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76

⚾ [NPB] 2026.08.23 소프트뱅크 0-3 오릭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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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8-23 16:26

경기: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vs 오릭스 버팔로스
대회: 2026 NPB 퍼시픽리그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23일
최종 결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0-3 오릭스 버팔로스
경기장: 미즈호 PayPay 돔

전날 1-7로 크게 졌던 오릭스가 하루 만에 마운드의 힘으로 설욕했다. 소야 류헤이와 마쓰모토 하루가 나란히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고, 승부는 7회 기타 료토의 한 번의 적시타에서 갈리기 시작했다. 오릭스는 9회 니시카와 료마의 투런홈런까지 보태 세 점 차로 벌린 뒤 불펜까지 무실점으로 연결했다.

오릭스는 1회초부터 출루했지만 선취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무네 유마가 우전안타를 기록하고 오시로 다키가 볼넷을 골라 주자를 쌓았지만, 마쓰모토가 니시카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오타 료를 병살타로 잡아냈다. 퍼시픽리그 경기 결과와 일본야구 흐름을 보면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어느 한쪽도 득점권 기회를 확실하게 살리지 못한 채 선발투수들의 싸움으로 진행됐다.

소프트뱅크도 소야를 상대로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회 야나기타 유키가 우전안타를 기록했지만 후속 타선이 이어지지 않았고, 4회에는 구리하라 료야가 안타를 때렸지만 역시 득점권까지 진루하지 못했다. 소야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으면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승부했다.

특히 삼진을 잡는 방식이 눈에 띄었다. 소야가 기록한 8개의 탈삼진 가운데 5개가 루킹 삼진이었다.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에 공을 꾸준하게 집어넣으면서 소프트뱅크 타자들이 쉽게 방망이를 내지 못하게 했다. 6회까지 허용한 안타는 두 개뿐이었고 2루를 밟은 주자는 한 명도 없었다.

반대편 마쓰모토도 밀리지 않았다. 4회 니시카와에게 볼넷을 내주고 오타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구레바야시 고타로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기타를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에도 오릭스 타선을 무득점으로 막으면서 자신의 최근 좋은 투구 흐름을 이어갔다. 6회가 끝났을 때까지 전광판에는 양 팀 모두 0만 찍혀 있었다.

균형은 7회초 깨졌다. 선두 오타가 마쓰모토의 공을 받아쳐 우익선상 2루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득점권에 들어갔다. 구레바야시는 욕심내지 않고 희생번트를 정확하게 성공시켜 오타를 3루까지 보냈다. 1사 3루에서 기타가 마쓰모토의 커브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면서 오타가 홈을 밟았고 오릭스가 1-0으로 처음 앞섰다.

마쓰모토는 선취점을 내준 뒤에도 자신의 이닝을 끝까지 책임졌다. 기타를 견제로 잡아 추가 위기를 지웠고 7회까지 94개의 공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패전투수가 됐지만 소프트뱅크가 충분히 승리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점만 허용한 투구였다.

소야 역시 7회말 마지막 고비를 직접 넘겼다. 1사 후 구리하라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동점 주자가 출루했지만 야나기타의 타구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았다. 이어 야마모토 유다이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1-0 리드를 지킨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7이닝 103구,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 요건을 완성했다.

8회에는 오릭스가 야마자키 소이치로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선두 이마미야 겐타가 중전안타를 기록하고 희생번트까지 성공하면서 소프트뱅크가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하지만 야마자키는 후속 타선에 적시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NPB 투수전 주요 장면을 모아보는 하이라이트에서도 소야가 내려간 직후 찾아온 소프트뱅크의 동점 기회를 오릭스 불펜이 막아낸 장면이 중요한 승부처였다.

한 점 차로 버티던 오릭스는 9회초 확실한 보험점을 만들었다. 선두 대타 야마나카 료마가 소프트뱅크 세 번째 투수 고바야시 다쓰토를 상대로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대주자 와타나베 료가 투입됐고, 이어 니시카와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1-0으로 팽팽하던 경기가 단숨에 3-0으로 벌어졌다.

니시카와에게는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2022년 이후 4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가장 필요한 9회에 장타가 나왔다. 오릭스는 경기 전체에서 7안타에 그쳤지만 7회 오타의 2루타와 기타의 적시타, 9회 야마나카의 2루타와 니시카와의 홈런처럼 장타가 나온 순간마다 점수를 만들었다.

3점의 리드를 받은 오릭스는 9회 마차도를 투입했다. 마차도는 1사 후 구리하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나기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야마모토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소야-야마자키-마차도로 이어진 세 투수는 소프트뱅크 타선을 4안타 무득점으로 묶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구리하라가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고 야나기타와 이마미야가 한 개씩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정규 선발 가운데 이 세 명을 제외하면 안타가 나오지 않았다. 전날 곤도 겐스케와 구리하라의 연속 홈런, 야나기타의 3점포를 앞세워 7점을 냈던 타선이 하루 뒤에는 시즌 여섯 번째 완봉패를 당했다.

오릭스는 전날 대패 뒤 소야의 7이닝 무실점과 기타의 결승타로 빠르게 분위기를 바꿨다. 소프트뱅크도 마쓰모토가 7이닝 1실점으로 맞섰지만 공격에서 한 번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고, 9회 니시카와의 투런포가 승부를 확정했다. 이어지는 일본프로야구 실시간 중계와 다음 경기 일정에서도 두 팀의 후속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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