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 2026.09.20 KIA 8-6 NC 하이라이트
경기: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9월 20일
최종 결과: KIA 타이거즈 8-6 NC 다이노스
경기장: 창원NC파크
KIA 타이거즈가 창원에서 NC 다이노스를 8-6으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7회까지 2-4로 끌려갔지만 8회초 박정우의 싹쓸이 3루타를 시작으로 무려 6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NC전 8연패를 끊었던 KIA는 창원 2연전을 모두 가져가며 KBO 순위 경쟁에서도 4위 자리를 지켰다.
KIA는 시라카와 게이쇼, NC는 토다 나츠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은 두 일본인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특히 시라카와는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NC 타선을 묶었다.
0-0 균형은 5회초 깨졌다. 1사 후 김규성의 땅볼 때 NC 2루수 박민우의 실책이 나오면서 KIA가 출루했고, 박정우의 투수 땅볼과 폭투가 이어지며 2사 3루가 됐다. 한준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KIA는 곧바로 한 점을 더 보탰다. 한준수가 득점권에 있는 상황에서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토다는 4회까지 버텼지만 5회 수비 실책과 연속 적시타가 겹치면서 먼저 두 점을 내줬다.
시라카와는 5회까지 NC 타선에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허용하면서 투구 수가 93개까지 늘어났고, 5이닝 무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NC는 시라카와가 내려가자 곧바로 반격했다. 6회말 1사 후 블레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박건우가 전상현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투런홈런으로 2-2 동점이 됐고 박건우는 2017년 이후 9년 만에 한 시즌 20홈런을 기록했다.
7회말에는 NC가 역전에 성공했다. 오태양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박민우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블레인이 조상우를 상대로 중전 적시타를 때려 NC가 3-2로 처음 앞섰다.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박민우가 3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2사 1, 3루가 됐고 박건우가 다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점수는 4-2까지 벌어졌고 박건우는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며 NC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는 8회초 완전히 뒤집혔다. 김선빈과 김호령이 연속 볼넷을 얻었고 하주석의 중견수 뜬공으로 주자들이 진루했다. 김태군이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대타 이호연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주요 국내야구 경기 편성은 KBO 중계 일정에서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결정적인 한 방은 박정우가 만들었다. 박정우가 우익선상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공이 외야를 빠져나가면서 세 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KIA가 단숨에 5-4로 재역전했다.
KIA는 기세를 놓치지 않았다. 한준수가 볼넷을 골라 다시 1, 3루를 만들었고 카스트로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6-4로 달아났다.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8-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만 6점을 뽑은 빅이닝이었다.
NC도 9회말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오태양의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고, 대타 이우성이 좌측으로 2타점 2루타를 날리면서 8-6까지 따라붙었다. KIA는 결국 마무리 이의리를 투입했다.
이의리도 쉽게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NC가 다시 주자를 쌓으면서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김휘집을 삼진으로 잡은 뒤 마지막 타자를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지켰다. 이의리는 시즌 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고, 조상우가 시즌 8승째를 챙겼다.
KIA는 시즌 71승 57패 2무가 되며 3연승을 달렸고, NC는 59승 67패 2무로 7연패에 빠졌다. 전날까지 포함해 이틀 연속 NC를 꺾은 KIA는 길었던 상대전적 열세를 조금씩 되돌리기 시작했다. 박정우의 역전 3루타와 8회 6득점 빅이닝은 프로야구 주요 소식에서도 이날 가장 강렬한 장면으로 남았다.
네오티비 윤성민 기자 : 7회까지는 NC가 잡은 경기처럼 보였지만 8회 KIA의 집중력이 모든 흐름을 뒤집었다. 박정우가 만루에서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승부를 바꿨고, 카스트로와 나성범까지 연속으로 타점을 보태면서 ‘약속의 8회’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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