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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9.04 샌프란시스코 2-5 피츠버그 하이라이트

5
Lv.5
민서아빠
2026-09-04 01:40

경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vs 피츠버그 파이리츠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04일
최종 결과: 피츠버그 5-2 샌프란시스코
경기장: PNC 파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스몰볼과 불펜 운영을 넘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피츠버그는 경기 전체에서 5안타에 그쳤지만 밀어내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 상대 실책, 내야 땅볼, 희생플라이를 차례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이정후의 대타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이어지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기록하며 와일드카드 경쟁의 희망도 이어갔다.

경기 흐름은 1회말부터 피츠버그 쪽으로 기울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이드 티드웰이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볼넷 세 개를 연달아 허용했고, 2사 만루에서 오닐 크루즈에게 다시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첫 점수를 허용했다. 이어 제이크 맹검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한 명이 더 홈을 밟았다. 안타 한 개 없이 피츠버그가 2-0 리드를 잡은 이닝이었다.

티드웰은 첫 이닝에만 많은 공을 던졌지만 이후에는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2회부터 5회까지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따라갈 시간을 벌었다. 최종 기록은 5이닝 2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이었다. MLB 팀별 경기 결과와 야구 흐름을 놓고 보면 이날 티드웰의 문제는 안타보다 볼넷으로 쌓인 주자였다.

피츠버그는 선발투수를 길게 끌고 가지 않는 불펜 게임을 선택했다. 레이크 바처가 선발로 나서 2⅓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고 3탈삼진을 잡았다. 이후 이날 트리플A에서 콜업된 크리스티안 커티스가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초반 다섯 이닝 동안 피츠버그 투수진을 상대로 제대로 된 공격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6회말 두 점을 더 보탰다. 선두 크루즈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맹검이 희생번트를 댔다.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레이버 산마틴이 1루로 던진 공이 빗나가면서 크루즈가 홈까지 들어와 3-0이 됐다. 이어 재러드 트리올로가 병살 가능성이 있던 땅볼에서 1루까지 살아남았고 맹검이 홈을 밟아 4-0까지 벌어졌다.

피츠버그가 네 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샌프란시스코는 7회초 뒤늦게 반격을 시작했다. 선두 조나 콕스가 볼넷을 골랐고 터너 힐까지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 2루가 됐다. 앤드루 키즈너의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벤치는 선발 명단에서 빠져 있던 이정후를 대타 카드로 꺼냈다. 최근 타격감이 내려가 있던 이정후에게는 득점권에서 흐름을 바꿀 기회였다.

이정후는 커티스의 초구 빠른 공을 놓치지 않았다. 몸쪽으로 들어온 시속 약 153.7㎞ 직구를 강하게 잡아당겼고 타구는 우익수 쪽을 가르며 2루타가 됐다. 2루 주자 콕스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가 1-4로 추격했다. 이정후 대타 적시 2루타와 최근 타격 흐름에서도 이 타구가 앞선 14타수 연속 무안타를 끊은 장면으로 다뤄졌다.

샌프란시스코의 공격은 이정후의 장타 이후에도 이어졌다. 네이트 퍼먼이 1루수 쪽으로 땅볼을 보내는 동안 힐이 홈을 밟아 점수는 2-4까지 좁혀졌다. 무사 1, 2루에서 시작한 이닝에서 두 점을 가져오며 다시 경기 안으로 들어왔다. 다만 이정후를 홈으로 불러들일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고 피츠버그가 두 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커티스는 7회 두 점을 허용했지만 자신의 3이닝 투구를 끝까지 책임졌다. 최종 3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리까지 챙겼다. 경기 당일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합류해 충분한 휴식도 취하지 못한 상황에서 긴 이닝을 책임진 등판이었다. 피츠버그가 불펜 게임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던 중심 역할을 했다.

피츠버그는 8회말 다시 점수 차를 세 점으로 벌렸다. 맹검이 출루한 뒤 공격적인 주루로 득점권까지 진루했고, 트리올로가 외야로 충분히 깊은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맹검이 홈을 밟으면서 스코어는 5-2가 됐다. 트리올로는 이날 안타 없이도 6회 내야 땅볼과 8회 희생플라이로 두 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 나섰지만 피츠버그 마무리 메이슨 몽고메리를 공략하지 못했다. 몽고메리는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8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마지막 타자는 다시 이정후였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1루수 방면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정후는 이날 2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선발에서는 제외됐지만 7회 첫 타석에서 바로 적시 2루타를 만들어 최근 4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했고 시즌 타율도 0.283으로 올라갔다. 선발 복귀 여부와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경기 시간은 MLB 경기 중계 정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팀은 패했지만 이정후 개인에게는 최근 타격 침묵을 끊었다는 의미가 남았다.

피츠버그는 단 한 개의 적시 안타도 없이 다섯 점을 만들어냈다. 1회 밀어내기 볼넷과 몸에 맞는 공, 6회 상대 송구 실책과 트리올로의 내야 땅볼, 8회 희생플라이까지 상대가 허용한 기회를 차곡차곡 점수로 바꿨다. 반대로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전체에서 안타 두 개에 그쳤고 두 점 모두 7회에 집중됐다.

피츠버그는 시즌 69승 72패가 되며 최근 5경기 4승과 최근 6차례 시리즈 가운데 5번째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58승 83패가 되면서 피츠버그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다. 티드웰의 1회 제구 난조와 6회 송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진 반면, 피츠버그는 안타가 아니더라도 점수를 만드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정후의 7회 대타 적시 2루타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초반 네 점 차를 모두 되돌리기에는 부족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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