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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2026.08.22 전북 1-0 울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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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8-22 19:29

경기: 전북 현대 vs 울산 HD
대회: 하나은행 K리그1 2026 24라운드
경기일: 2026년 08월 22일
최종 결과: 전북 현대 1-0 울산 HD
경기장: 전주월드컵경기장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에서도 전북이 웃었다. 최근 리그 2연패에 코리아컵 탈락까지 겹치며 공식전 3연패에 빠졌던 전북은 홈에서 울산을 한 골 차로 잡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었다. 전반에는 조현우가 버틴 울산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후반 10분 모따가 헤더로 이날 유일한 득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전 순위에서도 두 팀의 간격은 크지 않았다. 울산은 승점 37로 2위, 전북은 승점 34로 4위에 올라 있어 한 경기 결과로 순위 구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전북은 올해 앞선 두 차례 울산전에서 2-0, 3-1로 모두 승리한 상태였다. K리그1 경기 결과와 국내축구 흐름을 놓고 봐도 상위권 경쟁과 현대가 더비라는 두 가지 의미가 함께 걸린 경기였다.

전북은 초반부터 모따를 최전방에 두고 울산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이승우와 이동준이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격에 관여했고, 울산은 조현우를 중심으로 전북의 전진을 끊어냈다. 두 팀 모두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서 전반 중반까지는 결정적인 득점 장면보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과 세컨드볼 싸움이 반복됐다.

전반 33분 전북이 한 차례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모따가 패스를 받아 예리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골은 취소됐어도 모따가 울산 최종 수비라인 사이로 계속 파고들고 있다는 점은 분명했다. 전반은 결국 0-0으로 끝났다.

후반 시작 직후에는 조현우의 선방이 울산을 구했다. 후반 2분 김진규가 대각선 방향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영빈이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연결했다. 득점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서 나온 슈팅이었지만 조현우가 막아냈다. 전북이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속도를 높였지만 울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버티던 울산 수비가 무너진 것은 후반 10분이었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울산 수비를 맞으며 궤도가 달라졌다. 골문 쪽으로 쇄도하던 모따는 바뀐 공의 방향에 빠르게 반응해 정확한 헤더로 연결했고 조현우도 이번에는 막지 못했다. 전북이 1-0으로 앞서나간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모따에게도 오래 기다린 골이었다. 지난 3월 이후 약 5개월 동안 리그에서 골을 추가하지 못했던 모따는 현대가 더비에서 시즌 4호 골을 기록했다. 전반에는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지만 후반에는 같은 침투 움직임을 끝내 결과로 바꿨다. K리그 주요 득점 장면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이동준의 돌파부터 모따의 헤더까지 이어진 장면이 이 경기의 핵심으로 남았다.

전북은 선제골 이후 선수 교체를 통해 리드를 지키는 쪽으로 무게를 옮겼다. 후반 19분에는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투입했다. 턱뼈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티아고에게는 약 3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울산 역시 후반 14분 말컹, 18분 보야니치를 차례로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려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30분에는 경기장 분위기가 한 차례 크게 달아올랐다.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가던 이승우와 울산 김현석 감독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고 주심은 두 사람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한 골 차 현대가 더비의 긴장감이 그대로 드러난 장면이었다. 경기는 잠시 어수선해졌지만 전북은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울산은 경기 막판 라인을 끌어올리고 말컹을 중심으로 문전 공격을 반복했다. 전북은 박스 안에 수비 숫자를 충분히 두면서 크로스와 세컨드볼을 걷어냈다. 울산 입장에서는 점유와 공격 숫자를 늘렸어도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따라주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전북은 한 골을 지키는 데 집중했고 울산은 더 직접적인 방식으로 골문을 노렸다.

가장 아찔했던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 8분이었다. 말컹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전북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반대편 골대를 살짝 비껴가면서 동점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실상 울산의 마지막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되면서 전북의 1-0 승리가 확정됐다.

전북은 이 승리로 시즌 첫 리그 2연패와 코리아컵 패배까지 포함한 공식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승점 37을 확보해 3위로 올라섰고 2위 울산과 승점은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뒤졌다. 무엇보다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3전 전승을 기록했고, 전주에서 치른 울산전 무패 기록도 7경기까지 늘렸다.

울산으로서는 조현우의 선방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넘겼지만 모따의 한 번의 헤더를 막지 못한 것이 끝내 패배로 이어졌다. 전북은 전반 취소된 골과 후반 초반 계속된 공세 끝에 필요한 한 골을 만들었고, 남은 시간을 수비로 버텨 현대가 더비를 다시 가져왔다. 두 팀의 이후 일정과 국내축구 실시간 스포츠중계 편성에서도 이어지는 K리그1 상위권 경쟁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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