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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9.08 삼성 6-4 KIA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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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9-08 17:14

경기: KIA 타이거즈 vs 삼성 라이온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08일
최종 결과: 삼성 6-4 KIA
경기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4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4회 먼저 두 점을 만든 뒤 최형우의 적시타와 박승규의 투런홈런으로 격차를 벌렸고, 9회 두 점을 내준 상황에서도 리드를 지켰다. 삼성은 시즌 73승 3무 46패를 기록하며 2위 KT와 1.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시즌 막판 KBO 선두권 순위 경쟁 흐름에서도 한 경기의 무게가 더욱 커진 시점이었다.

삼성은 김지찬-박승규-구자욱-최형우-르윈 디아즈-류지혁-강민호-김영웅-이재현으로 타선을 구성했고 최원태가 선발로 나섰다. KIA는 박재현-박상준-김도영-해럴드 카스트로-나성범-김선빈-하주석-김태군-김호령 순으로 맞섰고 시라카와 케이쇼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초반에는 두 선발이 실점 없이 맞섰다. 최원태는 2회 나성범과 하주석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군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시라카와 역시 1회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후속 타자를 정리했고, 3회까지 0-0 흐름이 이어졌다.

삼성이 4회말 처음 균형을 깼다. 박승규의 볼넷과 구자욱의 우전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디아즈가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했지만 그 사이 박승규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교체가 나왔다. 류지혁이 자신의 파울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양우현이 대타로 투입됐다. 양우현은 곧바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삼성의 리드를 2-0으로 벌렸다.

KIA는 5회초 한 점을 따라붙었다. 하주석이 안타로 출루한 뒤 최원태의 폭투 두 차례를 이용해 3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에서 김태군이 좌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태군은 2루까지 노렸지만 구자욱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KIA는 이후 김호령과 박재현의 연속 안타로 다시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 점 차까지 좁혀지자 삼성이 5회말 즉시 대응했다. 2사 만루에서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범수의 직구를 받아쳐 2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2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스코어는 4-1. 베테랑 최형우가 경기 중반 가장 중요한 득점권 기회를 해결했다. 이날처럼 순위 경쟁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기의 시간대는 프로야구 실시간 경기 편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KIA에서는 6회초 김도영이 역사적인 홈런을 터뜨렸다. 선두타자로 나온 김도영은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초구 직구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8m의 시즌 40호 솔로홈런으로 KIA가 2-4까지 추격했다.

김도영은 8월 26일 롯데전에서 시즌 39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7경기 만에 다시 담장을 넘겼다. KIA 소속 선수로는 1999년 트레이시 샌더스에 이어 두 번째 단일 시즌 40홈런이었고, 국내 선수로는 구단 역사상 최초였다. KBO리그 국내 타자의 40홈런 시즌 역시 2018년 이후 8년 만에 나왔다.

삼성은 7회말 박승규의 한 방으로 다시 달아났다. 4-2로 앞선 1사 1루에서 박승규가 홍건희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개인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완성했고, 삼성은 6-2까지 격차를 벌렸다.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자신의 등판을 마쳤다. KIA를 상대로 시즌 전까지 고전했던 흐름을 끊고 승리투수가 됐으며 시즌 7승째를 챙겼다. 반면 시라카와는 4⅔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내려가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미야모리 사토시와 이승민, 장찬희를 거쳐 9회 김재윤을 투입했다. 4점 차로 세이브 상황은 아니었지만 KIA가 마지막까지 물고 늘어졌다. 1사 후 박재현이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고, 2사 후 김도영의 안타에 이어 카스트로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6-4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나성범이 왼쪽 파울 폴 바로 바깥으로 큰 타구를 날리며 마지막까지 삼성을 긴장시켰다. 그러나 김재윤이 나성범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삼성은 안타 6개로 6점을 만들어내는 집중력을 보였고 박승규가 1홈런 2타점 3득점, 최형우가 2타점을 책임졌다.

삼성은 KIA에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지만 중요한 시즌 막판 맞대결을 잡으며 선두를 지켰다. KIA는 김도영의 40호 홈런과 9회 추격에도 3연승이 끊겼고 66승 2무 53패로 4위에 머물렀다. 김도영의 기록적인 홈런과 삼성의 선두 수성, 박승규의 첫 두 자릿수 홈런까지 이날 대구에서 나온 주요 장면은 국내 프로야구 주요 소식에서도 시즌 막판 핵심 이슈로 이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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