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리가] 2026.08.23 AT. 마드리드 2-2 비야레알 하이라이트
경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비야레알
대회: 2026-27 라리가 EA SPORTS 2라운드
경기일: 2026년 08월 23일
최종 결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2 비야레알
경기장: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수적 열세에 놓인 뒤에도 막판 동점골을 만들어 비야레알과 2-2로 비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두 팀은 후반에만 네 골을 주고받았고, 페널티킥 두 차례와 VAR, 퇴장까지 이어지면서 경기가 급격하게 요동쳤다. 아틀레티코가 마르크 푸빌의 선제골로 먼저 앞섰지만 비야레알이 헤라르드 모레노와 조르지 미카우타제의 페널티킥으로 역전했다. 마지막에는 10명이 된 홈팀에서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85분 2-2를 만들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얀 오블락을 골문에 세우고 마르크 푸빌, 로빈 르노르망, 다비드 한츠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를 수비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코케와 모르텐 율만드 등이 나섰고 이강인, 줄리아노 시메오네, 아데몰라 루크먼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훌리안 알바레스는 벤치에서 출발했다. 경기 전 아틀레티코-비야레알 라리가 2라운드 분석에서도 알바레스의 출전 여부와 비야레알이 아틀레티코 수비 뒤 공간을 노리는 장면이 주요 변수로 거론됐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아틀레티코가 홈에서 공격을 전개했지만 비야레알도 중앙을 쉽게 내주지 않았고, 공을 빼앗은 뒤 빠르게 전진하면서 맞섰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과 루크먼, 줄리아노를 활용해 박스 주변까지 접근했지만 마지막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 비야레알 역시 미카우타제와 아요세 페레스 등을 앞세웠으나 전반 스코어는 0-0이었다.
시메오네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로드리고 멘도사를 빼고 알렉스 바에나를 투입했다. 공격의 속도를 높이려는 선택이었고 후반 들어 아틀레티코가 비야레알 박스 앞에서 더 자주 슈팅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54분에는 이강인이 줄리아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강인은 선발로 66분까지 뛰고 파블로 바리오스와 교체됐다.
막혀 있던 균형은 59분 마르크 푸빌이 깼다.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연결한 공을 받은 푸빌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로 강하게 때렸고, 공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을 뻗기 어려운 궤적의 슈팅으로 아틀레티코가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내내 이어졌던 답답한 공격을 한 번의 중거리 슈팅이 풀어낸 장면이었다.
비야레알은 실점 직후 곧바로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61분 알베르토 몰레이로와 아요세 페레스를 빼고 헤라르드 모레노와 타존 뷰캐넌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불과 몇 분 만에 나타났다. 64분 율만드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뷰캐넌에게 반칙을 범하면서 비야레알이 페널티킥을 얻었고, 66분 헤라르드 모레노가 왼발로 침착하게 성공시켜 1-1을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도 동점 직후 세 장의 교체 카드를 한꺼번에 사용했다. 푸빌 대신 훌리안 알바레스, 이강인 대신 바리오스, 코케 대신 마르코스 요렌테가 들어갔다. 알바레스가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낼 때 메트로폴리타노 관중석에서는 큰 야유가 나왔다. 경기 전부터 이어졌던 훌리안 알바레스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아틀레티코의 대응이 실제 경기장의 민감한 분위기로까지 이어진 셈이었다.
승부는 73분 다시 크게 흔들렸다. 비야레알의 미카우타제가 페널티지역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르노르망과 충돌했고 처음에는 경기가 이어졌지만 VAR이 해당 장면을 다시 확인했다. 주심 알레한드로 호세 에르난데스 에르난데스는 직접 모니터를 본 뒤 비야레알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동시에 르노르망에게 레드카드가 나오면서 아틀레티코는 남은 시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78분 미카우타제가 직접 키커로 나섰다. 오른발 슈팅으로 오블락을 속이며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비야레알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불과 19분 전까지 1-0으로 앞서던 아틀레티코는 두 차례 페널티킥과 퇴장이 겹치면서 한 골을 따라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시메오네 감독은 곧바로 루크먼을 빼고 호세 마리아 히메네스를 투입해 수비 숫자를 보완했다.
한 명이 적었지만 아틀레티코는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다. 80분 요렌테가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81분에는 줄리아노도 알바레스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비야레알은 수적 우위를 살려 경기를 관리하려 했지만 아틀레티코가 공격 숫자를 빠르게 전진시키면서 쉽게 시간을 보내지 못했다. 홈 관중도 다시 목소리를 높이며 동점골을 기다렸다.
결국 85분 아틀레티코가 다시 균형을 맞췄다. 바에나가 중앙에서 공을 잡은 뒤 비야레알 수비 뒷공간을 정확히 찔렀고, 오른쪽에서 빠르게 들어간 줄리아노가 패스를 받아 반대편 골문을 향해 마무리했다. 수비수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 나온 역습 득점이었다. 선제골을 도왔던 줄리아노는 이번에는 직접 골까지 기록하며 아틀레티코의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비야레알도 남은 시간 다시 공격에 나섰지만 세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는 수적 열세에서 수비 간격을 유지하면서 2-2를 지켰고, 비야레알 역시 막판 홈팀의 역습을 경계하면서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올리지는 않았다. 결국 후반에 네 골을 주고받은 경기는 승자를 가리지 못한 채 종료됐다. 페널티킥 두 번과 르노르망의 퇴장, 줄리아노의 막판 동점골이 짧은 시간 안에 이어진 경기였다.
아틀레티코는 개막전 말라가전 2-0 승리에 이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라싱 산탄데르와의 개막전 2-2에 이어 이번에도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특히 아틀레티코는 10명으로 역전까지 허용하고도 패배를 피했다는 점에서 줄리아노와 바에나가 만든 85분 동점골의 가치가 컸다. 이날 네 골과 VAR·퇴장까지 이어진 장면은 라리가 주요 경기를 다시 보는 축구 하이라이트에서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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