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24 시카고 컵스 7-0 애리조나 하이라이트
경기: 시카고 컵스 vs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24일
최종 결과: 시카고 컵스 7-0 애리조나
경기장: 체이스 필드
시카고 컵스가 케빈 가우스먼의 7이닝 무실점 투구와 6회 터진 연속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7-0으로 제압했다. 컵스는 2회 페드로 라미레스의 3루타로 먼저 한 점을 뽑은 뒤 5회 스즈키 세이야의 적시 2루타로 간격을 벌렸다. 6회에는 마이클 콘포토와 카슨 켈리가 연속으로 담장을 넘기면서 5-0까지 달아났다. 가우스먼에 이어 불펜까지 실점하지 않으면서 애리조나의 반격을 완전히 막았다.
첫 득점은 2회초에 나왔다. 이안 햅이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니코 호너가 뜬공으로 물러난 뒤 라미레스가 우익선상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다. 라미레스는 3루까지 내달렸고 햅이 홈을 밟으면서 컵스가 1-0으로 앞섰다. 메릴 켈리는 이후 콘포토와 카슨 켈리를 연속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지만 피트 크로-암스트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을 막았다.
가우스먼은 1회부터 애리조나 타선을 빠르게 정리했다. 코빈 캐롤을 루킹 삼진으로 잡았고 2회에도 헤랄도 페르도모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 팀 타와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곧바로 견제로 주자를 잡아냈고, 이어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MLB 경기 결과와 팀별 야구 흐름을 따라가면 이날 애리조나는 주자가 나가도 좀처럼 다음 타석으로 공격을 연결하지 못했다.
애리조나가 가장 좋은 기회를 만든 것은 4회말이었다. 1사 후 캐롤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치며 득점권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가브리엘 모레노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페르도모도 1루 땅볼에 그치면서 캐롤은 홈을 밟지 못했다. 가우스먼은 안타 없이 볼넷 하나만 내주고 이닝을 끝내며 1-0 리드를 지켰다.
컵스는 5회초 다시 메릴 켈리를 공략했다. 선두 콘포토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크로-암스트롱의 2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2사 3루에서 스즈키가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를 날려 콘포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 점 차로 이어지던 경기가 2-0이 되면서 가우스먼도 조금 더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승부가 크게 기운 것은 6회초였다. 메릴 켈리가 두 타자를 잡은 뒤 라미레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고 애리조나는 테일러 클라크를 투입했다. 콘포토는 클라크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431피트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4-0으로 벌어졌고 컵스 타선이 처음으로 확실한 장타를 만들어냈다.
다음 타자 카슨 켈리도 곧바로 담장을 넘겼다. 클라크의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으로 솔로 홈런을 날리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고 점수는 5-0이 됐다. 과거 애리조나에서 뛰었던 켈리가 친정팀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한 장면이었다. 두 타자 연속 홈런을 포함한 컵스의 장타 장면은 MLB 주요 경기를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도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볼 수 있다.
가우스먼은 타선이 점수를 벌린 뒤에도 투구 템포를 바꾸지 않았다. 6회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라이언 월드슈미트를 헛스윙 삼진, 라스 눗바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뒤 캐롤까지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에도 맥스 케플러에게 중전 안타 하나만 내줬을 뿐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최종 기록은 7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는 94개였다.
컵스 타선은 7회에도 두 점을 더 보탰다. 마이클 부시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알렉스 브레그먼이 좌전 안타를 쳐 1사 1, 2루를 만들었다. 햅이 우익선상 2루타로 부시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이어 호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브레그먼까지 득점하면서 스코어는 7-0이 됐다. 선취점을 만든 햅과 라미레스가 후반 추가 득점 과정에도 다시 관여했다.
컵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라이언 제퍼잔이 8회 타와, 바르가스, 월드슈미트를 세 타자로 정리했고 9회에는 케일럽 틸바가 마운드에 올랐다. 틸바는 안타 두 개를 허용해 2사 1, 2루가 됐지만 조던 라울러의 직선타를 이안 햅이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 경기를 끝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 완봉승이 완성됐다.
애리조나는 경기 전체에서 안타 5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단타였다. 캐롤이 볼넷 후 두 차례 도루를 성공시키며 4회 3루까지 진루했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고, 나머지 이닝에서도 연속 안타가 연결되지 않았다. 메릴 켈리는 5⅔이닝 동안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교체 직후 클라크가 연속 홈런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졌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가우스먼의 무실점 투구가 확실한 우위를 만들었다.
컵스에서는 콘포토가 단타와 2루타, 홈런에 볼넷까지 더해 네 차례 출루했고 6회 투런포로 가장 큰 점수 차를 만들었다. 햅과 라미레스도 각각 2안타를 기록했고 스즈키는 5회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책임졌다. 홈런 두 방에만 의존하지 않고 2회, 5회, 7회에도 득점을 추가했다는 점이 공격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후 컵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일정은 실시간 스포츠중계와 MLB 경기 일정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컵스는 이번 애리조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잡으며 2연승을 기록했고 시즌 76승 56패가 됐다. 같은 날 경기가 없었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밀워키와의 격차도 5.5경기로 좁혔다. 애리조나는 69승 63패가 되면서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줬다. 2회 라미레스의 선취 3루타에서 시작해 6회 콘포토와 켈리의 백투백 홈런, 가우스먼의 7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진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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