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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9.08 키움 8-3 LG 하이라이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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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9-08 17:08

경기: 키움 히어로즈 vs LG 트윈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8일
최종 결과: 키움 8-3 LG
경기장: 잠실야구장

키움 히어로즈가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8-3으로 꺾으며 상위권 경쟁 중인 상대의 발목을 잡았다. 하영민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타선은 5회 LG 불펜의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한 이닝에 6점을 몰아쳤다. 경기 후반 LG가 세 점을 따라붙었지만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늦었다. 시즌 막판 KBO 구단별 경기 흐름에서도 최하위 키움이 다시 한 번 순위 경쟁의 변수가 됐다.

키움은 서건창-추재현-맷 데이비슨-케스턴 히우라-김웅빈-김동헌-염승원-박주홍-권혁빈으로 선발 타선을 구성했고 하영민이 마운드에 올랐다. LG는 신민재-박해민-오스틴 딘-송찬의-문정빈-홍창기-구본혁-오지환-박동원 순으로 맞섰다. LG 선발은 박시원이었다.

LG가 먼저 득점 기회를 잡은 것은 2회말이었다. 2사 후 홍창기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구본혁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오지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선취점을 만들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키움은 3회초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박주홍이 볼넷을 골랐고 권혁빈이 번트 시도 두 차례가 파울이 된 뒤 좌전 안타를 때려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건창의 투수 땅볼로 1사 1, 3루가 됐고, 추재현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박주홍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4회말 다시 하영민을 흔들 기회를 잡았다. 선두 오스틴이 볼넷을 골랐고 송찬의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러나 문정빈이 좌익수 뜬공, 홍창기가 삼진, 구본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승부가 크게 기운 것은 5회초였다. 서건창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3루타를 때렸고 추재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어 데이비슨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2-0을 만들었고 LG는 김진수를 내리고 이우찬을 투입했다.

투수 교체 뒤에도 키움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히우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했고 김웅빈의 우전 안타로 무사 만루가 이어졌다. 김동헌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0이 되자 LG는 다시 김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날처럼 한 이닝에서 흐름이 급격하게 바뀐 경기는 프로야구 실시간 경기 일정과 함께 결과를 확인할 때도 5회가 가장 중요한 구간이었다.

하지만 김영우도 키움 타선을 끊지 못했다. 대타 안치홍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또 한 점을 허용했고, 박주홍에게도 풀카운트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줬다. 김동헌-안치홍-박주홍까지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6-0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무사 만루에서 권혁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까지 더하며 7-0으로 달아났다. 안타와 사사구, 희생플라이가 이어진 5회에만 총 6득점. 홈런 없이도 LG 불펜의 흔들림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한 빅이닝이었다.

마운드에서는 하영민이 넉넉해진 리드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4회 무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에도 추가 안타를 최소화하며 6회까지 책임졌다. 최종 기록은 6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올렸다.

반면 LG 선발 박시원은 3⅔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선발이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이후 불펜이 5회 사사구를 연이어 허용하면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박시원은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키움은 7회초 한 점을 더 보탰다. 2사 후 박주홍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권혁빈의 좌전 안타로 1, 2루가 됐다. 서건창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박주홍을 불러들이면서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서건창은 이날 3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공격의 중심 역할을 했다.

LG는 8회말에야 첫 득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대타 천성호가 3루수 내야안타를 때려 1, 2루가 됐다. 오스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이후 문정빈의 중전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3-8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키움은 남은 아웃카운트를 정리하며 추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 만들어낸 6득점이 끝까지 결정적인 격차로 남았다. 하영민의 6이닝 무실점과 추재현·데이비슨·히우라의 연속 적시타, 세 타자 연속 밀어내기 볼넷이 겹치며 키움이 완승을 완성했다.

LG는 이번 패배로 3연패에 빠지며 시즌 막판 상위권 경쟁에서 다시 주춤했다. 반대로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상위권 팀을 상대로 또 한 번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영민의 호투와 LG 불펜의 5회 제구 난조가 엇갈린 이날 잠실 경기의 흐름은 국내 프로야구 주요 소식에서도 순위 싸움과 함께 이어질 장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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