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2026.08.21 아스날 3-0 코번트리 하이라이트
경기: 아스날 vs 코번트리 시티
대회: 2026-2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일: 2026년 08월 21일
최종 결과: 아스날 3-0 코번트리 시티
경기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
디펜딩 챔피언 아스날이 승격팀 코번트리를 상대로 새 시즌 첫 경기부터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0으로 제압한 데 이어 리그 개막전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이어갔다. 코번트리는 2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왔지만 경기 초반부터 아스날의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스날은 시작부터 왼쪽의 크리스토스 촐리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촐리스는 전반 5분 안쪽으로 파고들어 첫 슈팅을 시도했고, 짧은 코너킥 상황에서도 직접 마무리를 노리며 코번트리 수비를 흔들었다. 오른쪽에서는 사카와 벤 화이트가 폭을 넓혔고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가 중앙에서 공격 방향을 빠르게 바꿨다. 프리미어리그 개막전과 해외축구 경기 흐름을 살펴볼 때도 아스날은 첫 경기부터 양쪽 측면을 고르게 활용하는 모습이 뚜렷했다.
선제골은 전반 15분 나왔다. 촐리스가 코번트리 진영 깊숙한 곳에서 밀란 판 에베이크의 공을 빼앗으면서 공격을 시작했고,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왼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으로 들어온 하베르츠가 왼발 원터치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을 찌르면서 아스날이 1-0으로 앞섰다. 상대 실수를 유도한 압박부터 마무리까지 빠르게 이어진 장면이었다.
아스날은 한 골에 만족하지 않았다. 전반 23분 외데고르와 라이스가 중앙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고, 왼쪽으로 이동한 촐리스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문전으로 보냈다. 코번트리 골키퍼 칼 러시워스가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자 사카가 가까운 거리에서 왼발로 밀어 넣었다. 불과 8분 사이 두 골을 넣은 아스날이 2-0까지 달아났다.
코번트리는 아스날 페널티박스 근처까지 올라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전반 43분 루움 차우나가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오버헤드킥이 골문 위쪽으로 떨어진 장면이 그나마 위협적이었다. 반대로 아스날은 벤 화이트의 슈팅과 라이스의 왼발 감아차기 등 추가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전반은 아스날이 두 골 차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세 번째 골까지 나왔다. 후반 4분 사카와 화이트가 오른쪽에서 짧게 패스를 연결했고, 화이트가 박스 안쪽으로 낮게 내준 공을 외데고르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슈팅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러시워스의 중심을 빼앗으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스코어가 3-0이 되면서 코번트리가 남은 시간에 경기를 뒤집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이날 촐리스의 움직임도 아스날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직접 득점은 없었지만 첫 골에서는 전방 압박으로 공을 탈취했고, 두 번째 골에서는 그의 낮은 크로스가 사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왼쪽에서 촐리스와 칼라피오리가 만든 움직임이 오른쪽의 사카·외데고르·화이트 조합과 균형을 이루면서 코번트리가 어느 한쪽에 수비를 집중하기 어려웠다.
아스날은 세 골을 넣은 이후에도 공격 강도를 크게 낮추지 않았다. 후반 53분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의 감아차기를 러시워스가 쳐냈고, 66분에는 촐리스가 박스 바깥에서 다시 강한 슈팅을 시도했다. 경기 막판 하베르츠도 네 번째 골을 노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아스날의 슈팅은 20개, 유효슈팅은 6개였고 코번트리는 슈팅 4개와 유효슈팅 1개에 머물렀다.
코번트리의 가장 좋은 만회 기회는 후반 막판에 나왔다. 교체 투입된 잭 루도니가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다비드 라야가 정면에서 잡아내면서 아스날의 클린시트가 유지됐다. 승격 후 첫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팀이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일정이었고, 특히 전반에는 아스날의 압박 속도를 따라가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보였다.
아스날 입장에서는 하베르츠·사카·외데고르가 나란히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도 반가웠다. 하베르츠가 최전방에서 선제골을 해결했고 사카가 오른쪽에서 추가골, 외데고르가 중원 조율에 이어 직접 세 번째 골까지 넣었다. 이번 경기의 득점 과정과 챔피언 아스날의 출발은 아스날 EPL 개막전 3-0 완승 소식에서도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도 기록이 남은 경기였다. 이번 승리로 아스날 지휘봉을 잡은 뒤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승에 도달했고, 249경기 만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 새 시즌 첫 공식 리그 경기에서 승점 3점과 세 골, 무실점을 모두 챙기면서 지난 시즌 우승 이후 이어진 좋은 분위기를 유지했다.
코번트리는 25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에서 챔피언의 높은 벽을 확인했지만 시즌 전체를 판단하기에는 가장 어려운 상대와의 원정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15분과 23분에 빠르게 두 골을 만들고 후반 시작 직후 외데고르가 승부를 사실상 끝내며 3-0 완승을 완성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아스날이 애스턴 빌라 원정에 나서고 코번트리는 헐 시티를 상대하며, 해외축구중계와 프리미어리그 다음 일정에서도 개막 라운드 이후 대진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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