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WNBA, 아침부터 에이스 선수들 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오늘 WNBA는 한국시간 오전 8시부터 세 경기가 이어집니다. 애틀랜타 드림-코네티컷 선, LA 스파크스-뉴욕 리버티, 마지막으로 워싱턴 미스틱스-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순서입니다. 시간도 자연스럽게 이어져서 오늘 WNBA 경기 흐름을 보면서 관심 가는 매치업을 골라보기 괜찮은 일정입니다.
첫 경기는 애틀랜타와 코네티컷입니다. 현재 성적만 놓고 보면 애틀랜타가 확실히 앞서 있습니다. 애틀랜타는 라인업 자체가 상당히 탄탄합니다. 라인 하워드는 외곽에서 바로 슛을 던질 수도 있고 드리블로 수비를 한 명 벗겨낸 뒤 직접 해결하는 능력도 좋습니다. 알리샤 그레이 역시 득점 루트가 다양한 선수라 두 가드가 동시에 살아나면 상대 수비가 상당히 까다로워집니다.
골밑에는 엔젤 리스가 있습니다. 리스는 단순히 득점만 보는 선수라기보다 공격 리바운드를 다시 잡아 공격 기회를 한 번 더 만드는 능력이 강점입니다. 조딘 캐나다가 경기 템포를 잡아주고 리스가 골밑에서 버텨주면 애틀랜타는 외곽과 페인트존을 번갈아 공략할 수 있습니다.
코네티컷은 성적은 좋지 않지만 최근 피닉스를 75대72로 잡으면서 쉽게 포기할 팀은 아니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현재는 젊은 선수 비중이 높은 팀이라 경기마다 기복이 있지만 케네디 버크와 알리야 에드워즈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에드워즈는 골밑에서 몸싸움을 피하지 않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인 선수입니다. 다이아몬드 밀러는 운동능력을 살린 돌파가 좋고, 헤일리 밴 리스도 짧은 출전 시간 안에서 공격적으로 슛을 던질 수 있습니다.
오전 9시 LA 스파크스와 뉴욕전은 선수 구성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LA는 트레이드 마감 직전에 켈시 플럼을 피닉스로 보내고 모니크 아코아 마카니와 미래 지명권을 받아왔습니다. 공격의 중심이었던 가드가 빠졌기 때문에 지금은 네카 오그우미케와 디어리카 햄비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오그우미케는 평균 17점대와 8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하면서 여전히 골밑에서 안정적인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고, 햄비도 15점 이상을 넣으면서 리바운드까지 책임지는 선수입니다. 여기에 카메론 브링크가 수비에서 블록슛과 림 보호를 해주는 게 LA의 장점입니다. 한국 팬들에게는 박지현의 출전 여부와 출장 시간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WNBA뿐 아니라 다른 농구 일정은 네오티비 농구 페이지에서 같이 확인하기 편합니다.
뉴욕은 직전 인디애나전에서 92대106으로 패하면서 수비가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래도 선수층만 보면 무시할 수 없는 팀입니다. 브리아나 스튜어트는 경기당 20점 이상을 꾸준하게 만들 수 있고, 외곽에서 시작해 골밑까지 들어가는 공격 범위가 넓습니다. 존쿠엘 존스는 리바운드와 골밑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는 3점과 패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가드입니다.
LA가 뉴욕을 상대하려면 스튜어트에게 편하게 공이 들어가는 걸 먼저 막아야 합니다. 존스가 공격 리바운드를 계속 잡기 시작하면 뉴욕이 한 번의 공격에서 두세 번 슛을 던질 수 있기 때문에 햄비와 오그우미케의 리바운드 싸움도 중요해 보입니다.
마지막 오전 11시 워싱턴과 라스베이거스는 며칠 만에 다시 만납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라스베이거스가 86대76으로 이기면서 워싱턴의 7연승을 끊었습니다. 그 경기에서 에이자 윌슨이 26점 13리바운드, 재키 영이 25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윌슨은 현재 WNBA에서 한 명이 막기 가장 어려운 선수 중 하나입니다. 포스트업으로 밀어붙일 수도 있고 미드레인지에서 바로 점퍼를 던질 수도 있어서 수비 입장에서는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재키 영은 윌슨에게 수비가 몰렸을 때 외곽이나 돌파로 바로 빈 공간을 공략하고, 첼시 그레이는 경기 속도를 조절하면서 필요한 위치에 공을 보내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렇다고 워싱턴이 지난 경기에서 완전히 밀렸던 건 아닙니다. 리바운드에서는 41대30, 페인트존 득점에서는 42대28로 오히려 라스베이거스를 앞섰습니다. 샤키라 오스틴이 20점을 넣었고 키키 이리아펜도 15점을 보탰습니다. 두 선수 모두 힘과 활동량이 좋아 골밑에서는 라스베이거스와 충분히 싸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대결은 워싱턴이 윌슨에게 얼마나 많은 점수를 허용하느냐보다 재키 영과 주변 선수들의 득점까지 같이 막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윌슨에게 어느 정도 점수를 주더라도 나머지 선수들을 묶으면 지난 경기와는 다른 흐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세 경기 모두 색깔이 꽤 다릅니다. 애틀랜타는 하워드-그레이-리스가 만드는 밸런스, 뉴욕은 스튜어트와 존스의 높이, 라스베이거스는 윌슨과 재키 영의 확실한 득점력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저는 오전 9시 LA-뉴욕전을 먼저 보면서 마지막 워싱턴-라스베이거스 재대결까지 이어서 볼 생각입니다. 경기 전에 선수별 매치업과 최근 흐름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볼 때는 WNBA 농구 분석 게시판도 같이 확인해봐야겠네요.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