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2026.09.20 본머스 0-1 리버풀 하이라이트
경기: AFC 본머스 vs 리버풀
대회: 2026-27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일: 2026년 09월 20일
최종 결과: 리버풀 1-0 본머스
경기장: 바이탈리티 스타디움
리버풀이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반에는 두 팀 모두 결정적인 마무리를 만들지 못했지만 후반 57분 알렉산데르 이삭이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골키퍼 알리송과 수비진은 본머스의 추격을 끝까지 막아내며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완성했다.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 경기 흐름에서도 리버풀에는 의미가 큰 원정 승리였다.
리버풀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에게는 특별한 경기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이끌었던 본머스의 홈구장으로 돌아와 친정팀을 상대했고, 지난 라운드 풀럼전 0-0 무승부 이후 선발 명단 세 자리를 바꿨다. 코디 각포와 밀로스 케르케즈, 알렉시스 맥알리스터가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리버풀은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고 버질 판데이크와 제레미 자케, 케르케즈, 로날드 아라우호가 후방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맥알리스터와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플로리안 비르츠가 배치됐고 각포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삭을 지원했다.
경기 초반은 본머스가 강한 압박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버풀은 본머스의 압박에 전진 패스가 자주 끊기면서 첫 20분 동안 원하는 템포를 만들지 못했다. 이라올라 감독도 경기 후 초반 20~25분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의 첫 번째 기회는 소보슬라이의 프리킥에서 나왔다. 비르츠가 페널티지역 바로 앞에서 반칙을 얻어냈고 소보슬라이가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본머스도 곧바로 공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중반에는 에바니우송이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마커스 태버니어가 오른쪽에서 낮게 연결한 크로스를 에바니우송이 감각적으로 방향을 바꿨고, 공은 골문 구석으로 향했다. 하지만 알리송이 빠르게 반응해 막아내면서 리버풀이 실점을 피했다.
리버풀은 바르콜라와 각포를 활용해 측면에서 활로를 찾았다. 각포의 슈팅이 수비에 막힌 뒤 바르콜라의 컷백을 비르츠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어 바르콜라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낮은 슈팅을 시도했으나 본머스 골키퍼 조르제 페트로비치가 다리로 막아냈다.
전반 막판 소보슬라이가 약 30m 거리에서 다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결국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한 골 승부의 긴장감이 이어진 가운데 주요 해외축구 경기 편성은 스포츠중계 일정을 통해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후반 초반에는 본머스가 먼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라이언 크리스티가 골문 가까운 곳에서 방향을 바꾸려 했지만 슈팅이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크리스티가 페널티지역 밖에서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찾지 못했다.
결승골은 후반 57분 나왔다. 각포가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두 명의 도전을 연속으로 벗겨내며 깊숙하게 전진했고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냈다. 비르츠가 수비수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공이 이삭 앞으로 흘렀고, 이삭이 페널티지역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1-0으로 앞섰다.
이삭은 득점 직후 다시 한번 본머스 수비 뒷공간을 공략했다. 낮은 슈팅이 골문 옆으로 지나갔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갔다. 리버풀은 선제골 이후 무리하게 라인을 끌어올리기보다는 본머스의 반격을 막는 데 집중했다.
본머스에는 다시 에바니우송의 기회가 찾아왔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문 왼쪽을 향해 슈팅을 감아 찼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이 몸을 날려 막았다. 선제골 못지않게 리버풀에 중요했던 장면이었다.
이라올라 감독은 후반 71분 비르츠와 바르콜라를 빼고 트레이 뇨니와 빅토르 무뇨스를 투입했다. 81분에는 소보슬라이와 이삭 대신 라이언 흐라벤베르흐와 루이스 쿠마스를 넣으며 중원과 전방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했다.
본머스는 후반 막판까지 크로스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다. 아드리앵 트뤼페르의 슈팅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고 알렉스 스콧의 프리킥도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판데이크와 자케를 중심으로 한 리버풀 수비는 페널티지역 안으로 들어오는 공을 끝까지 걷어냈다.
추가시간을 앞두고는 교체 투입된 쿠마스에게 마지막 기회가 찾아왔다. 쿠마스가 페널티지역 주변에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지만 페트로비치가 막았다. 이후 리버풀은 남은 시간을 관리하며 1-0 승리를 확정했다.
리버풀은 뉴캐슬전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 입스위치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풀럼전 무승부에 이어 본머스 원정에서 다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무엇보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세 경기에서 한 골도 허용하지 않으며 수비 안정감을 끌어올렸다. 이삭의 결승골과 알리송의 선방, 이라올라 감독의 친정 원정 승리는 프리미어리그 주요 소식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장면이었다.
네오티비 김도현 기자 : 화려한 골 잔치는 아니었지만 리버풀에 필요했던 것은 이런 한 골짜리 승리였다. 알리송이 초반 위기를 넘겼고 각포가 측면에서 만들어낸 공간을 이삭이 놓치지 않았다. 이라올라 감독도 익숙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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