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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8.20 애틀랜타 2-0 화이트삭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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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8-21 07:13

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vs 시카고 화이트삭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20일
최종 결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0 시카고 화이트삭스
경기장: 레이트필드

지난 6월 우천으로 연기됐던 애틀랜타와 화이트삭스의 경기가 두 달여 만에 다시 열렸다. 양 지구 선두 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이날은 타격전보다 투수전의 색깔이 짙었다. 애틀랜타는 그랜트 홈스가 경기 중반까지 화이트삭스에 안타 하나를 허용하지 않았고, 타선에서는 오스틴 라일리가 필요한 순간 두 차례 타점을 만들며 3연패를 끊었다.

화이트삭스 선발 앤서니 케이도 경기 초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회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의 타구가 비디오 판독을 거쳐 아웃으로 정정되는 등 수비의 도움까지 받으며 첫 두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애틀랜타 역시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만들지 못했지만 3회 하위 타선에서 공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MLB 경기 결과와 해외야구 흐름을 볼 때도 이날 경기는 많은 득점보다 선발 한 명의 실수를 얼마나 빠르게 점수로 바꾸느냐가 중요했다.

3회초 마우리시오 듀본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를 때리면서 애틀랜타의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라일리가 좌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렸고, 듀본이 홈까지 들어오면서 1-0이 됐다. 라일리는 케이의 공을 놓치지 않고 장타로 연결해 이날 첫 타점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 한 점만으로도 애틀랜타 마운드에는 충분했다.

홈스는 2회 2사에서 콜슨 몽고메리에게 볼넷을 내준 것을 제외하면 화이트삭스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봉쇄했다. 이후 11타자를 연속으로 처리했고, 빠른 공과 변화구를 섞어 좀처럼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화이트삭스는 5회 드루 로모가 볼넷을 얻기 전까지 추가 출루조차 쉽지 않았다. 애틀랜타가 한 점만 앞선 경기였지만 마운드에서는 점수 이상의 안정감이 느껴졌다.

6회말 화이트삭스가 처음으로 의미 있는 추격 기회를 만들었다. 로모가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고 2사 뒤 2루까지 진루하면서 득점권에 주자가 놓였다. 타석에는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들어섰지만 홈스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여전히 화이트삭스의 안타는 0개였고 홈스의 노히트 행진은 6회까지 이어졌다.

애틀랜타는 7회초 귀중한 보험점을 추가했다. 선두 마이클 해리스 2세가 케이를 상대로 2루타를 터뜨리자 화이트삭스가 후아스카르 브라조반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듀본의 우익수 뜬공 때 해리스가 3루까지 진루했고, 라일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라일리는 앞선 결승 2루타에 이어 두 번째 타점까지 올리며 이날 애틀랜타의 모든 득점을 책임졌다.

듀본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7회에는 안타 대신 진루타로 추가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 반면 김하성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대수비나 대타로도 투입되지 않아 5경기 연속 결장했다. 같은 포지션 경쟁자인 듀본이 좋은 타격을 보여준 상황은 김하성 5경기 연속 결장과 애틀랜타 내야 경쟁에서도 이번 경기와 연결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7회말에는 홈스의 노히트 도전이 끝났다. 선두 미겔 바르가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곧바로 베닌텐디가 반대 방향인 좌익수 쪽으로 깨끗한 안타를 때렸다. 경기 시작 후 화이트삭스가 기록한 첫 안타였고 무사 1, 2루가 되면서 2-0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가 찾아왔다. 애틀랜타 벤치는 여기서 홈스를 교체하고 디디에 푸엔테스를 투입했다.

푸엔테스는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무사 1, 2루에서 시작된 이닝이 단 한 번의 진루도 없이 끝났고 홈스의 실점도 0으로 유지됐다. 홈스의 최종 기록은 6이닝 1피안타 3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시즌 8승째를 따냈고, 지난 화이트삭스전에서 3⅔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던 것과 비교하면 완전히 달라진 투구였다.

애틀랜타 불펜은 8회와 9회에도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딜런 리가 8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삼진 두 개를 잡았고, 마지막 이닝에는 레이셀 이글레시아스가 등판했다. 이글레시아스 역시 세 타자를 모두 처리하며 삼진 두 개를 더했고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홈스 이후 세 명의 불펜 투수가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으면서 팀 1피안타 완봉승을 완성했다.

화이트삭스 선발 케이는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첫 실점 이후 추가 피해를 잘 막았고 팀이 반격할 수 있는 점수 차를 유지했지만 7회 선두 해리스에게 허용한 2루타가 결국 두 번째 실점으로 이어졌다. 시즌 9승 6패가 됐고, 타선이 단 한 점도 지원하지 못하면서 좋은 투구 내용이 승리로 연결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타선 역시 폭발적이지는 않았다. 듀본이 3안타, 라일리가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대부분을 책임졌고 해리스의 7회 2루타가 두 번째 득점의 출발점이 됐다. 하지만 이날은 두 점이면 충분했다. 화이트삭스는 베닌텐디의 7회 안타 하나에 그쳤고 홈스와 애틀랜타 불펜을 상대로 9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2-0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났고, 6월 9~10일 화이트삭스에 연달아 한 점 차 패배를 당했던 시리즈에서 스윕도 피했다. 홈스의 노히트 도전이 7회에 끝난 뒤에도 푸엔테스가 무사 1, 2루를 삼진 세 개로 정리한 장면이 마운드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처였고, 라일리는 결승타와 보험점을 모두 책임졌다. 김하성이 다시 벤치에 머문 가운데 듀본이 3안타를 기록했다는 점도 애틀랜타 내야 경쟁에서 눈여겨볼 대목이며, 이후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이어지는 MLB 경기 일정에서도 애틀랜타와 화이트삭스의 다음 대진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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