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8.23 삼성 2-1 NC 하이라이트
경기: 삼성 라이온즈 vs NC 다이노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23일
최종 결과: 삼성 2-1 NC
경기장: 창원NC파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크리스 페덱의 8이닝 역투와 박계범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2-1로 꺾었다. 양 팀 선발이 나란히 8이닝을 책임진 팽팽한 투수전이었고, 삼성은 단 3안타로 두 점을 만들어냈다. 1회 먼저 실점했지만 4회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춘 뒤 6회 홈런 한 방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9회말에는 2사 2, 3루까지 몰렸으나 구자욱의 호수비로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1회말 2사 후 박민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페덱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휘집이 우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박민우가 홈을 밟아 NC가 1-0으로 앞섰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 개의 안타를 허용한 페덱에게는 자칫 흔들릴 수 있는 출발이었다.
하지만 첫 실점 이후 페덱의 투구는 완전히 달라졌다. 2회부터 4회까지 NC 타자 누구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빠르게 이닝을 지웠다. 볼넷 없이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체인지업을 섞어 NC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함께 전달된 페덱 8이닝 역투와 박계범 결승포 경기 기사에서도 1회 이후 페덱이 안정감을 되찾은 과정이 이 경기의 핵심으로 다뤄졌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도 삼성 타선을 상대로 강한 구위를 보여줬다. 삼성은 초반 좀처럼 출루하지 못했고 라일리의 빠른 공과 변화구에 연이어 타이밍을 빼앗겼다. 라일리는 이날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잡아내며 삼성 타선을 압박했다. 삼성이 얻어낸 안타가 경기 전체를 통틀어 세 개뿐이었다는 점에서 라일리의 투구 내용은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삼성이 처음으로 라일리를 흔든 것은 4회초였다. 선두 김지찬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구자욱이 우전 안타를 이어가면서 무사 1, 3루가 됐다. 최형우가 중견수 쪽으로 희생플라이를 보내 김지찬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다만 구자욱이 2루 진루를 노리다 아웃됐고 르윈 디아즈까지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한 번에 역전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페덱은 5회말 야수 실책이 나온 상황에서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취점을 내준 뒤에는 NC 타선에 제대로 된 연속 공격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삼성 타선이 반격할 시간을 벌었다. 이런 선발투수의 이닝 소화와 타선의 득점 과정을 함께 볼 때는 KBO 프로야구 경기 결과와 야구 흐름에서도 다음 경기와 팀별 일정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은 특히 두 선발의 투구 하나하나가 점수 한 점보다 무겁게 느껴지는 경기였다.
승부는 6회초 한 번의 장타에서 갈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계범이 라일리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110m의 시즌 2호 홈런이었고, 1-1 균형을 깨는 결승포가 됐다. 많은 출루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삼성 입장에서는 가장 필요했던 순간 나온 한 방이었다.
2-1 리드를 얻은 뒤에는 다시 페덱이 마운드를 지배했다. 페덱은 6회부터 8회까지 NC 타선에 내야안타 하나만 허용했다. 8회 마지막 타자 김주원을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자신의 등판을 마쳤고, 109구로 8이닝을 책임졌다. 최종 기록은 8이닝 3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KBO 합류 후 가장 긴 이닝을 던졌다.
NC의 라일리 역시 8회까지 마운드를 내려오지 않았다. 8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1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막았다. 하지만 4회 희생플라이와 6회 박계범에게 허용한 솔로 홈런이 그대로 실점이 됐다. 타선이 1회 이후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라일리는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9회말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지만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김재윤은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를 허용했고,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다시 도루까지 내주면서 2사 2, 3루에 몰렸다. 안타 하나면 동점은 물론 끝내기까지 가능한 상황이었다. NC는 마지막 타자 이우성에게 역전 기회를 맡겼다.
이우성이 때린 타구는 좌익수 앞에 떨어질 듯 짧게 떴다. 구자욱이 앞으로 전력 질주한 뒤 몸을 낮춰 슬라이딩 캐치로 공을 잡아내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주자 두 명이 득점권에 있었던 만큼 공이 빠졌다면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었다. 김재윤은 이 위기를 넘기고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8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에서는 박계범이 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으로 결승점을 책임졌고, 페덱은 시즌 3승째를 챙겼다. NC는 김휘집의 1회 적시타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팀 전체 4안타 1득점에 머물렀다. 라일리의 12탈삼진 역투가 패전으로 남았다는 점도 NC에는 아쉬웠다. 박계범의 결승포와 9회 구자욱의 마지막 수비는 KBO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이어지는 경기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삼성은 21일 첫 경기에서 NC에 2-3으로 패했지만 22일 8-6 승리에 이어 이날 2-1로 이기면서 창원 원정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2연승을 기록한 삼성은 시즌 65승 2무 44패로 2위를 지켰다. NC는 선발 라일리가 8이닝을 책임지고도 타선이 한 점에 그치며 2연패를 당했다. 결국 이날 승부는 페덱의 8이닝, 박계범의 홈런 한 방, 그리고 마지막 구자욱의 글러브에서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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