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61

⚾ [KBO] 2026.08.22 KIA 1-3 키움 하이라이트

5
Lv.5
민서아빠
2026-08-22 18:59

경기: KIA 타이거즈 vs 키움 히어로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22일
최종 결과: KIA 타이거즈 1-3 키움 히어로즈
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전날 11점을 몰아쳤던 KIA 타선이 하루 만에 안우진 앞에서 완전히 달라졌다. 키움은 목 담 증세를 털고 돌아온 안우진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는 이날 생일을 맞은 서건창이 선취타와 추가 적시타를 모두 책임졌다. 5연패 중이던 키움은 에이스의 호투를 발판 삼아 KIA의 7연승 도전을 막고 분위기를 돌렸다.

초반은 예상대로 선발투수들의 싸움이었다. 키움 안우진은 최고 158km의 직구에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KIA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고, KIA 애덤 올러도 강한 구위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쉽게 내보내지 않았다. KBO 경기 결과와 프로야구 팀별 흐름을 놓고 봐도 전날 두 팀의 11-1 경기와는 전혀 다른 저득점 승부가 펼쳐졌다.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키움이었다. 3회말 1사 후 박주홍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타구로 2루까지 들어갔고, 공식 기록은 2루타가 됐다. 이어 서건창이 올러의 공을 중견수 앞으로 보내는 적시타를 때렸다. 박주홍이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1-0으로 먼저 앞섰다.

키움에는 더 달아날 기회도 있었다. 서건창의 적시타 뒤 추재현이 내야안타로 출루해 1사 1, 3루가 됐지만 맷 데이비슨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쳤다. 올러는 선취점을 내준 직후 추가 실점 가능성을 빠르게 끊었다. 한 점 차가 유지되면서 경기는 다시 팽팽한 투수전으로 돌아갔다.

KIA는 4회초 2사 후 김도영이 안우진의 156km 직구에 왼쪽 팔꿈치 보호대를 맞아 출루했다. 잠시 통증을 호소했지만 교체 없이 경기를 이어갔고 안우진도 1루로 향하는 김도영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해럴드 카스트로가 후속타를 만들지 못하면서 KIA는 첫 출루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KIA의 첫 안타는 5회초 2사 이후에 나왔다. 하주석이 좌전안타를 때리며 안우진의 노히트 행진을 끝냈고 김태군까지 연속 안타를 기록해 1, 2루가 됐다. 김호령의 타구도 중견수 쪽으로 빠질 듯했지만 2루수 서건창이 몸을 날린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적시타가 됐다면 동점까지 가능했던 장면을 서건창이 수비로 지웠다.

안우진은 이후에도 KIA가 만든 작은 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6회와 7회 모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 타선을 막으며 직접 7회까지 책임졌다. 95구를 던져 7이닝 4피안타 1사구 6탈삼진 무실점. 지난 1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진 뒤 복귀한 첫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7이닝을 소화했고 시즌 3승째까지 챙겼다.

올러도 충분히 승리를 노릴 만한 투구를 했다. 6이닝 동안 4피안타와 2개의 사사구만 허용하고 삼진 7개를 잡으며 1실점으로 버텼다. 11승으로 다승 경쟁을 이어가던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안우진에게 막혀 한 점도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1-0으로 뒤진 채 마운드를 내려가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키움은 올러가 내려가자 7회말 기다렸다는 듯 두 점을 보탰다. 김건희가 조상우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권혁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대타 김웅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박주홍이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때려 김건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장면에서 한 점이 더 나왔다. 1루에 있던 김웅빈이 3루까지 들어간 뒤 KIA 중견수 김호령의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그대로 홈까지 파고들었다. 스코어는 3-0. 선취타를 때렸던 서건창이 다시 장타를 기록하면서 키움이 처음으로 세 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프로야구 결정적 장면을 모아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서건창의 5회 호수비와 7회 적시 2루타가 이날 승부를 가른 장면으로 꼽힐 만했다.

안우진이 내려간 8회는 원종현이 맡았다. 원종현은 KIA 타선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세 점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키움은 9회 가나쿠보 유토를 투입해 마무리를 맡겼고, KIA는 마지막 공격에서야 제대로 된 반격을 시작했다.

9회초 1사 후 카스트로가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기록했고 나성범이 곧바로 적시 2루타를 터뜨려 KIA의 첫 득점이 나왔다. 김선빈까지 안타를 때려 1사 1, 3루가 됐고 대주자 김민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한 방이면 동점까지 가능한 2, 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하주석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선우의 잘 맞은 직선타는 1루수 안치홍의 글러브에 잡혔다.

유토는 3피안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 시즌 14세이브를 올렸다. KIA는 9회에만 안타 세 개를 몰아치며 뒤늦게 안우진이 내려간 키움 마운드를 압박했으나 앞선 여덟 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한 부담을 끝내 뒤집지 못했다. 올러-조상우-정해영으로 이어진 KIA 마운드 역시 키움을 세 점으로 묶었지만 결과는 타선의 결정력 차이에서 갈렸다.

키움에서는 서건창이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5회에는 김호령의 타구를 걷어내며 실점까지 막았다. 김건희도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KIA는 전날 11득점과 6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즌 60승 2무 49패가 됐고, 키움은 41승 2무 72패로 5연패를 끊었다.

전날 KIA가 11-1로 크게 이긴 경기와 하루 만에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안우진의 7이닝 무실점, 서건창의 선취 적시타와 호수비, 7회 추가 적시타가 맞물리면서 키움이 3-1 승리를 완성했다. 두 팀의 고척 시리즈 다음 경기와 KBO 실시간 스포츠중계 편성에서도 이어지는 맞대결을 확인할 수 있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하이라이트

목록으로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