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05 한화 11-6 롯데 하이라이트
경기: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5일
최종 결과: 한화 11-6 롯데
경기장: 사직야구장
한화 이글스가 경기 후반 타선을 폭발시키며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꺾었다. 양 팀은 1회부터 세 점씩 주고받으며 3-3으로 맞섰고 이후 6회까지 한 점도 나오지 않았다. 승부는 7회 심우준의 투런 홈런으로 갈렸고, 한화는 8회에만 여섯 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전날 14-4 승리로 9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한화는 1회초부터 롯데 선발 나균안을 공략했다. 심우준과 문현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고 강백호가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이어 노시환까지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한화가 시작부터 3-0으로 달아났다. 길었던 연패를 끊은 전날의 타격 흐름이 첫 공격부터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롯데도 1회말 곧바로 받아쳤다. 빅터 레이예스가 출루한 뒤 한동희가 안타를 기록해 1, 2루가 됐고, 2사에서 고승민이 황준서의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5호 3점 홈런으로 스코어는 단숨에 3-3이 됐다. 고승민은 이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첫 이닝에만 여섯 점이 나왔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는 정반대로 바뀌었다. 황준서와 나균안 모두 초반 실점 이후 추가점을 주지 않으면서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렀다. 4회에는 한화와 롯데가 각각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어느 쪽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KBO 경기 결과와 국내야구 흐름을 놓고 보면 결국 초반 난타전보다 후반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황준서는 1회 고승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한 뒤 추가 실점 없이 버텼다. 5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1회 이후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경기 균형을 유지했다. 한화 불펜도 뒤를 이어 롯데 타선을 묶었고, 6회말 공격이 끝날 때까지 전광판에는 3-3이 이어졌다. 먼저 불펜이 흔들리는 쪽이 승부를 내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균형을 깨뜨린 선수는 심우준이었다. 7회초 1사 후 황영묵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롯데는 박정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우준은 박정민의 5구째 시속 127㎞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7월 31일 KT전 이후 36일 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으로 한화가 5-3 리드를 되찾았다.
심우준의 홈런으로 흐름을 가져온 한화는 8회초 롯데 마운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선두 노시환이 내야안타로 출루하자 요나단 페라자가 우익수 쪽으로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1사 3루에서는 허인서가 적시타를 날리면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한화 타선이 한 번 연결되기 시작하자 롯데 불펜이 좀처럼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롯데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한화의 공격은 계속됐다. 나승엽의 실책 등이 이어져 2, 3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심우준이 다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날 리드오프로 출전한 심우준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경기의 중심에 섰다. 최근 프로야구 선수들의 타격 흐름과 팀별 분위기는 KBO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8회 공격의 마지막 장면은 최인호가 장식했다. 롯데가 김강현으로 투수를 교체했지만 최인호가 곧바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3호 홈런이었다. 5-3으로 시작했던 8회가 끝났을 때 점수는 11-3까지 벌어졌다. 페라자의 적시 2루타부터 허인서, 심우준, 최인호까지 타선이 끊기지 않으면서 한 이닝에 여섯 점을 몰아쳤다.
한화는 크게 앞선 8회 김서현을 투입했다. 김서현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여덟 점 차 리드를 그대로 지켰다. 승리투수는 장유호에게 돌아가 시즌 3승째를 기록했고, 7회 심우준에게 결승 투런포를 허용한 박정민이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초반 두 선발이 3-3 균형을 만든 뒤 중간계투 싸움에서 한화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롯데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세 점을 만회했다. 한화 이민우를 상대로 추격하면서 점수를 11-6까지 좁혔지만 앞서 8회에 벌어진 여덟 점 차를 모두 따라잡기에는 늦었다. 한화는 추가 실점을 막고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이어지는 한화와 롯데의 경기 시간은 프로야구 스포츠중계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심우준의 3안타 4타점 3득점 외에도 강백호가 2타점, 최인호가 투런 홈런으로 2타점을 기록했다. 페라자와 허인서도 8회 빅이닝에서 적시타를 보탰다. 롯데에서는 고승민이 1회 시즌 15호 3점 홈런으로 초반 흐름을 되돌렸지만 이후 타선이 6회까지 추가점을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한화는 전날 롯데를 14-4로 꺾어 9연패를 끊은 데 이어 이날도 11점을 뽑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두 경기에서만 25점을 올렸고, 7월 말 이후 37일 만에 다시 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51승 3무 65패로 롯데와 공동 8위가 됐다. 1회 3-3으로 맞선 뒤 오랫동안 이어진 균형을 심우준이 7회 홈런으로 깨뜨렸고, 8회 타선 전체가 몰아친 여섯 점이 11-6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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