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06 키움 4-2 NC 하이라이트
경기: NC 다이노스 vs 키움 히어로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6일
최종 결과: 키움 4-2 NC
경기장: 고척스카이돔
키움 히어로즈가 7연승을 달리던 NC 다이노스의 상승세를 멈춰 세웠다. 키움은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맷 데이비슨의 통산 100호 홈런을 시작으로 추격했고, 6회 케스턴 히우라와 안치홍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7이닝을 책임지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시즌 막판 KBO 순위 경쟁과 팀별 흐름에서도 NC의 연승 중단과 키움의 연패 탈출이 함께 기록된 경기였다.
초반은 양 팀 선발의 투수전이었다. NC는 구창모, 키움은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웠고 3회까지 어느 팀도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특히 알칸타라는 NC 타선을 상대로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초반을 버텼다.
먼저 균형을 깬 팀은 NC였다. 4회초 선두타자 최정원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블레인 크림이 2루타를 터뜨리면서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휘집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를 날려 최정원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NC가 1-0으로 앞섰다.
NC는 같은 이닝 한 점을 더 보탰다. 박건우가 무사 1, 3루에서 투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해 공격 흐름이 한 차례 끊겼지만, 2사 3루에서 이우성이 빠른 발을 살린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2-0이 됐다.
키움의 반격은 곧바로 이어졌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데이비슨이 구창모의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40m의 대형 솔로홈런이었고 시즌 18호였다. 키움은 한 점 차로 따라붙으며 경기 흐름을 다시 끌어왔다.
데이비슨에게는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홈런이었다. 이 한 방으로 KBO리그 통산 100홈런을 채우며 역대 110번째 100홈런 타자가 됐다. NC 소속으로 90개를 기록한 뒤 키움 이적 후 10개를 추가해 완성한 기록이었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까지 동시에 달성했다. 경기 일정과 결과를 함께 보는 경우 국내 프로야구 경기 편성 확인에서도 이날 고척 경기는 데이비슨의 기록 달성 경기로 남게 됐다.
승부가 뒤집힌 것은 6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추재현이 좌전안타를 쳤고 데이비슨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 들어선 히우라가 좌익수 쪽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추재현을 불러들였고 스코어는 2-2 동점이 됐다.
NC는 여기서 구창모를 내리고 배재환을 투입했다. 하지만 안치홍이 외야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를 만들었고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키움이 3-2로 처음 리드를 잡았다. 이날 결승점이었다. 초반 두 점을 먼저 내준 키움이 중반부 공격 집중력으로 경기를 완전히 뒤집은 순간이었다.
알칸타라는 역전 이후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기록은 7이닝 99구 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이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하며 7월 16일 한화전 이후 52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시즌 9승 8패가 됐다.
반면 구창모는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3실점, 95구를 기록했다. 시즌 10승에 다시 도전했지만 6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시즌 6패째를 떠안았다. 다만 시즌 투구 이닝을 134⅔이닝으로 늘리며 2018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133이닝을 넘어섰다. 두 선발의 내용은 KBO 선발과 불펜 전력 비교에서도 대비가 뚜렷했던 경기였다.
키움은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후 데이비슨이 NC 2루수 김한별의 뜬공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박주홍이 투입됐다. 이어 히우라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박주홍이 1루에서 홈까지 들어오면서 점수는 4-2가 됐다.
히우라는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6회 동점타와 8회 쐐기타를 모두 책임졌다. 데이비슨도 홈런과 볼넷을 기록하며 두 차례 득점해 중심 타선에서 힘을 보탰다. 선발 알칸타라가 내려간 뒤에는 이강준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조영건이 9회를 책임지며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은 4-2 승리로 최근 2연패와 NC전 3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시즌 성적은 44승 3무 80패가 됐다. 반면 NC는 55승 2무 59패가 되면서 7연승에서 멈췄고, 고척 3연전 스윕과 8연승 도전도 무산됐다. NC가 4회 먼저 두 점을 가져갔지만 데이비슨의 기록적인 홈런을 시작으로 히우라와 안치홍이 승부를 뒤집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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