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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최지만 울산 첫 홈런, 드래프트 앞두고 복잡한 심경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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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8-16 10:51
울산 웨일즈 최지만

2026년 8월 16일, 울산 웨일즈 최지만이 첫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줬다. 최지만은 1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한화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만든 첫 번째 대형 아치였다.

최지만은 경기 후 홈런 상황을 두고 담담하게 웃었다. 본인은 운이 좋았고, 타구가 정말 좋게 나가서 놀랐다고 말했다. 방망이가 좋은 것 같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날 최지만을 향한 관심은 홈런 하나에만 머물지 않았다. 9월 KBO 신인 드래프트를 앞두고 그의 이름이 계속 화제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선수다. 커리어만 놓고 보면 KBO리그 구단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이름이다. 지명된다면 2027년부터 KBO리그 무대에서 뛸 수 있다. 다만 일반적인 신인 드래프트 흐름과는 성격이 다르다. 35세 베테랑이 드래프트에 나서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지만 본인도 여러 감정을 느끼고 있다.

최지만의 KBO 복귀 가능성은 베테랑 타자의 드래프트 변수 안에서도 꽤 특별한 사례다. 그는 학생 선수들에게 더 중요한 기회가 되어야 하는 드래프트에 자신이 함께 이름을 올리는 상황을 부담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그래서 “미안한 마음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

그 말에는 복잡한 심경이 담겨 있다. 최지만은 자신도 이런 상황이 된 것에 조금 미안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경기를 안 할 수도 없고, 지금은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홈런을 치고도 마냥 들뜨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드래프트는 선수 인생의 출발점이 되는 무대다. 고교와 대학 선수들에게는 프로로 가는 첫 문이다. 최지만은 이미 미국 무대를 경험했고, 메이저리그까지 올라간 선수다. 그런 선수가 다시 드래프트 테이블에 오른다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최지만이 일부러 관심을 키우려는 흐름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관련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고 털어놨다. 큰 관심은 선수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 경우에는 부담과 조심스러움이 함께 따라온다. 학생 선수들의 기회를 의식하는 말도 그래서 더 진심에 가깝게 들린다.

울산 구단 입장에서도 최지만의 지명 여부는 큰 의미가 있다. 최지만이 드래프트에서 선택을 받고 2027년 KBO리그에 진입한다면, 울산 웨일즈에서 뛴 시간이 하나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된다.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만들고, 실전 감각을 유지하며, 다시 1군 무대를 바라보는 과정이 된다.

이번 한화전 홈런은 그래서 더 눈에 띈다. 최지만은 단순히 이름값으로만 주목받는 선수가 아니라, 실제 경기에서 장타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 4번 지명타자로 나와 2안타 3타점을 기록했고, 첫 홈런까지 터뜨렸다. 드래프트를 앞둔 시점에서 구단들이 볼 만한 장면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다만 최지만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성적보다 몸 상태다. 그는 지금 좋은 성적을 내는 것보다 아프지 않고 경기를 계속 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감독도 그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무리하지 않고 경기에 나가며 컨디션을 체크하는 과정이 현재 최지만에게는 우선이다.

이 부분은 현실적인 접근이다. 베테랑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건 단기 폭발력보다 지속 가능성이다. 홈런 한 방으로 관심을 끌 수는 있지만, 내년 KBO리그에서 뛰려면 건강하게 시즌을 준비할 수 있다는 신호가 더 필요하다. 최지만 역시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최지만의 현재 상황은 KBO 복귀 후보들의 몸 상태와 경기 감각을 볼 때도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어도 장기간 꾸준히 뛸 수 있는 몸인지, 수비와 주루 부담을 어떻게 조절할지, 지명타자 활용 가치가 어느 정도인지가 함께 평가될 수밖에 없다.

울산에서의 첫 홈런은 긍정적인 신호다. 타구 질이 좋았고, 중심타자로서 타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최지만 스스로도 지금 당장 성적을 과하게 의식하기보다, 몸을 지키고 꾸준히 경기에 나가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베테랑다운 현실적인 판단이다.

그가 밝힌 “결국 내년에 잘해야 한다”는 말도 중요하다. 최지만은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이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이어가면 울산 시민들도 뿌듯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지금의 퓨처스리그 경기는 끝이 아니라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 단계에 가깝다.

구단들이 최지만을 바라볼 때도 같은 기준이 필요하다. 과거 경력은 분명 매력적이다. 메이저리그 경험, 장타력, 좌타 자원이라는 가치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드래프트 지명은 미래를 보고 하는 결정이다. 현재 몸 상태와 내년 활용 가능성이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최지만에게는 또 다른 부담도 있다. 지명받는 순간 기대치가 따라온다. 팬들은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타자가 KBO에서 바로 영향력을 보여주길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나이와 컨디션, 경기 감각을 고려하면 무리한 기대보다 단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최지만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다. 경기에 나가고, 타석에서 스윙하고, 몸 상태를 체크하고, 결과를 만들었다. 한화전 2안타 3타점과 첫 홈런은 그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많은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도 방망이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번 이야기는 프로야구 주요 소식과 드래프트 이슈 안에서도 단순한 기록 뉴스 이상으로 볼 만하다. 베테랑 선수의 재도전, 드래프트 제도의 특수한 장면, 학생 선수들을 향한 배려, 울산 구단의 상징성까지 여러 요소가 겹쳐 있기 때문이다.

최지만은 자신의 위치를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조심스럽게 말한다. 드래프트를 앞둔 어린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고, 동시에 자신도 경기를 멈출 수는 없다. 프로 선수로서 최선을 다해야 하고, 내년을 준비해야 한다. 그 균형을 잡는 과정이 지금 최지만의 시간이다.

결국 울산 첫 홈런은 하나의 메시지였다. 최지만은 아직 타석에서 힘을 보여줄 수 있다. 동시에 그는 자신이 받는 관심의 무게도 알고 있다. 드래프트까지 남은 시간 동안 가장 중요한 건 건강하게 경기를 이어가며, 지명할 팀이 확신할 수 있는 몸 상태와 타격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 최지만의 울산 첫 홈런은 단순한 퓨처스리그 기록 이상으로 보인다. 9월 드래프트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최지만은 학생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만큼 자신의 위치와 무게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도 선수는 경기에 나서야 하고, 결과로 보여줘야 한다. 지금 최지만에게 가장 중요한 건 홈런 숫자보다 건강이다. 아프지 않고 계속 경기를 뛰면서 내년 KBO 무대에 설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 먼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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