 만에 씻어냈다. 이후 실시간 스포츠중계와 프로야구 다음 경기 일정에서도 두 팀의 후속 대진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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