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선경기] 2026.08.12 맨유 1-1 리즈 하이라이트 (승부차기 5-4)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리즈 유나이티드
대회: BOYLE Sports Cup 친선경기
경기일: 2026년 08월 12일
최종 결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1 리즈 유나이티드
승부차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4 승리
경기장: 크로크 파크, 더블린
맨유와 리즈의 프리시즌 맞대결은 8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찬 크로크 파크에서 팽팽하게 출발했다. 리즈는 새로 합류한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를 선발로 내세웠고, 맨유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공격 전면에 배치했다. 초반에는 맨유가 조금 더 빠르게 공격 속도를 끌어올렸고 지르크지가 12분 디오구 달롯의 낮은 크로스를 방향만 바꿔 슈팅했지만 트래퍼드가 낮게 몸을 던져 막아냈다.
선제골은 전반 16분 맨유에서 나왔다. 빠른 역습 과정에서 음뵈모가 리즈 수비 사이를 파고드는 패스를 연결했고, 지르크지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크로크 파크에서 열린 첫 클럽 축구 경기의 첫 득점이기도 했다. 유럽 주요 팀들의 프리시즌 경기와 최근 흐름을 함께 보면 새 시즌 개막을 앞둔 맨유와 리즈의 준비 상황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맨유는 선제골 이후 추가골까지 노렸다. 음뵈모가 다시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까지 연결했고 트래퍼드가 이를 막아내면서 리즈가 두 골 차로 벌어지는 것을 저지했다. 음뵈모는 전방에서 패스와 직접 돌파를 모두 활용하며 리즈 수비에 가장 많은 부담을 줬고, 지르크지 역시 중앙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맨유의 공격 연결점 역할을 했다.
리즈는 전반 29분 맨유의 후방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 맨유 선수였던 다니엘 제임스가 높은 위치에서 볼을 빼앗은 뒤 수비 사이를 파고들었고, 중앙으로 정확하게 연결한 패스를 브렌든 애런슨이 받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리즈가 경기 첫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스코어는 1-1이 됐다. 맨유가 전반 초반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한 번의 실수가 곧바로 동점골로 이어졌다.
동점 이후에는 리즈의 공격도 조금씩 살아났다. 제임스가 왼쪽 측면에서 빠른 움직임을 이어가며 맨유 수비를 흔들었고 직접 감아찬 슈팅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맨유 역시 음뵈모를 중심으로 다시 리드를 노렸으나 트래퍼드가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켰다. 결국 전반전은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리즈는 대규모 교체를 단행했다. 전반 선발 중 세바스티안 보르나우만 남기고 대부분의 선수를 교체하면서 도미닉 칼버트르윈, 윌프리드 뇬토, 해리 윌슨, 에단 암파두 등이 투입됐다. 리즈는 조 로든의 측면 전진과 윌슨의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위협했고, 뇬토의 크로스도 칼버트르윈에게 연결될 뻔했지만 맨유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맨유도 후반 중반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테우스 쿠냐, 유리 틸레만스 등을 투입하며 공격 구성을 바꿨다. 브루노가 들어오면서 중앙에서 전진 패스와 중거리 슈팅이 늘어났고 맨유가 다시 리즈 진영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프리시즌 경기답게 양 팀 모두 결과뿐 아니라 여러 조합을 시험한 가운데 교체 이후 달라진 공격 전개와 전술 변화도 이날 후반전을 보는 중요한 포인트였다.
가장 아쉬운 장면은 경기 막판 브루노에게 연이어 찾아왔다. 브루노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이어 박스 바깥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왔다. 음뵈모 역시 이날 골대를 때리는 장면을 만들면서 맨유는 정규시간 안에 경기를 끝낼 수 있었던 기회를 여러 차례 놓쳤다.
리즈도 후반에 적극적으로 전진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마무리에서는 한 발이 부족했다. 알피 크레스웰의 감아차기는 맨유 골키퍼 센느 라먼스가 잡아냈고, 칼버트르윈을 겨냥한 크로스도 수비에 차단됐다.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정규시간은 1-1로 끝났다.
승부는 곧바로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맨유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평소와 달리 자신의 킥을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리즈에 기회가 넘어가는 듯했지만, 맨유는 이후 키커들이 차분하게 성공시키며 버텼다. 승부차기가 서든데스로 이어진 가운데 리즈의 제임스 저스틴이 시도한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맨유가 경기를 끝낼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 키커로 나선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골키퍼의 움직임을 확인한 뒤 침착하게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승부차기 최종 스코어는 5-4. 정규시간 동안 지르크지의 선제골과 애런슨의 동점골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경기는 결국 마즈라위의 마지막 한 번의 킥으로 맨유의 승리로 끝났다.
맨유는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공격 전개에서 지르크지와 음뵈모의 호흡을 확인했고, 후반에는 브루노와 틸레만스 등 주축 자원들의 경기 감각도 끌어올렸다. 리즈 역시 트래퍼드의 선방과 애런슨의 득점, 후반 대규모 교체 이후의 적극적인 공격으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정규시간 결과는 1-1이었지만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라이벌전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이 이어졌으며, 맨유와 주요 유럽 구단의 다음 경기 및 중계 일정에서도 시즌 개막 전 마지막 준비 과정을 이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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