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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이강인 데뷔전 결승골, 아틀레티코 개막전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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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8-20 07:54
이강인이 라리가 개막전에서 데뷔골

2026년 8월 20일, 이강인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데뷔전에서 곧바로 자신의 왼발을 증명했다.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6-2027시즌 라리가 1라운드 말라가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부를 연 첫 골의 주인공은 후반 교체로 들어간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에서 출발했다.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이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뒤 프리시즌 합류가 늦었던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개막전에서 그를 벤치에 두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전반 내내 아틀레티코 공격이 답답하게 막히자 후반 12분 이강인 카드가 꺼내졌다.

투입 직후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이강인은 후반 14분 30m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경기장 안의 템포를 바꾸는 시도였다. 후반 20분에도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다시 한 번 말라가 골문을 겨냥했다.

예열을 마친 왼발은 후반 25분 터졌다. 다비드 한츠코가 오른쪽에서 패스를 연결했고, 이강인은 상대 선수 3명을 제치며 중앙으로 파고들었다.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공은 왼쪽 골대 가장자리를 향해 꽂혔다. 아틀레티코 데뷔전에서 나온 선제 결승골이었다.

이강인의 득점 장면은 이강인 아틀레티코 데뷔골 하이라이트로 이어지는 경기의 핵심이었다. 단순히 마무리만 좋았던 골이 아니라, 공을 받은 뒤 방향 전환과 슈팅 타이밍까지 모두 날카로웠다. 교체 투입 13분 만에 경기를 바꾼 장면이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골을 넣은 것은 마요르카 시절이던 2023년 5월 빌바오전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PSG에서 보낸 시간을 거쳐 다시 스페인 무대로 돌아왔고, 복귀 후 첫 공식 경기에서 바로 득점했다. 새 팀, 새 등번호, 새 역할을 받은 첫 경기에서 만든 골이라 의미가 더 컸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선제골 이후 경기 운영에 여유를 찾았다. 말라가는 실점 이후 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고, 아틀레티코는 중원과 측면에서 공간을 더 활용했다. 이강인의 투입 전까지 답답했던 공격 흐름이 골 이후 한결 부드러워졌다.

후반 40분에는 알렉스 바에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바에나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을 절묘하게 넘기는 직접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선제골로 열린 경기는 바에나의 프리킥 골로 마무리됐다. 아틀레티코는 홈 개막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 부분은 시메오네 감독의 교체 판단이었다. 전반 공격이 풀리지 않자 후반 초반 이강인을 넣었고, 이강인은 곧바로 두 차례 슈팅으로 리듬을 만들었다. 이어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감독의 선택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라리가 개막전 아틀레티코 흐름을 보면 이강인의 합류는 단순한 공격 옵션 추가가 아니다. 그는 중앙과 측면 사이에서 공을 받고, 왼발 킥으로 직접 슈팅과 패스를 모두 만들 수 있는 선수다. 아틀레티코가 밀집 수비를 상대할 때 필요한 창의성을 제공할 수 있다.

아틀레티코는 전통적으로 강한 수비와 빠른 전환을 앞세우는 팀이다. 하지만 라리가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경기에서는 세밀한 마지막 패스와 박스 근처에서의 창의성이 필요하다. 이강인의 왼발은 바로 그 지점에서 가치를 보여줄 수 있다.

데뷔전 MVP 선정도 당연한 결과였다. 이강인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경기의 방향을 바꿨다. 슈팅 두 차례로 먼저 존재감을 보였고, 세 번째 결정적인 장면에서 골을 만들었다. 새 팀 팬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는 가장 강렬했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이번 골은 중요한 출발점이다. 아틀레티코 이적 후 프리시즌 합류가 늦었고, 새 전술에 적응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공식전 첫 경기에서 바로 결과를 냈다. 팀 내 경쟁에서 좋은 인상을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장면이었다.

물론 한 경기로 주전 경쟁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아틀레티코는 시즌이 길고, 공격 2선과 측면 자원 경쟁도 치열하다. 하지만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선수는 다음 경기 구상에서도 자연스럽게 더 큰 비중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스스로 기회를 넓혔다.

시메오네 전술과 이강인 활용 분석에서 핵심은 이강인이 어느 위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낼 수 있느냐다. 이날처럼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들어와 왼발 슈팅을 만드는 역할도 가능하고, 중앙에서 공격 템포를 조절하는 역할도 맡을 수 있다. 시메오네 감독에게는 활용 카드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말라가 입장에서는 후반 25분을 버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마치며 원하는 흐름을 만들었지만, 이강인이 들어온 뒤 슈팅 공간을 계속 허용했다. 결국 박스 앞에서 왼발 각도를 내준 장면이 결승골로 이어졌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는 새 시즌 기대감을 키우는 경기였다. 이강인이 데뷔골로 포문을 열었고, 바에나도 프리킥 골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합류한 자원들이 개막전부터 결과를 냈다는 점은 시즌 초반 분위기에 큰 도움이 된다.

이강인의 골은 개인 커리어에서도 의미가 크다. 마요르카 이후 다시 라리가에서 득점했고, PSG를 떠난 뒤 선택한 새 도전의 첫 장면을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특히 라리가 개막전, 홈 경기, 공식 데뷔전이라는 조건이 겹친 만큼 팬들의 기억에도 오래 남을 수밖에 없다.

결국 이날 아틀레티코의 승리는 이강인이 연 경기였다. 후반 12분 투입, 후반 25분 선제 결승골, 경기 MVP. 짧은 시간 안에 필요한 모든 것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는 2-0 승리로 시즌을 시작했고, 이강인은 새 팀에서 자신의 역할을 가장 빠른 방식으로 증명했다.

네오티비 김기자 :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전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프리시즌 합류가 늦어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후반 투입 뒤 슈팅으로 리듬을 만들었고 결국 왼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상대 3명을 제치고 박스 앞에서 감아 찬 마무리는 이강인의 장점을 그대로 보여준 장면이었다. 개막전 MVP까지 받은 만큼, 시메오네 감독도 앞으로 이강인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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