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2026.09.06 에버턴 2-2 맨유 하이라이트
경기: 에버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대회: 2026-27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경기일: 2026년 09월 06일
최종 결과: 에버턴 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장: 힐 디킨슨 스타디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턴 원정에서 두 차례 리드를 잡고도 2-2 무승부에 그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브라이언 음뵈모와 베냐민 셰슈코가 차례로 골을 넣었지만, 에버턴은 타이리크 조지와 에인슬리 메이틀랜드나일스의 강력한 슈팅으로 두 번 모두 따라붙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6분에 터진 메이틀랜드나일스의 동점골이 맨유의 원정 승리를 막았다. 시즌 초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경기 흐름에서도 맨유는 수비 불안을 다시 노출했다.
초반에는 맨유가 먼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8분 루크 쇼의 크로스를 음뵈모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대로 발리슛을 때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이 될 수 있었던 장면이 골대에 막히면서 0-0 흐름이 이어졌다.
맨유는 왼쪽 측면을 중심으로 계속 에버턴 수비를 흔들었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낮게 연결한 공을 디오구 달로트가 흘렸고, 마테우스 쿠냐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에버턴도 전반 43분 멀린 뢸의 크로스를 티에르노 바리가 좋은 위치에서 헤더로 연결했으나 정확하게 맞히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맨유가 다시 역습 기회를 잡았다. 페르난데스가 쿠냐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하려 했지만 재러드 브랜스웨이트가 빠르게 커버하며 공격을 끊었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고, 네 골은 모두 후반에 집중됐다.
후반 시작 1분여 만에 맨유가 균형을 깼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음뵈모가 수비수 두 명 사이를 파고들며 안쪽으로 이동했고, 페널티지역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낮게 감아 찼다. 공은 조던 픽퍼드가 손쓰기 어려운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면서 맨유가 1-0으로 앞섰다.
선제골 이후 에버턴은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65분 잭 그릴리시가 투입되면서 왼쪽 공격의 볼 운반과 연결이 살아났고, 맨유는 69분 래시포드와 쿠냐를 빼고 패트릭 도르구와 셰슈코를 투입했다. 경기 후반 교체 싸움까지 이어진 이날 경기는 해외축구 실시간 경기 편성에서도 프리미어리그 주요 경기로 이어진 일정이었다.
에버턴의 추격은 후반 83분 결실을 맺었다. 헤이든 해크니가 오른쪽 페널티지역의 조지에게 공을 연결했고, 조지가 강하게 때린 슈팅이 센네 라먼스 골키퍼의 가까운 쪽을 뚫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조지의 첫 골로 스코어는 1-1이 됐다.
맨유는 동점을 허용한 뒤 불과 5분 만에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8분 쇼가 왼쪽 측면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침투한 셰슈코가 약 7야드 거리에서 강력한 헤더를 꽂았다. 교체 투입된 셰슈코의 시즌 첫 골이 나오면서 맨유가 2-1로 다시 앞섰다.
정규시간이 거의 끝난 상황이어서 셰슈코의 골은 사실상 결승골처럼 보였다. 하지만 에버턴은 마지막 공격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76분 제임스 가너를 대신해 투입되며 에버턴 데뷔전을 치른 메이틀랜드나일스가 경기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지역 바깥으로 흘러나온 공을 메이틀랜드나일스가 지체 없이 오른발로 감아 찼다. 약 25야드 거리에서 날아간 공은 라먼스가 손을 뻗을 수 없는 골문 위쪽 구석에 꽂혔다. 에버턴 데뷔전에서 나온 극적인 동점골이었고, 맨유의 2-1 승리가 종료 직전 2-2 무승부로 바뀌었다.
맨유 입장에서는 두 번이나 앞선 경기를 지키지 못한 결과가 뼈아팠다. 음뵈모의 개인 능력으로 만든 선제골과 쇼-셰슈코로 이어진 두 번째 골까지 공격에서는 필요한 장면을 만들었지만 수비 집중력이 마지막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후 캐릭 감독 역시 승리할 수 있는 위치까지 갔던 만큼 결과를 지켜냈어야 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고, 자세한 반응은 맨유 96분 동점골 허용 경기 후 소식에서도 이어졌다.
맨유는 개막 세 경기에서 모두 두 골씩 내주며 총 6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승 1무 1패, 승점 4가 됐고 에버턴은 1승 2무로 승점 5를 확보하며 무패 흐름을 이어갔다. 셰슈코의 시즌 첫 골이 승리로 연결되지 못한 반면 에버턴은 조지의 첫 득점과 메이틀랜드나일스의 데뷔전 극장골로 홈에서 귀중한 승점 1점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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