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시장] 지르크지 피오렌티나행 협상, 맨유 결별 가까워졌다

2026년 8월 28일, 조슈아 지르크지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이 끝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 피오렌티나가 지르크지 영입을 위해 맨유와 공식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임대료와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제안까지 거론되고 있다. 아직 최종 합의 단계는 아니지만, 이적시장 막바지에 꽤 구체적인 움직임이 잡혔다.
지르크지는 맨유가 큰 기대를 걸고 데려온 공격수였다. 볼로냐에서 보여준 연계 능력과 박스 근처 움직임, 세컨드 스트라이커처럼 공을 받아주는 플레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맨유는 그 가능성에 4300만 유로 수준의 이적료를 투자했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적응은 기대만큼 풀리지 않았다. 첫 시즌 리그 32경기에서 3골 2도움에 그쳤고, 전체 대회를 합쳐도 49경기 7골 3도움이었다. 최전방 공격수에게 맨유가 원했던 숫자는 아니었다. 득점력보다 연계가 장점인 유형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결과가 부족했다.
지난 시즌에는 입지가 더 좁아졌다. 벤야민 세슈코와 마테우스 쿠냐 등이 합류한 뒤 지르크지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출전 시간은 줄었고, 팀 내 공격 옵션에서도 우선순위가 떨어졌다. 결국 이번 여름 이탈리아 복귀 가능성이 계속 거론됐다.
피오렌티나는 이 틈을 파고들고 있다. 조슈아 지르크지는 세리에A 경험이 있고, 볼로냐 시절 좋은 평가를 받았던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막혔지만, 이탈리아 무대에서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지르크지 피오렌티나 이적 협상은 맨유의 공격진 정리와 피오렌티나의 최전방 보강이 맞물린 건이다.
현재 거론되는 구조는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이다. 피오렌티나는 500만 유로 수준의 임대료를 포함한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고, 맨유와 선수 측이 이를 검토하는 단계다. 완전 이적 조항이 의무인지 선택인지에 따라 협상의 무게는 달라질 수 있다.
맨유 입장에서는 고민이 있다. 지르크지를 완전히 정리하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금 팀 내에서 확실한 역할을 받지 못하는 선수를 계속 붙잡아두는 것도 효율적이지 않다. 임대료를 받고 일부 급여 부담까지 줄일 수 있다면 현실적인 출구가 될 수 있다.
피오렌티나에는 필요한 유형이다. 지르크지는 전형적인 박스 안 마무리만 하는 공격수는 아니다. 등지고 공을 받아주고, 2선과 연계하며, 측면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세리에A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다시 장점으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위험성도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결정력 문제를 드러냈고, 강한 압박 속에서 자신감이 떨어진 모습도 있었다. 피오렌티나가 기대하는 건 볼로냐 시절의 지르크지이지, 맨유에서 주춤했던 지르크지가 아니다. 세리에A 공격수 보강 흐름에서 이번 협상이 주목받는 이유도 바로 그 반전 가능성 때문이다.
맨유 팬들의 시선은 냉정하다. 큰돈을 들여 데려온 공격수가 두 시즌 동안 확실한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고, 팀이 다시 공격수 보강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르크지가 떠난다면 맨유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추가 공격 옵션을 찾아야 한다.
현지에서는 장 필리프 마테타 같은 이름도 연결되고 있다. 지르크지가 빠지면 최전방 숫자는 다시 조정이 필요하다. 세슈코와 쿠냐만으로 시즌 전체를 끌고 가기에는 부담이 있다. 부상, 컵대회, 일정 밀도까지 고려하면 공격진 뎁스는 여전히 중요하다.
지르크지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왔다. 맨유에 남아 제한된 기회를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을 필요로 하는 팀에서 다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쪽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특히 이탈리아는 그가 이미 성공 경험을 갖고 있는 리그다.
볼로냐 시절 지르크지는 단순한 득점원 이상이었다. 공격 전개 과정에 깊이 관여했고, 동료를 살리는 움직임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피오렌티나가 그를 보는 이유도 맨유에서의 숫자만이 아니라, 세리에A에서 이미 보여준 적응력과 전술적 활용도다.
맨유 공격진 개편 분석에서 핵심은 실패한 자원의 정리와 새 공격수 영입 타이밍이다. 맨유가 지르크지를 보내려면 대체 자원 계획이 있어야 한다. 반대로 피오렌티나는 협상 조건을 최대한 유리하게 가져가려 할 것이다.
이번 협상이 성사된다면 맨유는 이적료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선수단 정리에 성공하게 된다.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라면 최소한 다음 단계까지 열어두는 구조다. 당장 현금 회수와 로스터 정리를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피오렌티나 입장에서는 부담을 줄인 영입 방식이다. 완전 이적을 바로 확정하지 않고 임대로 먼저 확인할 수 있다면 위험은 낮아진다. 지르크지가 세리에A에서 살아나면 완전 이적을 검토하고, 그렇지 않으면 손실을 제한할 수 있다.
지르크지에게 가장 중요한 건 첫 몇 경기다. 이탈리아 복귀가 성사되면 곧바로 자신이 아직 경쟁력 있는 공격수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골이 빨리 터지면 자신감이 살아날 수 있지만, 초반 침묵이 길어지면 맨유 시절의 부담이 다시 따라올 수 있다.
맨유에서의 실패가 지르크지의 전체 커리어를 끝낸 건 아니다. 리그와 전술, 감독의 요구가 맞지 않으면 좋은 선수도 흔들릴 수 있다. 반대로 자신에게 맞는 환경을 찾으면 다시 살아나는 경우도 많다. 피오렌티나가 기대하는 그림도 그쪽이다.
다만 아직은 확정 보도가 아니다. 공식 제안과 협상은 진행 중이지만, 선수의 의사와 맨유의 조건, 완전 이적 조항의 형태가 모두 맞아야 한다. 이적시장 막바지에는 작은 조건 차이로도 협상이 늦어질 수 있다.
결국 지르크지의 피오렌티나행은 맨유와 선수 모두에게 필요한 탈출구가 될 수 있다. 맨유는 전력 외 자원을 정리하고 공격진을 새로 짤 수 있고, 지르크지는 자신이 좋았던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 재출발할 수 있다. 남은 건 조건 합의와 선수의 최종 선택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기대만큼 터지지 못했다. 볼로냐 시절의 연계형 공격수 장점은 분명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득점 숫자와 존재감 모두 부족했다. 피오렌티나가 임대 후 완전 이적 조항으로 접근하는 건 꽤 현실적인 방식이다. 맨유는 손실을 줄이면서 정리할 수 있고, 지르크지는 익숙한 세리에A에서 다시 살아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다만 아직 협상 단계인 만큼, 확정처럼 보기보다는 마지막 조건 조율을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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