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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2026.09.13 애틀랜타 12-2 필라델피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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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3 07:43

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 vs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대회: 2026 MLB 정규시즌
경기일: 2026년 09월 13일
최종 결과: 애틀랜타 12-2 필라델피아
경기장: 트루이스트 파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라이벌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12-2로 크게 꺾었다. 1회 먼저 한 점을 내줬지만 4회에만 무려 8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마이클 해리스 2세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타선을 이끌었고 타일러 말리는 7이닝 1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막판 메이저리그 지구별 경기 흐름에서도 애틀랜타가 필라델피아와의 격차를 6경기까지 벌린 중요한 승리였다.

먼저 점수를 낸 팀은 필라델피아였다. 1회초 브라이스 하퍼가 말리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시즌 28호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비거리 426피트의 대형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경기 시작부터 1-0 리드를 잡았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가 불펜 데이로 나선 초반 세 이닝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예수스 루자르도가 어깨 불편감으로 선발 등판을 건너뛰면서 팀 메이자가 오프너로 나섰고, 메이자는 3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경기의 흐름은 필라델피아가 불펜으로 넘어간 4회말 완전히 달라졌다. 선두 아쿠냐가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랜타 타선은 이 한 방을 시작으로 멈추지 않았다.

오지 알비스가 볼넷을 얻고 해리스가 안타를 때리면서 다시 주자가 쌓였다. 필라델피아는 그랜트 홀먼을 투입했지만 마우리시오 두본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애틀랜타가 3-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필라델피아가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더 잡으면 이닝을 끝낼 수 있었던 상황에서 타선이 폭발했다.

이어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브라이슨 스토트의 송구 실책으로 두본이 홈을 밟았고, 오스틴 라일리는 폭투 때 득점했다. 드레이크 볼드윈이 외야 펜스를 직접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스코어는 순식간에 7-1까지 벌어졌다.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다시 타석에 들어선 아쿠냐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회 공격에 마침표를 찍었다. 애틀랜타는 한 이닝에 타자 12명이 들어서 8점을 뽑았고, 1-1이던 경기는 단숨에 8-1이 됐다. 이날처럼 한 이닝에 승부가 급격하게 기울어진 경기는 MLB 경기 편성 확인을 통해 전체 흐름을 함께 살펴볼 만한 경기였다.

마운드에서는 말리가 초반 하퍼의 홈런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1회부터 7회까지 6피안타만 허용했고 볼넷 없이 삼진 3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애틀랜타 이적 후 이어진 안정적인 투구 흐름을 이번에도 유지하면서 필라델피아가 추격할 여지를 주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6회말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상황에서 알비스가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려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9-1이 됐고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필라델피아는 8회초 저스틴 크로포드의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크로포드는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하며 9-2를 만들었지만 이미 경기 흐름을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컸다. 애틀랜타는 곧바로 이어진 8회말 공격에서 다시 장타로 응수했다.

8회말 해리스가 결정적인 쐐기포를 터뜨렸다. 필라델피아가 점수 차 때문에 포수 개럿 스텁스를 마운드에 올린 상황에서 해리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5호 3점 홈런을 기록했다. 애틀랜타의 리드는 12-2까지 벌어졌고 사실상 승부가 끝났다.

해리스는 이날 5타수 4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집중 공략했다. 아쿠냐 역시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네 차례 출루하며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했다. 특히 4회에는 동점 홈런과 이닝 마지막 적시타를 모두 기록하면서 8득점 빅이닝의 시작과 끝을 책임졌다.

필라델피아는 오프너 메이자가 3이닝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이후 등판한 불펜진이 애틀랜타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뒤이어 나온 다섯 명의 투수가 11피안타와 5볼넷을 허용하며 12점을 내줬고, 그중 6점은 비자책점이었다. 4회의 수비 실책까지 겹치면서 경기 전체가 한순간에 애틀랜타 쪽으로 기울었다.

애틀랜타는 시즌 88승 61패가 되며 필라델피아와의 이번 3연전 승리를 확정했고 상대 전적에서도 9승 3패의 우위를 이어갔다. 필라델피아는 82승 67패로 3연패에 빠졌고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격차는 6경기까지 벌어졌다. 아쿠냐와 해리스가 이끈 4회 대폭발은 메이저리그 주요 경기 뉴스에서도 지구 우승 경쟁의 흐름을 바꾼 장면으로 남게 됐다.

네오티비 김승현 기자 : 한 점씩 주고받던 경기는 4회 단 한 이닝 만에 끝났다. 아쿠냐가 홈런으로 문을 열고 해리스와 두본, 볼드윈이 연속으로 몰아붙이면서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 불펜과 수비를 동시에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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