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45

⚾ [KBO] 2026.09.06 한화 8-2 롯데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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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06 14:54

경기: 한화 이글스 vs 롯데 자이언츠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6일
최종 결과: 한화 8-2 롯데
경기장: 사직야구장

한화 이글스가 부산 원정 마지막 경기까지 잡으며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9연패를 끊은 뒤 사흘 연속 롯데를 제압하면서 단숨에 3연승을 만들었고, 최종 스코어는 8-2였다. 노시환·문현빈·강백호의 홈런 3방에 요나단 페라자의 4안타까지 터지면서 타선의 중심이 고르게 살아났다. 시즌 막판 KBO 구단별 경기 흐름에서도 한화의 반등이 다시 순위 경쟁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한화는 심우준-최인호-문현빈-강백호-노시환-요나단 페라자-김태연-허인서-이도윤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고 오웬 화이트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롯데는 황성빈-나승엽-빅터 레이예스-한동희-고승민-전민재-노진혁-조세진-박재엽 순으로 맞섰다. 선발은 엘빈 로드리게스였다.

선취점은 2회초 한화가 뽑았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로드리게스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27호 솔로홈런으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곧바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노시환의 홈런 뒤 페라자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터뜨리며 다시 득점권에 들어갔고, 허인서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날려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2회에 두 점을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화이트는 1회부터 3회까지 롯데 타자 9명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퍼펙트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4회말 제구가 흔들렸다. 황성빈에게 볼넷을 내준 뒤 레이예스와 한동희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전민재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한화는 동점을 허용한 다음 이닝 곧바로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5회초 최인호가 볼넷으로 출루한 1사 1루에서 문현빈이 로드리게스의 시속 152㎞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4호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4-2로 다시 앞선 한화는 이어진 타석에서 강백호까지 홈런을 기록했다.

강백호는 로드리게스의 시속 143㎞ 커터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문현빈과 강백호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는 5-2까지 벌어졌다. 강백호에게는 시즌 29호 홈런이자 전 구단 상대 홈런이었고, 신인 시즌이던 2018년에 세웠던 개인 한 시즌 최다 29홈런과도 타이를 이뤘다. 이날처럼 장타가 한꺼번에 터진 경기는 프로야구 경기 중계 일정과 함께 결과를 확인할 만한 장면이 많았다.

로드리게스는 결국 5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종 기록은 5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5실점, 투구수 105개였다. 4회까지는 동점 승부를 만들었지만 5회 문현빈과 강백호에게 연속 홈런을 허용한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화이트는 4회의 흔들림을 빠르게 수습했다. 5회 김동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6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자신의 등판을 마무리했다.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 95구를 기록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다.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7월 22일 KIA전 이후 46일 만에 시즌 7승을 챙겼다.

한화 타선은 7회 다시 움직였다. 2사 후 이날 절정의 타격감을 보인 페라자가 중견수 방면 2루타로 출루했고, 김태연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때려 페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6-2가 됐고 롯데가 추격하기에는 격차가 다시 벌어졌다.

페라자는 이날 3루타와 단타, 2루타 두 개를 기록하며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홈런 하나만 더 나왔다면 사이클링 히트가 가능했지만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문현빈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노시환은 5타수 2안타 2타점, 허인서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한화 중심 타선과 하위 타선이 동시에 터졌다.

한화는 9회초 승부를 완전히 끝냈다. 문현빈과 강백호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노시환이 롯데 마무리 이이무라 쇼타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다. 이후 주자들이 이중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 점이 더 들어오면서 점수는 8-2까지 벌어졌다.

화이트가 내려간 뒤에는 박상원, 조동욱, 장유호가 각각 1이닝씩 맡아 롯데의 추가 득점을 막았다. 롯데는 4회 전민재의 2타점 적시타 이후 더 이상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한화는 선발이 6이닝을 책임지고 불펜 세 명이 남은 세 이닝을 무실점으로 정리하는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까지 보여줬다.

한화는 이번 승리로 롯데와의 부산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9연패 뒤 3연승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52승 3무 65패가 됐고 다른 경기 결과까지 반영되면서 11일 만에 7위로 복귀했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져 51승 2무 66패가 됐고 80일 만에 9위로 내려갔다. 페라자의 4안타, 중심 타선의 홈런 3방, 화이트의 퀄리티스타트가 만든 한화의 반등은 프로야구 주요 경기 소식에서도 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함께 이어질 흐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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