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24 샌프란시스코 5-0 신시내티 하이라이트
경기: 신시내티 레즈 v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24일
최종 결과: 샌프란시스코 5-0 신시내티
경기장: 오라클 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경기 시작과 함께 신시내티 에이스 체이스 번스를 무너뜨린 뒤 불펜의 무실점 릴레이로 5-0 승리를 완성했다. 이정후가 1회 선제 적시타를 때렸고 터너 힐의 2루타로 한 점을 더 보탰다. 2회에는 라파엘 데버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다섯 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마운드가 신시내티에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샌프란시스코의 4연패를 끊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1회말 번스의 초반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 드루 길버트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데버스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정후가 번스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보내면서 길버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의 신시내티전 선제 적시타와 샌프란시스코 연패 탈출 소식에서 다룬 첫 타석이 그대로 이날 결승타가 됐다.
공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터너 힐이 우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2루타를 날리면서 3루에 있던 데버스가 홈을 밟아 2-0이 됐다. 1루에서 출발한 이정후도 홈까지 파고들었지만 신시내티 우익수 J.J. 블레데이에서 시작된 중계 플레이에 걸려 홈에서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네 타자가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번스가 리듬을 잡을 틈을 주지 않았다.
2회말에는 장타 한 방이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2사 후 크리스티안 코스가 우전 안타를 쳤고 길버트가 자신의 두 번째 2루타를 날려 2, 3루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데버스는 번스의 시속 97.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비거리 427피트의 시즌 27호 3점 홈런으로 샌프란시스코가 단숨에 5-0까지 달아났다.
번스는 이후 삼진을 잡으며 버텼지만 초반에 입은 타격이 너무 컸다. 3회에는 힐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도루까지 내줬으나 후속 세 타자를 막아 추가 실점을 피했다. 4회에도 그랜트 맥크레이의 3루타와 코스의 내야안타로 위기를 맞았지만 길버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결국 데버스 타석을 앞두고 교체됐고 3⅔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카슨 위즌헌트는 타선의 다섯 점 지원을 받으며 초반 신시내티 타선을 막았다. 2회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와 맷 맥레인을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볼넷과 엘리 데 라 크루스의 중전 안타로 1사 1, 2루에 몰렸으나 살 스튜어트와 데인 마이어스를 처리했다. MLB 경기 결과와 야구 주요 흐름을 기준으로 봐도 신시내티가 초반에 만든 가장 좋은 추격 기회였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위즌헌트는 3회까지 마무리하지 못하고 몸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최종 기록은 2⅔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곧바로 제이슨 폴리를 투입했고 폴리는 4회 스티븐슨과 수아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맥레인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1⅓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 세 개를 잡은 폴리가 시즌 첫 승을 가져갔다.
선발이 예상보다 일찍 내려갔지만 샌프란시스코 불펜은 흔들리지 않았다. 레이버 산마르틴이 5회를 삼자범퇴로 끝냈고 라이언 워커는 6회 스티븐슨의 내야안타 등 안타 두 개를 허용했으나 수아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을 막았다. 워커는 7회까지 책임지며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섯 점의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신시내티가 연속 안타로 공격을 이어가는 장면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았다.
8회에는 카슨 시모어가 등판해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이닝을 정리했다. 9회 마운드를 넘겨받은 딜런 스미스는 스티븐슨에게 볼넷, 수아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맥레인을 중견수 뜬공, 블레데이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해 마지막 추격까지 끊었다. 샌프란시스코 불펜 5명은 위즌헌트가 내려간 뒤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다.
신시내티 타선은 경기 전체에서 5안타에 그쳤다. 스티븐슨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 차례 출루했고 데 라 크루스, 스튜어트, 수아레스가 각각 안타 하나씩을 기록했지만 홈까지 들어온 주자는 없었다. 데 라 크루스는 안타 하나를 쳤지만 삼진도 세 차례 당했다. 신시내티는 시즌 14번째 영봉패를 기록하며 공격에서 답을 찾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데버스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생산했다. 길버트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2루타를 기록해 4타수 2안타 2득점,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선취점을 책임졌다. 힐도 1회 적시 2루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초반 다섯 점 가운데 네 점이 이정후와 힐, 데버스의 연속 타점에서 나왔다.
샌프란시스코는 보스턴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이어졌던 4연패를 홈에서 끊고 시즌 53승째를 올렸다. 신시내티는 번스가 올 시즌 가장 힘든 경기 가운데 하나를 치른 데다 타선까지 무득점에 묶이며 62승 70패가 됐다. 무엇보다 선발 위즌헌트가 조기에 내려간 상황에서도 다섯 명의 불펜이 리드를 그대로 지킨 점이 승리의 핵심이었다. 이정후의 선제 적시타와 데버스의 3점포를 포함한 MLB 주요 장면을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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