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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2026.08.12 삼성 2-7 KIA 하이라이트

5
Lv.5
타도도사
2026-08-12 17:16

경기: 삼성 라이온즈 vs KIA 타이거즈
대회: 2026 신한 SOL KBO 리그
경기일: 2026년 08월 12일
최종 결과: 삼성 라이온즈 2-7 KIA 타이거즈
경기장: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삼성이 경기 시작과 함께 먼저 점수를 만들었다. 1회초 박승규와 김성윤의 연속 안타로 주자를 쌓은 뒤 2사 1, 3루에서 전병우가 제임스 네일의 초구 스위퍼를 공략했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가 나오면서 삼성이 2-0으로 앞섰고, 네일은 시작부터 두 점을 안고 경기를 풀어가야 했다.

KIA의 반격은 곧바로 시작됐다. 1회말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시즌 100안타를 채운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고, 김선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한 점 차로 좁혔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타선이 주자를 적극적으로 움직인 가운데 KBO 야구 일정과 팀별 경기 흐름을 함께 보면 최근 삼성과 KIA가 어떤 흐름에서 이번 맞대결을 치렀는지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2회말에는 박재현이 직접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태군이 안타로 살아나갔고 김호령이 내야안타로 연결하면서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박재현은 중견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적시타를 때려 2-2를 만들었고, 첫 타석 안타에 이어 두 번째 타석에서도 결과를 냈다. 삼성은 1회 두 점을 뽑고도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승부가 뒤집힌 것은 3회말이었다. 선두타자 김도영이 오스틴 보스의 147km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2-2 균형을 깨뜨린 시즌 34호 솔로홈런이었고 KIA가 처음으로 3-2 리드를 잡았다. 홈런 부문 선두였던 김도영은 12일 만에 다시 아치를 그리며 중요한 순간 장타력을 보여줬다.

네일은 1회 실점 이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삼성 타선은 초반 네일을 상대로 연속 안타와 장타를 만들어냈지만 2회부터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네일은 7이닝 동안 6피안타를 허용했으나 사사구 없이 7개의 삼진을 잡고 2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8승째를 챙겼다. 초반 흔들림을 길게 끌고 가지 않고 7회까지 버틴 덕분에 KIA도 불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KIA는 5회말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김선빈과 김도영이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뒤 해럴드 카스트로가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때려 4-2를 만들었다. 이어 무사 만루까지 기회가 확대됐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고, 삼성도 여기서 대량 실점을 피하며 추격 여지를 남겼다. 경기 전체 득점 과정과 세 타자의 홈런 활약은 김도영·박재현·하주석의 장타가 만든 삼성전 승리 소식에서도 자세히 이어진다.

하지만 6회말 박재현이 다시 삼성의 추격 가능성을 낮췄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백산의 커브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14호 홈런으로 점수는 5-2가 됐고, 박재현은 이날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0번째 안타를 기록한 경기에서 홈런까지 추가하면서 KIA 공격의 출발점과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맡았다.

7회말에는 하주석이 장타 행진에 합류했다. 나성범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민규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하주석은 삼성의 아시아쿼터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의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우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KIA 이적 후 첫 홈런이자 올 시즌 첫 홈런으로, 지난해 9월 이후 333일 만에 나온 대포였다. 점수는 7-2까지 벌어지면서 경기 후반의 무게가 크게 KIA 쪽으로 기울었다.

삼성은 8회초 마지막으로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KIA 정해영을 상대로 2사 1, 3루까지 주자를 내보냈고 타석에는 최형우가 들어섰다. KIA는 여기서 이의리를 투입했고, 이의리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154km까지 나온 빠른 공으로 승부해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회는 성영탁이 실점 없이 정리하면서 더 이상의 추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선발 오스틴 보스는 4이닝 8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물러났다. 첫 이닝에는 두 점의 지원을 받았지만 KIA가 1회부터 3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보스를 압박했고, 결국 삼성 합류 후 세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을 얻지 못한 채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 역시 1회 전병우의 2타점 2루타 이후 득점이 끊긴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

KIA는 전날 3-1 승리에 이어 이날도 삼성을 제압하며 2연승과 함께 이번 광주 3연전의 위닝시리즈를 먼저 확보했다. 시즌 삼성전 상대 전적도 9승 4패로 우위를 넓힌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졌다. 선발 네일이 7이닝을 책임지고 김도영, 박재현, 하주석이 서로 다른 시점에 홈런을 터뜨린 것이 7-2 승리의 핵심이었다. 두 팀의 다음 경기와 이어지는 KBO 대진 및 중계 편성까지 확인하면 이번 시리즈의 남은 흐름도 함께 이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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