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72

⚾ [MLB] 2026.09.01 밀워키 3-17 시카고 컵스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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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01 11:22

경기: 밀워키 브루어스 vs 시카고 컵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01일
최종 결과: 시카고 컵스 17-3 밀워키
경기장: 리글리 필드

시카고 컵스가 홈런 9개를 쏟아내며 밀워키 브루어스를 17-3으로 완파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혼자 세 차례 담장을 넘겼고 타이론 테일러, 니코 호너, 스즈키 세이야, 카슨 켈리, 맷 쇼, 마이클 콘포토도 홈런 행렬에 가세했다. 컵스가 한 경기에서 홈런 9개를 기록한 것은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선발 클레이 홈스까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 초반부터 끝까지 컵스가 압도했다.

컵스 타선은 1회말부터 카일 해리슨을 무너뜨렸다. 2사 1루에서 타이론 테일러가 왼쪽 관중석으로 투런 홈런을 날려 첫 점수를 만들었다. 바로 다음 타자 니코 호너까지 좌측 담장을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마이클 부시의 2루타와 카슨 켈리의 적시타까지 이어져 첫 이닝부터 4-0으로 벌어졌다.

2회에도 두 점이 더 나왔다. 스즈키 세이야가 2사 후 안타로 출루했고 브레그먼이 해리슨의 공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스코어는 6-0까지 벌어졌다. 컵스의 한 경기 9홈런 대폭발 소식에서도 이날 밀워키 마운드가 초반부터 컵스의 공격적인 스윙을 막지 못한 점이 경기의 핵심으로 다뤄졌다.

홈스는 타선의 대량 득점 속에서도 자신의 투구 리듬을 유지했다. 4회에는 제이크 바우어스에게 안타,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주자를 모았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개럿 미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밀워키가 추격을 시작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기회였다. 홈스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컵스 타선은 계속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4회말에는 다시 홈런 두 방이 연속으로 터졌다. 1사 후 스즈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브레그먼이 다음 타석에서 다시 가운데 담장을 넘겨 백투백 홈런을 완성했다. 브레그먼에게는 이날 두 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테일러의 안타와 호너의 볼넷 등으로 다시 만루가 만들어졌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9-0이 됐다.

해리슨은 결국 4회를 끝내지 못했다. 3⅔이닝 동안 10피안타와 2볼넷을 허용하며 9실점했고, 그 가운데 홈런만 다섯 개를 맞았다. 이전 두 차례 컵스전에서는 12이닝 동안 단 2실점에 그쳤지만 이날은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왔다. MLB 팀별 경기 결과와 야구 주요 흐름을 놓고 보면 승부는 사실상 선발 맞대결 단계에서 크게 기울었다.

컵스 선발 홈스는 6회까지 밀워키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최종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이었다. 기록한 18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5개가 삼진 또는 땅볼이었을 정도로 타구 관리도 안정적이었다. 시즌 6승째를 올렸고 평균자책점도 2.09까지 낮췄다.

밀워키가 처음 점수를 낸 것은 홈스가 내려간 7회초였다. 루이스 라라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두 타자가 물러났지만 쿠퍼 프랫이 라이언 롤리슨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9-2가 되면서 밀워키가 뒤늦게 영패를 피했다. 하지만 컵스의 홈런 쇼는 곧바로 다음 공격에서 다시 시작됐다.

7회말 선두 카슨 켈리가 DL 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밀워키는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자 1루수 앤드루 본을 투수로 올렸고, 본은 느린 공을 던지며 남은 이닝을 소화했다. 미겔 아마야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맷 쇼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기록했다. 피트 크로암스트롱이 출루한 뒤에는 테일러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컵스는 13-2까지 달아났다.

밀워키는 8회초 잭슨 추리오의 2루타와 본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했다. 하지만 이미 열 점 이상 벌어진 상황이라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기는 어려웠다. 컵스는 주전 일부를 교체하며 남은 경기를 운영했고 밀워키 역시 불펜 소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 경기 안에서 순위 경쟁을 벌이는 지구 라이벌전의 긴장감이 일찌감치 사라질 정도로 점수 차가 컸다.

8회말에는 마이클 콘포토가 대타로 등장해 다시 담장을 넘겼다. 아마야의 안타와 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콘포토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두 타자가 지나간 뒤 브레그먼이 왼쪽 관중석으로 자신의 세 번째 홈런을 날렸다. 브레그먼은 8월에만 두 번째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했고 시즌 홈런 수도 23개까지 늘렸다.

컵스의 9홈런은 구단 단일 경기 신기록이자 1900년 이후 메이저리그 한 경기 팀 홈런 공동 2위 기록이었다. 역대 최다는 1987년 토론토가 볼티모어를 상대로 기록한 10홈런이다. 컵스는 8월 한 달 동안 홈런 62개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월간 최다 기록도 새로 세웠다. 브레그먼뿐 아니라 여섯 명의 다른 타자가 함께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라인업 전체의 장타력이 그대로 드러났다.

컵스는 최종 20안타를 기록했고 밀워키는 9안타에 머물렀다. 브레그먼의 3홈런이 가장 강렬했지만 테일러와 호너가 1회 백투백 홈런으로 경기의 문을 열었고, 스즈키와 브레그먼이 4회 다시 백투백 홈런을 기록했다. 켈리와 쇼, 콘포토까지 후반 홈런을 추가하면서 밀워키는 경기 내내 숨을 돌릴 틈이 없었다. 이런 타선 폭발 이후 선발 매치업과 다음 경기 변수를 비교할 때는 MLB 경기 분석과 선발 전력 비교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밀워키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한 좋은 흐름으로 시카고에 들어왔지만 지구 라이벌과의 4연전 첫 경기에서 14점 차 대패를 당했다. 반대로 컵스는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격차를 7경기로 줄이며 남은 맞대결의 분위기를 바꿨다. 브레그먼의 3홈런과 팀 9홈런이라는 기록적인 타격, 홈스의 6이닝 무실점이 함께 나오면서 경기 내용과 기록 모두 컵스가 압도한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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