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2] 2026.08.28 안산 1-2 대구 하이라이트
경기: 안산 그리너스 vs 대구FC
대회: 하나은행 K리그2 2026 24라운드
경기일: 2026년 08월 28일
최종 결과: 안산 그리너스 1-2 대구FC
경기장: 안산 와~스타디움
대구FC가 세징야의 후반 멀티골을 앞세워 안산 그리너스를 2-1로 꺾었다. 안산이 전반 24분 마촐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며 전반을 1-0으로 마쳤지만,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변화를 준 뒤 세징야가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세징야에게는 지난 7월 4일 충북청주전 이후 55일 만에 나온 득점이었고, 한 골이 아닌 두 골을 한꺼번에 기록했다. 대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치열한 K리그2 상위권 경쟁에서도 한발 앞으로 나갔다.
경기 초반 안산은 대구가 라인을 끌어올릴 때 생기는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렸다. 리마와 김정현, 장현수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진했고 최전방 마촐이 대구 수비 사이에서 계속 움직였다. 대구도 세징야와 세라핌, 박인혁을 중심으로 안산 진영까지 올라갔지만 홈팀의 수비 블록을 쉽게 깨지 못했다. 초반부터 대구가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형태보다는 안산의 역습이 계속 위협을 주는 경기였다.
먼저 결과를 만든 쪽도 안산이었다. 전반 24분 김정현이 중원에서 전진 패스를 넣었고, 마촐이 이를 받아 대구 수비를 제친 뒤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이 1-0으로 앞서면서 최근 이어온 득점 흐름을 이번 경기에서도 계속 이어갔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대구에 0-3으로 패했지만 이번에는 홈에서 먼저 점수를 만들며 다른 경기를 펼쳤다.
선제골 이후 안산은 무리하게 라인을 낮추기보다 대구가 앞으로 나올 때 생기는 공간을 계속 활용했다. 반면 대구는 세징야가 공을 잡는 위치를 바꿔가며 공격을 풀려고 했지만 전반에는 확실한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 안산 수비가 박스 주변에서 세징야와 박인혁의 움직임을 끊어냈고 대구의 크로스에도 쉽게 공간을 허용하지 않았다. K리그2 경기 흐름과 국내축구 일정을 놓고 보면 하위권 안산이 상위권 대구를 상대로 전반을 앞선 채 마친 것 자체가 예상보다 까다로운 승부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대구 최성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변화를 택했다. 류재문 대신 한국영을 투입했고 최강민을 빼고 데커스를 넣으면서 공격 쪽에 힘을 실었다. 데커스가 전방에 들어가면서 안산 수비가 신경 써야 할 지점이 늘어났고 세징야가 공을 받을 공간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대구는 전반보다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가며 동점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6분, 경기 시간 51분에 세징야가 해결했다. 세라핌이 연결한 공을 받은 세징야가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안산 골망을 갈랐다. 스코어는 1-1이 됐고 전반 내내 답답했던 대구 공격도 이 골을 기점으로 속도가 붙었다. 세징야는 득점 뒤 부상으로 빠진 동료 김형진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며 의미를 더했다.
안산도 동점골을 내준 뒤 바로 물러서지 않았다. 리마와 강동현을 활용한 역습과 세트피스로 다시 대구 골문을 노리며 리드를 되찾으려 했다. 하지만 대구에는 다시 세징야가 있었다. 후반 15분, 공식 기록 60분 세징야가 페널티아크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안산 골문 오른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불과 9분 사이 두 골을 넣은 세징야가 2-1 역전을 완성했다. 첫 번째 골은 왼발, 두 번째 골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만들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안산 수비를 무너뜨렸다. 대구가 전반에 한 골도 넣지 못했던 경기가 세징야의 두 차례 마무리로 빠르게 뒤집혔다. 이후 두 팀의 다음 경기와 진행 상황은 실시간 스포츠중계에서 확인하는 K리그 일정으로 이어서 볼 수 있다.
세징야에게는 해트트릭까지 완성할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중반 데커스가 안산 페널티지역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끌어내면서 대구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세징야가 세 번째 골을 노렸지만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3-1로 벌릴 수 있었던 장면을 놓치면서 한 골 차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안산은 페널티킥 위기를 넘긴 뒤 다시 동점을 향해 공격 숫자를 늘렸다. 전반부터 효과를 봤던 측면과 대구 수비 뒤쪽을 계속 두드렸고, 대구 역시 한 점을 지키는 데만 집중하지 않고 역습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다. 추가시간이 8분이나 주어지면서 대구에는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안산의 마지막 공격에서도 두 번째 골은 나오지 않았다.
세징야는 이날 대구가 기록한 두 골을 혼자 책임졌다. 55일 동안 이어졌던 개인 무득점을 끝낸 경기에서 곧바로 멀티골을 기록했고, 페널티킥이 골대를 맞지 않았다면 해트트릭까지 가능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영과 데커스를 투입한 변화도 효과를 봤고, 세라핌과 박인혁이 각각 세징야의 득점 과정에 힘을 보탰다. 안산에서는 마촐이 전반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한 점을 끝까지 지키지는 못했다.
대구는 이번 승리로 시즌 12승 6무 5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서울 이랜드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고 선두 수원 삼성과의 격차도 승점 2로 좁혔다. 반면 안산은 5승 4무 14패, 승점 19에 머물며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마촐의 선제골부터 세징야의 왼발 동점골과 오른발 역전골, 페널티킥 실축까지 이어진 장면은 K리그 주요 경기를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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