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조회 37

⚾ [KBO] 2026.09.13 LG 13-5 삼성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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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발
2026-09-13 23:42

경기: LG 트윈스 vs 삼성 라이온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13일
최종 결과: LG 13-5 삼성
경기장: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LG 트윈스가 대구 원정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3-5로 완파하며 2연승을 달렸다. 1회 먼저 두 점을 내줬지만 3회 동점을 만든 뒤 4회에만 다섯 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오스틴 딘의 39호 홈런과 오지환의 멀티홈런, 임찬규의 통산 100승까지 기록도 풍성하게 쏟아졌다. 시즌 막판 KBO 상위권 경쟁 흐름에서도 LG가 3위 자리를 지키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준 경기였다.

LG는 신민재-박해민-오스틴-송찬의-문보경-구본혁-오지환-박동원-홍창기로 타선을 구성했고 임찬규가 선발 등판했다. 삼성은 김지찬-김성윤-박승규-르윈 디아즈-최형우-강민호-류지혁-김영웅-심재훈으로 맞섰으며 최원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의 중심타자 구자욱은 등쪽 담 증세로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이 가져갔다. 1회말 1사 후 김성윤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박승규가 임찬규의 두 번째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3m의 시즌 11호 투런홈런으로 삼성이 2-0으로 먼저 앞섰다.

LG는 3회초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홍창기가 볼넷을 골랐고 신민재가 우전안타를 때린 뒤 오스틴의 내야안타까지 이어지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송찬의가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두 명의 주자를 불러들였고 스코어는 2-2가 됐다.

승부가 본격적으로 기울기 시작한 것은 4회초였다. 구본혁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의 희생번트, 박동원의 좌전안타를 묶어 1사 1, 3루가 됐다. 삼성은 최원태를 내리고 이승현을 투입했지만 홍창기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았다.

신민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LG가 3-2로 처음 앞섰고, 이어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삼성은 다시 양창섭으로 투수를 바꿨지만 오스틴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LG는 4회에만 다섯 점을 뽑아내며 7-2까지 달아났다.

오스틴의 홈런은 시즌 39호였다. 이 한 방으로 오스틴은 LG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선두권 팀들이 맞붙는 경기에서 나온 대형 기록이자, 삼성 마운드가 완전히 흔들리기 시작한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주요 국내야구 일정은 프로야구 경기 편성 확인을 통해 함께 살펴볼 수 있다.

LG의 공격은 5회에도 멈추지 않았다. 다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신민재가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추가했고 박해민이 또 한 번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점수는 9-2까지 벌어졌고 삼성은 경기 중반부터 큰 점수 차를 따라가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삼성은 6회말 박승규의 방망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박승규가 다시 임찬규의 공을 공략해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두 번째 홈런이자 시즌 12호로, 박승규 개인에게는 생애 첫 한 경기 멀티홈런이었다.

LG도 곧바로 홈런으로 응수했다. 7회초 오지환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뜨려 10-3을 만들었다. 삼성은 7회말 류지혁의 3루타와 후속 땅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점수 차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8회초 LG는 다시 장타를 몰아쳤다. 1사 2루에서 문보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이어 오지환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2m의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7회 솔로포에 이어 두 타석 연속 홈런이었고 LG는 13-4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삼성은 9회말 2사 1, 3루에서 김헌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격차가 너무 컸다. 박승규가 홈런 두 방으로 3타점을 책임졌음에도 경기 중반 무너진 마운드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이틀 연속 LG에 패하며 선두 KT와의 격차도 두 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임찬규는 7이닝 7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초반 홈런으로 두 점을 내줬지만 타선이 경기를 뒤집은 이후 추가 대량 실점 없이 긴 이닝을 소화했다. 시즌 14승째와 함께 프로 데뷔 15년 만에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완성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가 3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꾸준하게 출루했고, 송찬의가 3회 동점타를 책임졌다. 오스틴은 39호 3점 홈런으로 구단 기록을 새로 썼고 오지환은 두 타석 연속 홈런으로 후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원태는 3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LG는 시즌 70승 1무 55패가 되며 3위 자리를 지켰고 삼성은 74승 3무 49패로 2위에 머물렀다. 삼성이 1회 박승규의 투런포로 먼저 앞섰지만 LG는 3회 동점, 4회 역전 빅이닝을 만들며 이후 한 번도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임찬규의 100승과 오스틴의 구단 홈런 신기록, 오지환의 멀티홈런이 함께 나온 이날 승리는 국내야구 주요 이슈에서도 오래 남을 경기였다.

네오티비 박준혁 기자 : 박승규의 선제 투런포로 시작된 경기는 4회 LG의 집중타 한 번에 완전히 뒤집혔다. 오스틴이 구단 홈런 역사를 새로 쓰고 오지환이 연속 타석 아치를 그린 가운데, 임찬규는 통산 100승까지 채우며 개인과 팀 모두에게 기억에 남을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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