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PB] 2026.09.02 닛폰햄 1-1 소프트뱅크 하이라이트
경기: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 vs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대회: 2026 퍼솔 퍼시픽리그 공식전
경기일: 2026년 09월 02일
최종 결과: 닛폰햄 1-1 소프트뱅크
경기장: 에스콘 필드 홋카이도
홋카이도 닛폰햄 파이터스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연장 12회까지 한 점씩만 주고받은 끝에 1-1로 비겼다. 닛폰햄은 4회 다미야 유아의 솔로 홈런으로 먼저 앞섰지만 8회 소프트뱅크가 마키하라 다이세이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연장에서도 몇 차례 주자를 내보냈지만 끝내 결승점을 만들지 못했다. 선발 다쓰 고타와 우에사와 나오유키가 나란히 8이닝 1실점 10탈삼진을 기록한 투수전이었다.
닛폰햄은 1회말부터 우에사와를 상대로 큰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프란밀 레예스가 좌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마가와 유마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 3루를 만들었다. 기요미야 고타로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만루까지 이어졌지만 라파엘리스 카스트로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첫 이닝부터 세 명의 주자를 쌓고도 선취점은 나오지 않았다.
소프트뱅크에도 3회초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 쇼지가 다쓰의 수비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마키하라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1사 3루가 됐다. 그러나 다쓰는 마사키 도모야와 슈토 우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직접 위기를 끝냈다. 일본프로야구 경기 결과와 퍼시픽리그 흐름을 놓고 보면 이날 다쓰의 가장 큰 장점은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탈삼진으로 흐름을 끊었다는 점이었다.
0-0의 균형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선두 카스트로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다미야가 우에사와의 공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5호 솔로 홈런이었다. 앞선 경기에서도 홈런을 기록했던 다미야가 두 경기 연속 담장을 넘기면서 닛폰햄이 1-0 리드를 잡았다.
다쓰는 타선이 한 점을 만들어주자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4회까지 소프트뱅크 타선을 무안타로 묶었고 5회 선두 야마모토 유다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야나기마치를 삼진으로 잡은 뒤 쇼지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6회에는 마키하라, 마사키, 슈토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7회에는 곤도 겐스케와 구리하라 료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우에사와도 다미야의 홈런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 닛폰햄 상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6회에는 이마가와와 기요미야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7회 역시 다미야, 아리조노, 오쓰카를 모두 범타와 삼진으로 정리했다. 한 번의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친정팀 닛폰햄 타선을 상대로 흔들리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8회초 마침내 다쓰를 상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 야마모토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야나기마치가 우측 담장 쪽으로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가 됐다. 대타 가와세 아키라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마키하라가 1루수 쪽으로 땅볼을 보내 야마모토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 타점은 기록됐지만 닛폰햄이 추가 진루를 막으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닛폰햄은 8회말 바로 다시 앞설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미즈노 다쓰키와 레예스가 연속 좌전 안타를 때렸고 이소바타 료타가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에사와가 기요미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카스트로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한 점 차 투수전에서 사실상 닛폰햄이 잡은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였지만 우에사와가 123번째 공까지 버티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다쓰와 우에사와의 최종 기록은 놀라울 정도로 비슷했다. 다쓰는 8이닝 123구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 우에사와는 8이닝 123구 7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다쓰는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작성했고 우에사와 역시 여러 차례 득점권 위기를 넘기며 승부를 불펜 싸움까지 끌고 갔다. 두 팀의 선발진과 선수 관련 소식은 NPB 주요 이슈를 다루는 스포츠뉴스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9회부터 양 팀 불펜이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닛폰햄은 쑨이레이가 9회 곤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구리하라와 야나기타 유키를 잡아냈고, 10회에는 소프트뱅크 하위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소프트뱅크는 마쓰모토 유키가 9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뒤 쓰모리 유키가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레예스를 고의4구로 내보냈지만 이소바타를 삼진으로 잡으며 실점하지 않았다.
연장 11회에는 소프트뱅크가 다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닛폰햄 시마모토 히로야가 선두 마키하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고, 마키하라는 이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슈토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한 뒤 곤도가 볼넷을 골랐고 대주자 다니가와라가 다시 2루를 훔쳐 2사 2, 3루가 됐다. 그러나 시마모토가 구리하라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가장 큰 위기를 넘겼다.
닛폰햄도 11회말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다. 소프트뱅크의 다윈존 에르난데스가 기요미야, 카스트로, 다미야를 세 타자로 정리했다. 12회초에는 후쿠시마 렌이 야나기타와 야마모토, 가와무라 유토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냈다. 한 점만 나오면 승부가 크게 기울 수 있는 연장전이었지만 양 팀 불펜의 집중력이 끝까지 유지됐다.
마지막 12회말 소프트뱅크는 스기야마 가즈키를 투입했다. 닛폰햄은 대타 노무라 유키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오쓰카가 삼진, 대타 군지 유야가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3시간 46분 동안 치른 승부에서 어느 쪽도 마지막 한 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어지는 두 팀의 경기 시간과 일본야구 일정은 실시간 스포츠중계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타선에서는 레예스가 4타수 3안타 1볼넷으로 네 차례 출루하며 닛폰햄에서 가장 좋은 타격을 보였다. 하지만 레예스 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경기 전체에서 단 2안타에 그쳤고, 그 가운데 야마모토의 안타와 야나기마치의 8회 2루타가 전부였다. 적은 안타 속에서도 8회 한 번의 기회를 내야 땅볼 득점으로 연결해 패배를 피했다.
결국 이날 승부는 두 선발의 힘이 그대로 결과에 반영됐다. 다미야의 시즌 5호 홈런과 마키하라의 동점 땅볼 외에는 12이닝 동안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닛폰햄은 1회 만루와 8회 만루를 놓친 점이 아쉬웠고, 소프트뱅크 역시 11회 2사 2, 3루에서 결승타를 만들지 못했다. 다쓰와 우에사와가 나란히 8이닝 10탈삼진을 기록하고 불펜까지 무실점으로 버틴 끝에 승자 없이 1-1로 마무리된 경기였다.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