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06 KIA 8-3 KT 하이라이트
경기: KT 위즈 vs KIA 타이거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6일
최종 결과: KIA 8-3 KT
경기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를 8-3으로 꺾고 홈 주말 3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금요일부터 KT를 상대로 세 경기를 연달아 잡으면서 3연승을 완성했고, 4위 KIA는 상위권 추격을 이어갔다. 해럴드 카스트로가 혼자 6타점을 책임졌고 김도영은 홈런 없이도 네 차례 안타와 한 차례 볼넷으로 다섯 번 출루했다. 시즌 막판 KBO 상위권 팀들의 최근 흐름에서도 KIA가 다시 경쟁에 힘을 붙인 경기였다.
KIA는 이호연-박재현-김도영-카스트로-나성범-김선빈-김호령-김태군-하주석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고 제임스 네일이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KT는 최원준-김민혁-안현민-샘 힐리어드-김현수-허경민-김상수-한승택-권동진으로 맞섰고 데이비스 대니엘이 선발 등판했다.
KIA가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1사 후 박재현이 볼넷을 골랐고 김도영이 좌전 안타를 때려 1, 2루를 만들었다. 카스트로가 우익선상으로 적시타를 보내 박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KIA가 1-0으로 앞섰다.
KT는 2회초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허경민이 우전 안타, 김상수가 중전 안타를 때려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한승택이 중견수 앞으로 적시타를 날려 허경민을 불러들이면서 1-1이 됐다.
KIA는 3회말 다시 앞서갔다. 박재현과 김도영이 연속 좌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 2루가 됐고 카스트로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나성범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김도영까지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3-1로 벌어졌다.
네일은 안타를 적지 않게 허용하면서도 큰 위기에서 실점을 억제했다. 3회초 1사 1, 2루에서는 김현수를 병살타로 처리했고, 5회 최원준에게 2루타를 맞은 뒤에도 후속 타자들을 막았다. KT가 계속 주자를 내보냈지만 한꺼번에 점수를 올리지 못한 것이 경기 중반까지 KIA 리드가 유지된 이유였다.
KT는 6회초 다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김현수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고 허경민이 내야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다. 류현인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점수는 3-2가 됐지만, 이어 한승택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동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KIA는 바로 이어진 6회말 다시 차이를 벌렸다. 하주석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대주자 정현창이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후 KT가 김도영을 자동 고의4구로 거르며 카스트로와 승부했지만, 카스트로가 우측 담장을 향하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2를 만들었다. 경기 직후 공개된 김도영 4안타와 카스트로 6타점 경기 리캡에서도 이 고의4구 뒤 나온 장타가 승부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이어졌다.
카스트로는 이날 KT가 선택한 승부를 모두 응징했다. 1회 선제 적시타, 3회 적시 2루타에 이어 6회 2타점 2루타까지 기록하며 KIA의 다섯 점 가운데 대부분을 직접 만들어냈다. 반면 김도영은 시즌 40호 홈런과 KBO 최연소 40홈런 기록에 도전했지만 홈런 대신 네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KT는 8회초 마지막 추격에 나섰다. 안현민이 좌익선상 2루타를 치고 힐리어드의 중견수 뜬공 때 3루까지 진루했다. 김현수가 내야안타로 안현민을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5-3까지 따라붙었지만 허경민과 류현인이 연속 땅볼로 물러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KIA는 8회말 승부를 끝냈다. 정현창이 상대 유격수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때려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도영의 타구에 맞은 KT 투수 스기모토 코우키가 교체된 뒤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카스트로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나성범까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더해 8-3까지 달아났다.
카스트로는 4타수 4안타 6타점으로 KIA 전체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졌다. 특히 안타 네 개 가운데 세 개가 2루타였다. 김도영도 4타수 4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다섯 타석 모두 출루했다. 네 개의 안타가 모두 단타였지만 홈런 기록에 매달리지 않고 계속 출루해 뒤에 있던 카스트로와 나성범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네일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시즌 10승째를 올리며 2024년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승리를 채웠다. 반면 KT 선발 대니엘은 KIA와의 첫 맞대결에서 3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KIA는 네일이 내려간 뒤 정해영과 김범수, 성영탁, 이의리 등을 투입해 리드를 지켰다. 9회에는 이의리가 오윤석과 배정대를 연속 삼진으로 잡는 등 무실점으로 마지막 이닝을 끝냈다. 이날 광주 경기처럼 시즌 막판 순위 싸움에 영향을 주는 경기의 편성은 프로야구 실시간 경기 일정에서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KIA는 KT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시즌 66승 2무 52패를 기록했다. 김도영의 최연소 40홈런 도전은 이날 성사되지 않았지만, 개인 기록 대신 4안타 5출루로 팀 승리에 직접 기여했다. KT는 11안타를 치고도 득점권에서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했고 3연패에 빠졌다. 결국 카스트로의 4안타 6타점과 네일의 위기 관리가 KIA의 8-3 승리와 시리즈 스윕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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