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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KIA 2연승, 김도영·박재현·하주석 홈런포로 삼성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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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도도사
2026-08-12 17:06
KIA 타이거즈 이의리

2026년 8월 12일, KIA 타이거즈가 광주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7-2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긴 이닝을 책임졌고, 김도영·박재현·하주석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KIA 쪽으로 가져왔다.

출발은 삼성이 좋았다. 1회초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구자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최형우의 2루수 땅볼 이후 2사 1, 3루가 됐지만 전병우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삼성이 먼저 2-0으로 앞섰다. 경기 초반 KIA 선발 네일에게 부담이 걸리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KIA는 곧바로 따라붙었다. 1회말 선두타자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개인 첫 1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아홉수를 넘긴 박재현은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김선빈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리며 1-2로 추격했다. 초반 실점 뒤 바로 점수를 만회한 장면이 경기 흐름을 흔들리지 않게 만들었다.

2회말에도 KIA는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김태군이 좌익수 왼쪽 안타로 출루했고, 김호령이 투수 왼쪽 내야안타로 이어갔다. 2사 1, 2루에서 박재현이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중견수 오른쪽 적시타를 때려내며 2-2 균형을 맞췄고, 경기 초반부터 박재현의 방망이는 확실히 뜨거웠다.

KIA와 삼성의 후반기 KBO 흐름

승부를 뒤집은 건 김도영이었다. 3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도영은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의 시속 147km 투심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리자 그대로 받아쳤다. 타구는 중월 담장을 넘어갔고, KIA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시즌 34호 홈런. 전날 무안타 침묵을 하루 만에 지운 강렬한 한 방이었다.

김도영의 홈런은 단순한 솔로포가 아니었다. 2-2 균형을 깨는 결승포였고, 삼성 선발 보스에게 다시 압박을 안겼다. 폭염 브레이크 이후 실전 감각 우려가 있었지만, 김도영은 두 경기 만에 자신의 장타 감각을 다시 증명했다. 중심타자가 중요한 순간에 담장을 넘기면 팀 전체 분위기는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KIA는 5회말 추가점을 만들었다. 김선빈과 김도영이 연속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고,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2로 달아났다. 삼성 입장에서는 보스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뒤 장타까지 허용한 장면이 뼈아팠다.

6회말에는 박재현이 직접 담장을 넘겼다. 1사 후 삼성 신예 김백산의 커브를 제대로 받아쳐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포이자 이날 3안타 2타점 활약의 마침표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첫 100안타를 달성한 날 홈런까지 더하며 박재현은 KIA 타선의 또 다른 중심으로 존재감을 키웠다.

KIA 타선의 장타 집중력 분석

7회말에는 하주석이 KIA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민규가 2루를 훔치며 삼성 새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를 흔들었다. 이어 하주석이 사토시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월 투런포로 연결했다. 스코어는 7-2. KIA가 승부를 확실히 갈라놓은 순간이었다.

하주석에게도 의미가 컸다. 한화 소속이던 2025년 9월 13일 대전 키움전 이후 333일 만에 나온 홈런이자, 올 시즌 마수걸이포였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개인적으로 반가운 장면이었다. 팀 입장에서도 하위 타선에서 장타가 터지면 공격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

마운드에서는 네일이 에이스 역할을 했다. 네일은 7이닝 동안 95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막았다. 1회초 2실점으로 시작은 쉽지 않았지만, 이후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긴 이닝을 버텼다. KIA는 네일의 호투 덕분에 필승조를 아끼면서도 승리 흐름을 지킬 수 있었다.

삼성 선발 보스는 또 한 번 아쉬움을 남겼다. 4이닝 79구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고, 단기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한 뒤 3전 전패를 기록했다. KIA 타선은 보스를 상대로 꾸준히 출루했고, 김도영의 홈런으로 승부 흐름을 완전히 뒤집었다.

8회초에는 이의리의 강속구가 경기의 마지막 긴장감을 지웠다. KIA는 8회 2사 1, 3루 위기에서 이의리를 투입했고, 상대는 최형우였다. 볼카운트 3볼 1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이의리는 154km 강속구를 연달아 꽂아 넣었다. 결국 최형우의 헛스윙 삼진을 끌어내며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프로야구 승부처와 불펜 운용 소식

이 장면은 KIA 벤치가 가장 반길 만한 대목이었다. 전날 데뷔 첫 세이브를 거둔 이의리가 다시 위기 상황에서 강한 공으로 타자를 누른 것이다. 선발로 익숙했던 이의리가 불펜에서 이런 식으로 힘을 보여주면 KIA 마운드 운영에는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다. 154km 직구로 베테랑 타자를 얼린 장면은 분명 강렬했다.

삼성은 1회초 2점을 먼저 냈지만 이후 공격이 막혔다. 네일을 상대로 추가점을 만들지 못했고, KIA의 홈런 세 방이 터지는 동안 마운드는 계속 흔들렸다. 4연패에 빠진 삼성은 선발과 불펜, 타선 흐름 모두 다시 정리해야 할 시점에 놓였다.

KIA는 반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회 실점 뒤 바로 따라붙었고, 2회 동점, 3회 역전, 5회와 6회 추가점, 7회 쐐기포까지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한 번에 몰아친 경기라기보다 매 이닝 필요한 장면에서 타자가 답을 낸 승리였다.

특히 홈런을 친 세 선수의 의미가 달랐다. 김도영은 홈런 선두다운 결승포를 쳤고, 박재현은 생애 첫 100안타 경기에서 시즌 14호포까지 더했다. 하주석은 KIA 이적 후 첫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세 명의 홈런이 각자의 흐름과 팀 승리를 동시에 만들었다.

KIA의 7-2 승리는 단순한 대승이 아니라 내용이 좋은 승리였다. 선발이 7이닝을 버텼고, 타선은 장타와 적시타를 고르게 터뜨렸다. 불펜에서는 이의리가 가장 까다로운 순간에 강속구로 답을 냈다. 5위 경쟁을 이어가는 KIA에 필요한 요소들이 한 경기 안에 모두 나왔다.

네오티비 김기자 : KIA는 삼성전에서 초반 0-2로 끌려갔지만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박재현이 100안타 달성과 함께 3안타 1홈런으로 공격을 열었고, 김도영은 시즌 34호 결승포로 홈런 선두의 힘을 보여줬다. 하주석의 KIA 이적 후 첫 홈런도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장면이었다. 마운드에서는 네일이 7이닝 2실점으로 8승을 챙겼고, 이의리는 154km 직구로 최형우를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추격 흐름을 끊었다. KIA가 2연승을 만든 방식은 꽤 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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