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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8.11 LG 8-3 키움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8-11 21:19

경기: LG 트윈스 vs 키움 히어로즈
대회: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8월 11일
최종 결과: LG 트윈스 8-3 키움 히어로즈
경기장: 고척스카이돔

LG 트윈스가 폭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3으로 꺾었다. 1회부터 두 점을 먼저 뽑아내며 앞서갔고, 5회 키움에 2-2 동점을 허용한 뒤에는 송찬의의 솔로 홈런과 홍창기의 적시 2루타로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키움이 7회 박찬혁의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LG는 8회 추가점을 만든 데 이어 9회 오지환의 3점 홈런으로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이날을 포함한 국내 프로야구의 팀별 결과와 흐름은 LG와 키움의 KBO 경기 흐름에서 다른 대진과 함께 이어서 볼 수 있다.

LG는 1회초부터 키움 선발 안우진을 흔들었다.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오스틴 딘의 볼넷과 폭투가 이어지면서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더 움직였다. 문보경의 유격수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만들었고, 문정빈이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오스틴까지 불러들이면서 LG가 빠르게 2-0으로 앞섰다. 안우진은 이후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버텼지만 경기 시작과 동시에 두 점을 내준 것이 부담으로 남았다.

반대편에서 카라스코는 초반 키움 타선을 안정적으로 막았다. 4회까지 큰 위기 없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키움 중심 타선인 매튜 데이비슨과 케스턴 히우라를 상대로도 쉽게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 LG 타선이 1회 이후 안우진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지만 카라스코가 리드를 지키면서 경기의 균형을 유지했다. 안우진 역시 5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버티며 키움이 추격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키움의 반격은 5회말 집중됐다. 김건희가 중견수 방향 안타로 출루한 뒤 패스트볼 때 2루까지 진루했고, 임병욱의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첫 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혁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를 1, 3루에 놓았고 권혁빈까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임병욱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카라스코가 4회까지 잘 버텼지만 키움 하위 타선이 연속 안타를 연결하면서 한 이닝에 경기의 균형을 되돌렸다.

하지만 동점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6회초 키움이 안우진 대신 정현우를 투입하자 송찬의가 곧바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이자 2-2 동점을 깨는 결승포였다. 박동원이 좌중간 안타로 출루하고 구본혁이 볼넷을 골라낸 뒤에는 홍창기가 1루수 옆을 빠지는 2루타를 날려 박동원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키움이 어렵게 동점을 만든 바로 다음 공격에서 두 점을 되찾으며 4-2로 다시 앞섰다.

카라스코는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종 기록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 5탈삼진 무볼넷으로, 85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 역할을 충분히 수행했다. KBO 합류 이후 기다리던 첫 승까지 챙기면서 LG 입장에서는 경기 결과 외에도 선발진에서 의미 있는 수확을 얻었다. 키움의 안우진과 카라스코가 각각 5이닝과 6이닝을 책임진 뒤 승부가 불펜 싸움으로 넘어간 과정은 선발 이후 불펜 운용까지 살펴보는 KBO 야구분석과 연결해 보면 경기의 변곡점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다.

키움은 7회말 다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LG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한 박찬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4-3을 만들었다. 박찬혁은 앞선 5회 안타에 이어 홈런까지 기록하며 키움 타선에서 가장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진성은 홈런을 허용한 뒤 권혁빈에게 안타까지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고, 이날 통산 178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KBO 역대 최다 홀드 신기록을 작성했다.

한 점 차로 좁혀지자 LG는 8회초 다시 달아났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이어 구본혁 타석에서 원종현의 폭투가 나오면서 오지환이 홈을 밟아 5-3이 됐다. 안타를 연속으로 연결한 공격은 아니었지만 2루타와 희생번트, 폭투를 이용해 한 점을 만들어내며 키움의 추격 흐름을 끊었다.

LG 불펜에서는 우강훈과 손주영이 남은 이닝을 책임졌다. 우강훈은 8회 2아웃을 잡으며 키움 중심 타선을 상대했고, 손주영이 이어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키움이 7회 박찬혁의 홈런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온 상황에서 추가 출루를 최소화했다는 점이 중요했다. LG는 선발 카라스코 이후 김진성, 우강훈, 손주영으로 이어지는 마운드 운영으로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승부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은 것은 9회초 오지환이었다. 문보경이 우익선상 안타를 기록한 뒤 신민재가 대주자로 들어갔고, 송찬의가 볼넷을 골라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오지환은 정다훈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순식간에 8-3까지 벌어졌고, 7회 한 점 차까지 따라왔던 키움의 마지막 추격 가능성도 사실상 사라졌다.

오지환은 이날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경기 후반 공격을 이끌었다. 송찬의 역시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두 차례 홈을 밟았고, 홍창기는 6회 중요한 추가 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LG는 1회 선취점, 5회 동점 허용 직후 6회 재역전, 8회 추가점, 9회 쐐기 홈런까지 필요한 시점마다 득점을 만들어냈다. 카라스코의 KBO 첫 승과 김진성의 178홀드 신기록, 송찬의와 오지환의 홈런까지 나온 경기 후 이야기는 LG 대승과 카라스코 첫 승·김진성 신기록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키움은 안우진이 5이닝 2실점으로 버티고 5회 타선이 동점을 만들면서 중반까지 충분히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6회 정현우가 송찬의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한 뒤 홍창기에게 추가 적시타까지 맞았고, 8회에는 폭투로 한 점을 더 내줬다. 9회 오지환의 3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최종 점수는 3-8로 벌어졌다. 박찬혁이 2안타 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고 임병욱과 권혁빈이 5회 동점 과정에서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경기 후반 마운드가 LG 타선을 버티지 못했다.

이날 가장 중요한 장면은 5회 동점을 허용한 직후 나온 송찬의의 6회초 솔로 홈런이었다. 키움이 2-0에서 2-2까지 따라오며 경기 흐름을 가져오려던 순간 LG가 첫 타자부터 홈런으로 다시 앞서갔고, 홍창기의 적시 2루타까지 이어지면서 곧바로 두 점 차를 만들었다. 이후 박찬혁의 홈런으로 다시 한 점 차가 됐지만 LG는 오지환의 장타와 불펜의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폭염 휴식기 이후 첫 경기에서 선발, 불펜, 장타가 모두 제 역할을 한 LG가 고척 원정에서 8-3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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