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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O] 김도영 39호포, 최연소 40홈런까지 한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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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5
민서아빠
2026-08-27 05:36
최연소 40홈런까지 단 1개

2026년 8월 27일,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또 한 번 슈퍼스타의 장면을 만들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6-11로 승리했다. 양 팀 합쳐 33안타가 쏟아진 난타전이었지만, 경기 초반 흐름을 뒤집은 이름은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이날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에서는 역전 스리런포를 날렸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팀이 흔들릴 때마다 타석에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KIA는 1회초 먼저 실점했다. 롯데가 2사 후 빅터 레이예스의 2루타와 한동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초반 주도권이 롯데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KIA의 1회말 반격은 더 강했다.

이호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박상준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김도영이 들어섰다.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공은 빠르고 힘이 있었지만, 김도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볼카운트 싸움 끝에 들어온 155km 직구. 김도영은 바깥쪽 높게 형성된 빠른 공을 힘으로 밀어쳤다. 타구는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3-1. 경기 초반 내줬던 흐름을 김도영이 한 방으로 되찾았다.

이 홈런은 김도영의 시즌 39호포였다. 2024시즌 자신이 세웠던 한 시즌 38홈런을 넘어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쓴 순간이었다. 김도영 39호 홈런 장면은 단순한 홈런이 아니라 KIA의 경기 흐름과 개인 기록을 동시에 바꾼 타구였다.

롯데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3회초 레이예스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경기는 3-3 동점이 됐다. KIA가 다시 압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김도영이 바로 응답했다.

3회말 이호연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1사 1루에서 김도영이 다시 타석에 섰다. 이번에는 로드리게스의 낮은 커브를 놓치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밀어쳤다면, 이번에는 정확하게 잡아당겼다. 타구는 좌중간을 갈랐고, 이호연이 홈을 밟았다.

KIA는 4-3으로 다시 앞섰다. 김도영은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역전 타점을 만들었다. 홈런 하나로만 빛난 경기가 아니라, 경기 흐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을 때 또 한 번 해결한 경기였다.

이어 카스트로가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KIA는 5-3으로 달아났다. 김도영이 흐름을 열고, 카스트로가 이어받는 구조가 제대로 맞아떨어졌다. 중심타선이 동시에 터지면 KIA 공격은 쉽게 식지 않는다.

카스트로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4회말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7회말 1사 만루에서는 우월 만루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이날 카스트로는 3안타 7타점으로 폭발했다. 김도영과 카스트로가 중심에서 합작한 파괴력은 롯데 마운드가 버티기 어려운 수준이었다.

KIA는 5회말 대타 김선빈의 3타점 2루타까지 더해 11-3으로 크게 앞섰다. 7회말 카스트로의 만루포가 나오면서 스코어는 16-5까지 벌어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승부는 완전히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경기 후반 KIA 마운드가 흔들렸다. 8회초 최지민이 윤동희에게 솔로포를 맞는 등 크게 흔들렸고, 이어 올라온 한재승도 실점을 허용했다. 넉넉한 리드였지만 롯데 타선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KIA는 정해영까지 투입하며 급한 불을 꺼야 했다. 11점 차 리드를 안고도 필승조를 준비해야 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타선이 16점을 뽑았지만, 경기 후반 불펜 소모는 분명 숙제로 남았다.

9회에는 부상에서 돌아온 곽도규가 마운드에 올랐다. 곽도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16-11로 승리했고, 2연승을 달렸다. 점수 차는 컸지만 마지막까지 편한 경기는 아니었다.

그래도 이 경기의 가장 큰 의미는 김도영의 기록 도전이다. 이제 김도영은 40홈런까지 단 1개만 남겨뒀다. 오는 9월 6일까지 홈런 하나를 추가하면 이승엽이 1999년에 세운 KBO 최연소 40홈런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김도영 최연소 40홈런 도전은 이제 KBO 후반기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단순히 홈런 숫자를 쌓는 문제가 아니다. 젊은 3루수가 팀의 중심타자로 뛰면서 홈런왕 경쟁과 MVP 경쟁까지 동시에 끌고 가고 있다.

김도영의 39호 홈런이 더 인상적인 이유는 타격 방향이다. 빠른 공을 당겨서 넘긴 게 아니라, 바깥쪽 높은 155km 직구를 우측 담장 밖으로 밀어냈다. 힘과 타이밍, 손목 사용이 모두 맞아야 가능한 장면이었다.

두 번째 타석 적시 2루타도 좋았다. 동점이 된 직후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타점이었다. 김도영이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KIA가 앞서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런 장면이 쌓이면 MVP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KIA는 전날 이호연의 역사적인 대타 끝내기 만루홈런에 이어, 이날 김도영과 카스트로의 장타쇼로 다시 승리했다. 분위기는 확실히 올라왔다. KIA 타선 폭발 흐름을 보면 후반기 순위 싸움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는 결국 장타력이다.

다만 KIA가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려면 마운드 안정이 따라와야 한다. 16점을 내고도 11점을 허용한 경기는 웃고 넘어가기에는 불안 요소가 있다. 타선이 아무리 강해도 가을야구에서는 불펜 한 이닝이 승부를 갈라놓는다.

그래도 이날 김도영의 존재감은 부정할 수 없었다. 1회 역전 스리런, 3회 역전 적시 2루타, 개인 최다 39홈런, 최연소 40홈런 도전까지 한 경기 안에 여러 이야기를 만들었다. 팬들이 “만화 같은 장면”이라고 느낄 만한 하루였다.

결국 KIA는 김도영의 장타와 카스트로의 폭발력을 앞세워 롯데를 16-11로 눌렀다. 불펜은 숙제를 남겼지만, 타선은 확실히 살아 있었다. 김도영은 이제 역사까지 홈런 하나를 남겨두고 있다.

네오티비 김기자 : 김도영은 이날 정말 필요한 순간마다 나왔다. 1회에는 155km 직구를 밀어쳐 역전 스리런을 만들었고, 3회 동점 직후에는 좌중간 2루타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39홈런으로 개인 최다 기록도 새로 썼다. 이제 최연소 40홈런까지 단 하나다. KIA는 불펜 불안이라는 숙제를 안았지만, 김도영이 있는 타선만큼은 지금 리그에서 가장 무서운 흐름을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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