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 2026.08.27 필라델피아 6-0 시애틀 하이라이트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시애틀 매리너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8월 27일
최종 결과: 필라델피아 6-0 시애틀
경기장: T-모바일 파크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 시작 두 이닝 만에 여섯 점을 몰아친 뒤 헤수스 루사르도의 7이닝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시애틀 매리너스를 6-0으로 꺾었다. 브라이스 하퍼가 1회 투런 홈런으로 선취점을 만들었고, 2회 저스틴 크로퍼드의 적시타에 이어 카일 슈와버가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지만 루사르도와 불펜이 시애틀 타선을 단 2안타로 묶었다. 앞선 두 경기를 내줬던 필라델피아는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영봉승으로 스윕을 피했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부터 브라이언 우를 압박했다. 선두 슈와버가 중견수 쪽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트레이 터너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하퍼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퍼는 우의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7호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390호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2-0으로 먼저 앞섰다.
하퍼는 수비에서도 루사르도의 초반 투구를 도왔다. 1회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우측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우익수 하퍼가 담장 앞에서 뛰어올라 잡아냈다. 안타가 될 수 있었던 타구를 지우면서 시애틀의 첫 공격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날 하퍼는 타석에서 2안타를 기록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29경기로 늘렸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승부를 크게 벌렸다. 선두 브라이슨 스탓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브랜든 마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J.T. 리얼무토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크로퍼드가 우전 적시타를 쳐 스탓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3-0을 만들었다. 슈와버 40호 홈런과 필라델피아의 6-0 승리 소식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공격도 바로 이 이닝에서 완성됐다.
1사 1, 2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슈와버는 우의 빠른 공을 놓치지 않았다. 우중간으로 날아간 타구는 425피트를 비행해 그대로 담장을 넘어갔고 주자 두 명과 함께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단숨에 6-0이 됐다. 시즌 40호 홈런으로 202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40홈런에 도달했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소속으로 네 번째 40홈런 시즌을 기록하며 라이언 하워드의 구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섯 점의 지원을 받은 루사르도는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스트라이크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2회 칼 롤리와 패트릭 위즈덤, J.P. 크로퍼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세 타자를 연속으로 잡았다. 3회에는 조니 페레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타 없이 이닝을 끝냈다. MLB 경기 결과와 팀별 야구 흐름을 함께 보면 필라델피아가 초반 타선의 대량 득점 뒤 선발투수의 긴 이닝으로 경기를 관리한 전형적인 승리였다.
4회말에는 랜디 아로사레나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폭투로 2루까지 갔지만 루사르도는 로드리게스와 롤리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위즈덤까지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시애틀은 점수 차를 줄일 수 있는 주자가 나왔지만 중심타선이 연속으로 묶였다. 루사르도의 빠른 공과 변화구 조합이 시애틀의 장타 타이밍을 계속 빼앗았다.
시애틀의 첫 안타는 5회말 2사 후에 나왔다. 페레다가 좌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다음 타자 레오 리바스가 아닌 벤 로든이 2루 땅볼로 물러나면서 공격이 곧바로 끝났다. 6회에는 테일러 워드와 아로사레나, 로드리게스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필라델피아 수비도 스탓의 다이빙 캐치와 정확한 송구 등으로 루사르도의 투구를 뒷받침했다.
7회에도 루사르도는 마운드에 남았다. 롤리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00탈삼진을 채웠고, 2년 연속 2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이후 위즈덤을 뜬공으로 처리한 뒤 크로퍼드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웨스턴 윌슨을 다시 삼진으로 잡아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최종 기록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이었다.
반대로 시애틀 선발 우는 초반 두 이닝에 집중타를 맞은 것이 치명적이었다. 1회 하퍼에게 투런포, 2회 슈와버에게 3점포를 허용하면서 홈런 두 방으로만 다섯 점을 내줬다. 3회와 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이미 여섯 점이 벌어진 뒤였다. 우는 4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6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3회 이후 더 이상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주자를 내보냈다. 하퍼가 5회 2루타를 추가했고, 6회에는 알렉 봄과 스탓이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8회 스탓, 9회 리얼무토도 안타를 보태 팀 전체 10안타를 완성했다. 초반 여섯 점을 만든 뒤 무리한 공격 대신 루사르도의 투구를 등에 업고 리드를 관리했다.
8회에는 팀 메이자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페레다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삼자범퇴로 막았다. 9회 마무리는 조안 두란이 맡았고 선두 아로사레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로드리게스와 롤리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위즈덤의 직선타를 잡아 경기를 끝냈다. 필라델피아 투수진은 시애틀 타선을 2안타 무득점으로 막으며 시즌 16번째 영봉승을 완성했다.
필라델피아에서는 슈와버가 1회 2루타에 이어 2회 시즌 40호 3점 홈런을 기록했고, 하퍼도 투런포와 2루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크로퍼드는 2회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루사르도가 시즌 12승 5패가 됐고, 시애틀은 선발 우가 초반 장타 두 방을 허용한 뒤 타선까지 루사르도를 공략하지 못했다. 하퍼와 슈와버의 홈런, 루사르도의 9탈삼진은 MLB 주요 경기를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애틀 원정에서 첫 경기 2-9, 두 번째 경기 1-4로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를 6-0으로 가져가 3연전 스윕은 피했다. 시즌 성적은 74승 60패가 됐고, 시애틀은 64승 70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입장에서는 1회 하퍼의 홈런과 2회 슈와버의 40호포로 초반 승부를 끝낸 뒤 루사르도가 7이닝을 책임진 것이 가장 깔끔한 승리 공식이었다. 특히 슈와버의 40홈런 선착과 루사르도의 200탈삼진 돌파가 같은 경기에서 나온 점도 기록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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