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59

⚾ [KBO] 2026.08.29 KIA 2-1 SSG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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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타도도사
2026-08-30 00:34

경기: SSG 랜더스 vs KIA 타이거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29일
최종 결과: KIA 2-1 SSG
경기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가 연장 10회 박정우의 끝내기 적시타로 SSG 랜더스를 2-1로 꺾었다. 7회까지 페드로 아빌라에게 무득점으로 묶였고 6회 먼저 한 점을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8회 박재현이 동점 2루타를 터뜨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0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뒤 곧바로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를 끝냈다. KIA는 롯데전 2연승에 이어 다시 극적인 승리를 만들며 3연승을 달렸다.

경기 초반은 예상대로 양 팀 선발투수의 힘겨루기였다. KIA 선발 아담 올러는 빠른 공과 변화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상대로 삼진을 쌓았고, 아빌라도 KIA의 중심타선을 좀처럼 출루시키지 않았다. 경기 전 KIA-SSG 올러와 아빌라의 선발 맞대결 분석에서도 두 투수가 6~7이닝을 책임질 가능성과 후반 승부가 핵심으로 언급됐는데 실제 경기 역시 초반부터 철저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최근 두 팀 타선의 득점력이 좋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었다.

KIA는 2회말 먼저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다. 2사 후 김선빈이 2루수 쪽 내야안타를 기록했고 SSG 수비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주자가 진루했다. 이어 하주석이 2루를 넘어가는 안타성 타구를 보냈지만 유격수 박성한이 좋은 수비로 잡아내면서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빌라는 위기에서 수비 도움까지 받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SSG도 3회초 올러를 상대로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상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준재가 빗맞은 안타를 기록하면서 주자가 1, 3루에 놓였다. 선취점을 만들 수 있는 상황에서 박성한이 타석에 들어섰지만 올러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끝냈다. 두 선발 모두 주자를 내보낸 뒤에는 결정적인 한 타자를 직접 잡아내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먼저 점수를 만든 것은 SSG였다. 6회초 1사 후 정준재가 좌전 안타를 친 뒤 여러 차례 견제를 이겨내고 2루 도루에 성공했다. 박성한이 올러의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친 타구가 투수 키를 넘어 중견수 앞으로 빠졌고, 정준재가 빠르게 홈까지 들어와 SSG가 1-0으로 앞섰다. 팽팽했던 투수전에서 나온 첫 적시타라 한 점의 무게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KIA도 6회말 바로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1사 후 이호연이 중전 안타를 쳤고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1, 2루가 됐다. 그러나 해럴드 카스트로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나성범도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아빌라는 KIA 중심타선을 연달아 막으면서 한 점의 리드를 지켰다.

올러는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9개의 삼진을 잡으며 SSG 타선을 거의 완벽하게 막았지만 6회 박성한에게 허용한 한 번의 적시타 때문에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다. 아빌라는 한 이닝 더 마운드에 남아 7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KBO 경기 결과와 프로야구 주요 흐름을 놓고 봐도 이날은 양 팀 선발의 투구 내용이 경기 전체를 지배한 경기였다.

KIA는 아빌라가 내려간 8회말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SSG 전영준을 상대로 김호령이 우전 안타를 치며 공격의 문을 열었고, 곧바로 박재현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호령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박재현은 타구를 친 뒤 3루까지 노렸지만 아웃됐고, KIA는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면서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초에는 KIA가 큰 위기를 맞았다. 대타 한유섬이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안상현이 헬멧 쪽에 공을 맞으면서 무사 1, 2루가 됐고, 투수 정해영은 헤드샷 규정에 따라 자동 퇴장됐다. 급하게 올라온 김범수가 정준재의 번트 타구를 잡아 과감하게 3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조상우가 대타 이지영을 중견수 뜬공,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SSG의 가장 좋은 득점 기회를 지워냈다.

위기를 넘긴 KIA는 곧바로 10회말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 박재현이 문승원을 상대로 1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날리며 무사 득점권에 나갔고, 정현창이 정확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SSG 벤치는 김도영과 카스트로를 연속 고의4구로 내보내 만루를 채운 뒤 박정우와의 승부를 선택했다. 한 점이면 끝나는 상황에서 모든 주자가 차 있었다.

박정우는 문승원의 바깥쪽 빠른 공을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않았다. 가볍게 밀어친 타구가 중견수 앞으로 빠졌고 3루에 있던 박재현이 홈을 밟으면서 2-1 끝내기 승리가 확정됐다. 박정우에게는 프로 데뷔 첫 끝내기 안타였다. 상대가 김도영과 카스트로를 거른 뒤 자신과 승부를 선택한 상황에서 직접 결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승리투수는 10회초 위기에서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책임진 조상우로 기록됐고, 끝내기 안타를 허용한 문승원이 패전투수가 됐다. 김도영은 이날 안타를 기록하지 못해 시즌 40호 홈런 도전은 다음 경기로 넘어갔지만 볼넷 두 개로 출루했다. SSG에서는 아빌라가 KIA를 상대로 두 경기 1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이어갔지만 불펜이 한 점의 리드를 지켜주지 못했다. 선발투수 두 명의 호투가 승패 없이 끝났다는 점도 이날 경기의 특징이었다.

KIA는 시즌 63승 2무 50패로 3위를 지키면서 최근 3연승을 기록했다. 25일 롯데전 이호연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이어 다시 홈에서 끝내기 승리를 만들어내며 경기 후반 집중력도 이어갔다. SSG는 3연승 뒤 4연승을 노렸지만 8회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승부에서 패해 시즌 48승 5무 65패가 됐다. 박재현의 동점 2루타부터 10회초 KIA 불펜의 위기 탈출, 박정우의 끝내기까지는 KBO 주요 경기를 다시 보는 스포츠 하이라이트에서 다른 경기들과 함께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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