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2026.08.22 도르트문트 1-2 바이에른 뮌헨 하이라이트
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vs 바이에른 뮌헨
대회: 2026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
경기일: 2026년 08월 22일
최종 결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2 바이에른 뮌헨
경기장: 지그날 이두나 파크
독일 축구의 새 시즌 첫 트로피는 바이에른 뮌헨이 가져갔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와 DFB-포칼을 모두 제패한 바이에른은 리그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전반에 두 골을 몰아넣었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들어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동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는 8만1365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요아네 가두와 콘스탄티노스 카레차스가 공식전 데뷔전을 치렀고, 바이에른에서는 여름에 합류한 나다니엘 브라운이 처음으로 공식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시작을 앞둔 두 팀의 전력 변화까지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으며 독일축구와 해외축구 주요 경기 흐름에서도 이어지는 분데스리가 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초반 주도권은 바이에른이 잡았다. 미하엘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계속 공을 잡으며 도르트문트 수비를 뒤로 밀었고, 전반에만 코너킥 네 개를 만들어냈다. 14분에는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슈팅해 그레고어 코벨을 시험했고 해리 케인과 요주아 키미히의 슈팅도 수비에 막혔다. 전반 바이에른의 점유율은 64%였고 슈팅도 8개를 기록한 반면 도르트문트는 슈팅을 하나도 만들지 못했다.
계속 두드리던 바이에른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았다. 올리세가 오른쪽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파고든 뒤 수비와 경합했고, 흘러나온 공이 박스 바깥에 있던 브라운에게 연결됐다. 브라운은 지체하지 않고 왼발 슈팅을 가까운 골문 구석으로 꽂아 넣었다. 바이에른 공식전 첫 선발 경기에서 나온 첫 골이었다.
도르트문트도 전반 막판 한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42분 율리안 뤼에르손의 크로스를 라미 벤세바이니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VAR 확인 뒤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그보다 앞선 37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의 감아차기를 코벨이 몸을 날려 막아내며 바이에른의 추가골을 저지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바이에른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추가시간 1분 조브 벨링엄이 중원에서 공을 빼앗겼고, 올리세가 그대로 전진해 골키퍼와 가까워진 뒤 코벨 옆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선제골을 도운 올리세가 직접 두 번째 골까지 책임지면서 전반은 2-0으로 끝났다. 전반 기대득점도 바이에른이 1.73, 도르트문트가 0.15로 경기 내용과 점수 차가 거의 그대로 맞아떨어졌다.
니코 코바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사무엘레 이나시오를 빼고 야니스 콘스탄텔리아스를 투입했다. 도르트문트는 전반보다 훨씬 빠르게 바이에른 진영으로 전진했고, 52분에는 카레차스가 마누엘 노이어의 선방을 이끌어냈다. 이후 막시밀리안 바이어와 조이 페이르만, 파비우 실바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 쪽에 변화를 크게 줬다.
교체 카드는 후반 75분 결과로 이어졌다. 바이에른의 요나탄 타가 후방에서 공을 잃었고 콘스탄텔리아스가 곧바로 전진한 뒤 왼쪽의 다니엘 스벤손에게 연결했다. 스벤손이 문전으로 낮게 내준 공을 파비우 실바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알폰소 데이비스를 맞고 굴절된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도르트문트가 1-2까지 따라붙으면서 남은 15분은 다시 팽팽해졌다.
바이에른도 수비에만 머물지는 않았다. 실점 직후 케인이 먼 거리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87분에는 올리세가 다시 코벨을 상대로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이날 올리세는 한 골과 한 도움뿐 아니라 오른쪽 측면에서 가장 많은 위협을 만들었다. 유럽축구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브라운의 선제골과 올리세의 추가골, 실바의 추격골이 이어진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의 추격에는 90분 큰 변수가 생겼다. 벤세바이니가 교체 투입된 이스마엘 사이바리를 늦게 태클했고 주심 다니엘 슐라거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도르트문트는 남은 추가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한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겹치면서 공격 전개가 더욱 어려워졌다.
그래도 마지막 기회는 있었다. 추가시간 3분 바이어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문 위로 넘겼다. 한 번의 정확한 마무리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바이에른은 이후 시간을 안정적으로 관리했고 추가시간 6분까지 버틴 뒤 2-1 승리를 확정했다.
경기 전체 기대득점은 도르트문트 1.11, 바이에른 2.35였다. 바이에른은 58%의 점유율과 646개의 패스, 88%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고 골문을 향한 슈팅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올리세는 선제골 도움과 결승골을 모두 기록한 활약으로 팬 투표 46%를 얻어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바이에른은 지난해에 이어 프란츠 베켄바워 슈퍼컵을 지키며 대회 통산 12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파비우 실바의 골 이후 충분히 동점 가능성을 만들었지만 벤세바이니의 퇴장과 바이어의 마지막 슈팅 실패가 아쉬웠다. 새 시즌 첫 공식전부터 데어 클라시커다운 접전이 펼쳐졌고, 이후 해외축구중계와 분데스리가 다음 경기 일정에서는 두 팀의 리그 출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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