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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9.06 보스턴 5-0 볼티모어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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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9-06 10:45

경기: 보스턴 레드삭스 vs 볼티모어 오리올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06일
최종 결과: 보스턴 5-0 볼티모어
경기장: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

보스턴 레드삭스가 소니 그레이의 7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5-0으로 완파했다. 5회까지 이어진 0-0 균형을 6회 한꺼번에 깨뜨린 뒤 7회 두 점을 추가했고, 마운드는 끝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볼티모어 원정 4연전에서 먼저 세 경기를 모두 잡으며 시리즈 우위를 확정했다. 시즌 막판 MLB 구단별 경기 흐름에서도 보스턴의 마운드 안정감이 두드러진 경기였다.

보스턴은 로만 앤서니가 지명타자 겸 1번으로 나섰고 미키 개스퍼, 윌리어 아브레우, 트레버 스토리가 뒤를 이었다. 닉 소가드와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 재런 듀란, 엘리 화이트, 코너 웡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볼티모어는 잭슨 홀리데이와 블레이즈 알렉산더, 거너 헨더슨, 피트 알론소를 상위 타선에 배치했다.

선발 맞대결은 초반부터 팽팽했다. 그레이와 크리스 배싯 모두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1회 헨더슨이 2루타를 때리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고, 보스턴 역시 배싯을 상대로 결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볼티모어는 3회에도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콜튼 카우저가 홈에서 잡히면서 선취점 기회를 놓쳤다. 4회에는 헤스턴 커스타드가 시즌 첫 안타를 기록했지만 그레이는 이후 타자들을 정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그레이는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도 변화구와 싱커를 섞어 장타를 억제했다.

경기가 움직인 것은 6회초였다. 보스턴은 2사 만루에서 엘리 화이트가 배싯을 상대로 좌익수 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면서 길었던 0의 균형이 깨졌고 보스턴이 2-0으로 앞섰다. 화이트의 안타는 강하게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가장 필요한 순간 나온 이날의 결승타였다.

볼티모어는 여기서 배싯을 내리고 리코 가르시아를 투입했지만 보스턴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코너 웡이 이어진 타석에서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 보탰다. 보스턴은 6회에만 세 점을 뽑아 3-0으로 달아났고, 5회까지 이어졌던 투수전의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이날처럼 선발전이 길게 이어진 경기의 시간대는 메이저리그 경기 편성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보스턴은 7회초 다시 볼티모어 불펜을 공략했다. 카이너-팔레파가 알베르트 수아레스를 상대로 우측 방향 2루타를 때렸고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았다.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카이너-팔레파는 부상 복귀 후 공격과 수비 양쪽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중요한 추가점을 책임졌다.

스토리의 활약도 공격 흐름을 뒷받침했다. 그는 이날 3안타를 기록하고 두 차례 득점하며 6회와 7회 득점 과정에 힘을 보탰다. 복귀 후 선발로 출전한 6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네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소가드도 2안타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9안타 공격에 힘을 더했다.

하지만 경기의 중심은 그레이였다. 9일의 휴식을 받고 등판한 그는 92개의 공으로 7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싱커를 가장 많이 활용하면서 커브, 스위퍼, 포심 패스트볼, 커터를 고르게 섞었다. 시즌 성적은 17승 4패, 평균자책점 2.69가 됐고 보스턴은 그레이가 선발 등판한 26경기에서 19승을 거뒀다.

그레이가 내려간 뒤에는 보스턴 불펜이 완봉승을 이어갔다. 볼티모어는 8회 2사 만루까지 가며 뒤늦게 가장 큰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는 장타력을 갖춘 피트 알론소가 들어섰지만 그렉 와이서트가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 실점을 막았다. 9회 마지막 아웃은 와이엇 올즈가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배싯은 5⅔이닝 동안 3실점하고 탈삼진 6개를 기록했다. 5회까지 그레이와 대등한 투수전을 펼쳤지만 6회 2사 이후 화이트에게 내준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패전으로 시즌 성적은 6승 5패가 됐다. 선발이 버틴 뒤 불펜에서 점수 차가 벌어진 과정은 MLB 선발과 불펜 전력 흐름에서도 비교해볼 만한 대목이었다.

보스턴은 전날 레인저 수아레스의 7이닝 무실점으로 1-0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이틀 연속 완봉승을 기록했다. 시즌 처음 나온 연속 경기 무실점 승리였다. 이번 승리로 보스턴은 78승 65패가 됐고 캠든 야즈에서 열린 이번 4연전의 첫 세 경기를 모두 가져갔다.

반면 볼티모어는 5안타에 그치면서 끝내 한 점도 뽑지 못했다. 5연패에 빠진 볼티모어는 69승 74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와의 격차도 3경기로 남았다. 5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었지만 6회 화이트의 2타점 적시타가 승부를 갈랐고, 그레이의 7이닝 무실점 투구가 보스턴의 완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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