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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리가] 알바레스 훈련 불참, 아틀레티코와 갈등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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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유닛
2026-08-28 19:39
알바레스가 경기장을 떠나고 있다

2026년 8월 29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관계가 더 복잡해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이적을 원한다는 뜻이 알려진 뒤 알바레스는 3일 연속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고, 세비야전 결장도 사실상 굳어지는 분위기다. 시즌 초반부터 공격진 구상이 흔들리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아틀레티코는 30일 오전 한국시간으로 세비야 원정을 치른다. 라리가 3라운드 초반 승부에서 분위기를 잡아야 하는 경기지만, 알바레스는 정상적인 준비 과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구단은 질병에 따른 불참이라는 설명을 내놨지만, 이적 문제와 맞물리며 현지에서는 단순 컨디션 이슈로만 보지 않는 시선이 많다.

알바레스는 비야레알과의 2라운드에서 교체로 출전했다. 하지만 메트로폴리타노 홈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를 드러낸 공격수를 향해 야유가 나왔고, 경기장 분위기는 이미 예전과 달라졌다. 팬들의 신뢰가 무너진 상황에서 선수와 구단 모두 부담이 커졌다.

문제의 시작은 알바레스의 발언이었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기간 중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이적이 최선이라는 뜻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행선지로 바르셀로나가 거론되면서 사안은 더 민감해졌다. 아틀레티코 팬들에게 바르셀로나행은 단순한 이적이 아니라 라이벌 구단으로의 이동이다.

아틀레티코 수뇌부의 반응도 강경하다. 미겔 앙헬 길 마린 CEO는 바르셀로나를 향해 거짓말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알바레스가 혼란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바르셀로나로 보내는 선택지는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런 분위기라면 단기간에 갈등이 풀리기는 쉽지 않다. 선수는 이적을 원하고, 구단은 특정 행선지를 완전히 닫고 있다.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고, 감독은 당장 경기를 치러야 한다. 알바레스 바르셀로나 이적 갈등은 단순한 루머가 아니라 아틀레티코 시즌 초반을 흔드는 변수로 커졌다.

시메오네 감독에게 가장 골치 아픈 부분은 전력 공백이다. 알바레스는 단순한 후보 공격수가 아니다. 압박, 침투, 박스 안 움직임, 연계까지 활용도가 높은 공격수다. 여기에 이강인과의 새로운 공격 조합까지 기대됐던 상황이라, 알바레스가 빠지면 전방의 연결 방식도 달라진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아쉬운 흐름이다. 아틀레티코 공격에서 이강인의 패스와 알바레스의 침투가 맞물리면 꽤 흥미로운 장면이 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알바레스가 팀 훈련에서 빠지고 이적 갈등이 커지면, 두 선수가 호흡을 맞출 시간은 줄어든다. 아틀레티코 공격진 변화에서 이 부분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알바레스가 세비야전에 빠지면 아틀레티코는 전방 조합을 다시 짜야 한다. 최전방에서 버텨줄 선수, 2선에서 침투할 선수, 측면에서 안쪽으로 들어올 선수의 역할을 조정해야 한다. 시즌 초반에는 조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주축 공격수의 이탈은 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결장 자체보다 흐름이다. 부상이나 질병으로 한 경기 쉬는 것과 이적 갈등 속에서 훈련에 연속 불참하는 것은 팀 내부에 주는 메시지가 다르다. 선수단은 매일 훈련장에서 분위기를 느낀다. 핵심 공격수가 따로 떨어져 있으면 팀 전체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아틀레티코 팬들이 강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이해할 수 있다. 구단의 상징성과 라이벌 관계를 생각하면 바르셀로나행 의사를 밝힌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기 어렵다. 특히 팀이 새 시즌을 시작한 시점이라 팬들의 배신감은 더 커질 수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는 알바레스를 과거 팬들에게 강한 반감을 샀던 선수들과 비교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고 산체스, 쿠르투아, 아구에로처럼 아틀레티코 팬들이 쉽게 용서하지 않는 이름들이 언급됐다. 그만큼 이번 사안이 감정적으로 번졌다는 뜻이다.

다만 선수의 입장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알바레스가 더 큰 무대나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면, 커리어 선택의 욕구 자체는 자연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시점과 방식이다. 시즌 초반, 라이벌 구단, 공개적인 이적 의사, 훈련 불참이 겹치면서 상황이 파국처럼 흘러가고 있다.

구단 입장에서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 아틀레티코가 바르셀로나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못 박은 이상, 남은 선택지는 제한된다. 알바레스가 잔류해 관계를 회복하거나, 바르셀로나가 아닌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방향을 찾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잔류도 쉽지 않다. 팬들의 야유를 받은 선수가 다시 홈 경기에서 뛰려면 골과 헌신으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훈련장 복귀, 감독과의 대화, 동료들과의 관계 회복이 먼저다. 경기장에서 결과를 내기 전까지는 의심이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아틀레티코 전술 운영 분석에서도 알바레스의 상황은 크게 작용한다. 시메오네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과 압박을 중요하게 본다. 알바레스가 정신적으로 흔들리거나 팀 플랜에서 빠지면, 전방 압박의 첫 단추부터 다시 맞춰야 한다.

세비야전은 그래서 더 중요하다. 아틀레티코가 알바레스 없이도 이기면 구단은 강경한 태도를 유지할 힘을 얻는다. 반대로 공격이 답답하고 결과까지 놓치면 알바레스 문제는 더 크게 부각될 수 있다. 팀 성적이 갈등의 크기를 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이강인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 알바레스가 빠지면 2선에서 볼을 잡아주는 선수의 비중이 올라간다. 이강인은 패스 타이밍과 압박 회피 능력을 갖춘 선수라 공격 전개에서 더 많은 공을 만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받아줄 침투 자원이 줄어들면 장점이 반감될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원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빠른 정리다. 알바레스가 훈련에 복귀하고, 이적 문제를 내부적으로 정리한 뒤 경기에 집중하는 그림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접지 않고, 선수도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면 갈등은 이적시장 막판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사안에서 확실한 것은 아직 바르셀로나행이 확정된 게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아틀레티코는 바르셀로나 매각 불가 입장을 강하게 내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이적 확정 뉴스가 아니라, 선수와 구단의 힘겨루기가 이어지는 단계로 봐야 한다.

결국 알바레스의 훈련 불참은 아틀레티코의 시즌 초반을 흔드는 가장 큰 변수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 이적 의사, 팬들의 야유, 구단 수뇌부의 강경 대응, 세비야전 결장 가능성까지 모든 흐름이 한 방향으로 쌓이고 있다. 이강인과의 공격 조합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도 아쉬운 장면이다.

네오티비 김기자 : 알바레스 문제는 단순한 이적설을 넘어 팀 분위기 문제로 커졌다.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는 이야기가 나온 뒤 팬들은 차갑게 돌아섰고, 구단은 절대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3일 연속 훈련 불참까지 겹치면서 세비야전 결장도 피하기 어려워졌다. 아틀레티코가 이 상황을 길게 끌면 이강인까지 포함한 공격진 전체 구상이 흔들릴 수 있다. 지금 필요한 건 감정싸움보다 빠른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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